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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3 2024/01/02 18:50
수정 2024/0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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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항체를 획기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PED 백신 개발 중이다

코미팜, 전북대학교와 함께 새로운 경구용 G2b 생독백신 연구 중...면역증강제 함유로 면역원성 개선



코미팜(대표 문성철) 중앙연구소는 전북대학교 탁동섭 교수 연구팀과 함께 최신 유행하는 G2b 유전형 돼지유행성설사병(이하 PED)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새로운 접종법을 도입한 PED 백신을 개발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PED 감염 자돈@독자 제공
▲ PED 감염 자돈@독자 제공


PED는 전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과 2014년에 걸쳐 큰 유행이 있었고, '20년 45건, '21년 31건으로 발생이 감소했다가 '22년 234건으로 발생이 크게 증가한 바 있습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23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 자료). 지난해의 경우 현재까지 보고된 발생건수는 69건입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KAHIS, '23.12.31 기준).

 

이 같은 상황 속에 국내 PED 예방 백신의 시장 규모는 76억 원까지 커졌습니다(단일 백신 기준, '22년 동물용 의약품 등 수입 판매 실적, 한국동물약품협회). 대부분(56억) 사독백신이며, 경구백신을 포함한 생독백신은 사독백신의 1/3 수준(20억)입니다. 사독백신이 3배 가까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권장 프로그램(생-사-사) 영향입니다. 여기에 더해 농장의 불안심리로 사독 추가 접종이 한몫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판매되고 있는 PED 백신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유전형(G2b)와 무관한 항원(G1a)을 담은 백신이 유통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면역증강제를 추가한 백신효능 비교 결과@코미팜
▲ 면역증강제를 추가한 백신효능 비교 결과@코미팜

코미팜과 탁동섭 교수 연구팀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경구용 G2b 생독백신'입니다. 국내 야외에서 분리한 약독화 G2b 생백신 바이러스에 '면역증강제' 등을 섞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경구로 백신을 투여 시 백신의 목적인 '면역원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미팜은 해당 백신을 이용한 자돈 실험 결과에서 면역증강제를 포함하지 않은 백신보다 중화항체가 2배 이상 높아지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코미팜은 올해 '24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이른 시간 내 국내 보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미팜 관계자는 "현재 PED 사독과 생독 백신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100% 만족도를 주지는 못하고 있으며, 특히 반복적인 백신접종에 따른 인력투입, 접종 받은 개체의 스트레스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구 투여 PED 백신은 인력과 경비 절감, 주사접종의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농장에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이러한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약독화 생백신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 백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PED 백신 프로그램으로 사독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훨씬 더 높은 백신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초 여성 농식품부 장관이 찾은 첫 외부 현장

송미령 장관, 1일 전북 장수 거점소독시설,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등 가축방역 현장 방문




 새해 첫날 전북도 가축방역 대응 태세 점검

# "철저한 시설 관리 및 방문 차량 소독" 강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월 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을 방문했다. 송 장관은 전북 장수군 소재 거점소독시설의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전북지역의 가축방역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므로 거점소독시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동파 등으로 인한 소독시설 운영에 차질 없도록 시설 관리와 방문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축전염병 진단 및 예찰·연구 업무를 담당하는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로 이동하여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므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023년 12월 31일 기준 25건이 발생하였으며, 전년에 비해 발생은 다소 늦은 편이나 2개의 혈청형(H5N1형, H5N6형)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추가 확산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12월 ASF 감염멧돼지 92건....지역 확산 속 6개월 연속 증가

92건 가운데 경북 70건, 충북 11건, 강원 10건, 부산 1건 순...부산과 영천, 새 발견시군으로 추가


지난달 ASF 감염멧돼지 발견숫자가 전달에 비해 또 늘어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과 경북 영천이 새로운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었습니다. 

 

월별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 월별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12월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17개 시군에서 모두 92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발견시군 숫자는 17개로 동일합니다. 발견건수는 7건이 늘어났습니다. 발견건수 증가세는 지난 7월 이래 6개월 연속입니다. 

 

12월 92건을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북에서 70건(76.1%)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경북에서 발견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이어 충북 11건, 강원 10건, 부산 1건 등의 순입니다. 경기에서는 지난달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군별로는 영양이 1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영덕이 17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안동 10건, 영천 6건, 봉화·단양이 각 5건, 정선·울진·포항이 각 4건, 영월·삼척·제천·충주·청송이 각 3건, 영주·예천·부산이 각 1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ASF 감염멧돼지 발견지점(12월 31일 기준, 파랑: 최근 한 달 이내, 보라: 한 달 이전)@구글지도
▲ 역대 ASF 감염멧돼지 발견지점(12월 31일 기준, 파랑: 최근 한 달 이내, 보라: 한 달 이전)@구글지도

 

이들 발견시군 가운데 단연코 주목되는 곳은 지난달 처음으로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영천과 부산, 두 곳입니다. 영천의 경우 팔공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군위·경산·청도 등 경북 남서쪽으로의 추가 확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부산의 경우 멧돼지가 아닌 인위적인 전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추가 발견 여부에 따라 경남으로의 지역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전국적으로 추가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는 735건입니다. 전년(878)보다 16.3% 감소했습니다. 다만, 발견시군은 앞서 영천과 부산에 더해 예천, 영덕, 음성, 안동, 영양, 청송, 포항 등에서 새롭게 늘어났습니다. 꾸준한 지역 확산 속 발견건수는 감소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참고로 '19년부터 지금까지 역대 ASF 감염멧돼지 숫자는 3488건(41개 시군)입니다. 



개미 표심잡기 나선 尹…공매도·양도세 이어 금투세 정조준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서 “금투세 폐지 추진”
시행 유예 아닌 폐지 공식화…尹 정부 기조 반영
증권거래세는 낮추고 양도세는 폐지 수순 전망
소액주주 투표권·주식매수청구권 등 상법 개정도 추진
현직 대통령 첫 참석…새해 첫날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개인투자자(개미) 표심잡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말 공매도 한시적 금지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에 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투세 유예, 정치적 타협으로 미룬 것”

윤 대통령은 2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 상생을 위해 내년에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금투세 시행 유예가 아닌 폐지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를 상대로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와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일자 국회는 지난해 금투세 시행을 기존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간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금투세 시행 유예가 아닌 폐지로 가닥을 잡은 것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금투세를 유예한 것은 여야 간 정치적 타협으로 미룬 것일 뿐, 원래 기조는 과세를 하지 않는 것이다. 원래 (과세)하지 않던 걸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지금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 때 윤 대통령 본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에 드라이브를 걸어야겠다는 취지에서 그렇게 한 것 같다”면서 “또한 양도소득세 부분에서는 대주주 요건을 완화(10억원→50억원)한 게 있지만, 윤 대통령이 대선시절부터 주식 양도에 따른 과세를 없애겠다고 하는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양도세 완화도 부자 감세라는 야당의 지적이 있지만, 개미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며 결국 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 양도세 폐지는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120대 국정과제 중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자 신뢰 제고로 모험자본 활성화’ 항목을 보면 개인투자자(초고액 주식보유자 제외)에 대한 국내상장주식 양도소득세 폐지를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주식 팔았을 때 발생하는 세금인 증권거래세도 계속 낮추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개장 신호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과도한 과세, 선량한 투자자에 피해…시장도 왜곡”

윤 대통령은 또 “이사회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을 책임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 역시 추진하겠다”며 “국민들이 종잣돈을 더 쉽게 굴릴 수 있도록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자산 형성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놀이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철저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매도 개혁 방안으로는 올 상반기 중 사전에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고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이 제시됐다. 또한 소액주주 이익을 반영하는 상법 개정안에는 각종 의결 사항에 대한 소액주주의 온라인 투표권 확보, 기업 인수·합병, 물적 분할 시 사전에 일정한 금액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사용 등이 담겼다.

이처럼 작년에 시행한 공매도 한시적 금지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에 이어 이날 언급된 금투세 폐지 추진, 공매도 개혁안 마련, 소액주주 이익 반영하는 상법 개정 등은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1400만 개미들의 표심을 의식한 카드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부담의 과세가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시장을 왜곡한다면 시장원리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며 증시 침체나 투자자 이탈 등 부작용을 초래할 제도는 반드시 고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해외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를 엄중 처벌하고 그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매도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며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상향해 반복되는 ‘연말 매도폭탄’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을 막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3포인트(0.55%) 오른 2669.81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 상승 랠리에 따른 단기 조정 우려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6포인트(1.43%) 오른 878.93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한 후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2024 증시 전망대] 셀트리온 축포 … 바이오주 낙관론 확산


금리인하 앞두고 투자매력↑
KRX 헬스케어 지수 우상향
계열사 합병 임박 셀트리온
15% 오르며 52주 신고가
레고켐·HK이노엔·유한양행…
기술수출·신약개발 성과 기대
사진설명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바이오주가 올해는 성장 국면을 맞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신약 임상 결과가 가시화되는 해라는 전망 때문이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셀트리온 종가는 23만1500원으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상승 배경에는 바이오 계열사 간 합병이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완료했다. 이달 12일 통합 셀트리온이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은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구조를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바이오주를 추종하는 KRX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월 초 2595.06이었지만 2일 종가 기준으로는 3307.90으로 3개월 새 27% 뛰어올랐다.



바이오주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바이오 기업들은 일정한 매출이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 유치에 유리해지면서 실적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속 세 차례 기준금리가 동결된 데다 12월 FOMC에서는 올해 세 번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바이오주 수급에 호재로 작용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기업에는 매출액 성장률로 설명할 수 없는 대규모 기술이전, 신약 성공 같은 성장 잠재력이 있어 올해는 바이오 업종도 2차전지 못지않은 성장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이전 성과로 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바이오업계 기술수출 규모는 공개된 것만 추려도 약 8조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1조7000억원가량 늘어난 성과다. 계약 건수도 16건에서 21건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6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과 총 17억달러(2조2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올해 기술이전, 신약 개발 등 성과가 기대되는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HK이노엔·유한양행·셀트리온이 꼽힌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 임상시험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명지예 기자]



美서도 제약·바이오 활짝 … 서학개미 'LABU' 러브콜


작년 비만치료제 시장 이어
방사성약·세포치료제 주목
앰브렉스 작년 587% 폭등
사진설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고된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는 새해를 전후해 제약·바이오 관련주 매수세가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한국 투자자들은 '라부'라는 애칭이 붙었던 뉴욕 증시 제약·바이오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시점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월가에서는 지난해 뉴욕 증시에서 회복세가 늦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새해에는 더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 미국 투자사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수석시장기술 분석가는 지난주 고객 메모에서 "그간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생명공학 관련주가 상당한 매도 압박을 받았으며 작년 4분기(10~12월)부터 회복세로 접어들어 새해에는 본격적인 상승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추가 상승세를 판단할 만한 기준으로는 대표적 ETF인 'SPDR S&P 바이오테크 펀드(XBI)'가 주당 90달러를 넘길지 여부"라고 언급했다. 해당 ETF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에 89.29달러로 마감해 90달러 재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뉴욕 증시 제약·바이오 업종은 비만·당뇨 치료제 정도를 제외하면 투자자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다. XBI를 비롯해 생명공학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하는 ARK 지노믹 레볼루션 ETF(ARKG)는 지난 한 해 각각 10%, 19% 올라섰지만 뉴욕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인 SPDR S&P 500 펀드(SPY)가 같은 기간 약 25%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다소 뒤처졌다. 작년 상승분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불기 시작한 4분기에 집중됐다.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작년 6월 이후 순매수 5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고위험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불 3X(LABU)는 최근 한 달만 보면 시세가 38.3% 뛰었다. 다만 지난해 전반적으로 제약·바이오 업종 회복세가 부진한 탓에 자산운용사가 해당 종목을 20대1 병합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새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며 비만약 외에도 방사성 의약품·세포 치료 부문에 주목한다. 대표적 종목으로는 애브비(ABBV), 암젠(AMGN), 버텍스파마슈티컬(VRTX), 앰브렉스바이오파마(AMAM), 바이오헤이븐(BHVN), 엑셀리시스(EXEL), 아포지테라퓨틱스(APGE) 등이 꼽힌다. 특히 2021년 6월 나스닥거래소에 상장한 앰브렉스는 지난 한 해에만 주가가 약 587% 뛰었다.



헬릭스미스의 DPN 임상시험 'REGAiN-1A'. 제공=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는 미국에서 엔젠시스(VM202)를 사용해 진행한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3상(3-2와 3-2b)의 톱라인(Topline)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DPN 임상3상은 첫 주사 후 180일째 혹은 365일째에 주평가지표를 분석하는 3-2와 3-2b의 두 개 연구로 나눠져 있다. 주평가지표는 첫 투약일을 기준으로 각각 180일째와 365일째에 지난 7일 간의 일평균 통증수치(ADPS)를 위약군과 대비해 그 차이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번 톱라인 데이터 분석에서 엔젠시스 투약군이 위약군 대비해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로 헬릭스미스의 임상개발 및 투자전략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미국 임상 단계에 있는 DPN과 족부궤양 중, 족부궤양의 임상개발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DPN 프로젝트를 중단할 경우 미국 임상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회사의 현금 지출은 상당히 줄어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DPN 임상은 헬릭스미스가 자체적으로 수행했고, 중국에서 진행되는 중증하지허혈 임상3상은 헬릭스미스의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 바이오텍이 진행하고 있다. 노스랜드 측은 올해 중 해당 임상시험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전략총괄은 "진도가 가장 앞서 가던 질환에서 이런 결과를 얻어 아쉬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번 임상3상의 데이터 양이 방대하므로 결과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타겟 질환인 족부궤양(CLI) 임상3상 결과가 나오면, 그간의 모든 임상 결과를 정리해 새로운 경영진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엔젠시스의 개발 방향과 투자 우선순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인 바이오솔루션의 정지욱 부사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DPN'이라는 고착된 이미지가 사라지면서 회사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돼 다른 사업들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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