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트레이시 햄튼(47) / 사진= 더 미러
코와 발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뒤 뇌종양 진단을 받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2일 영국 더 미러는 우스터셔 이브셤에 살고 있는 트레이시 햄튼(47)의 사연을 소개했다. 트레이시는 약 8년 전인 2016년 8월 어느 날 거울을 보던 중 자신의 코가 평소보다 커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뿐만 아니라 손, 발 또한 반지와 신발이 맞지 않을 정도로 많이 부어있었다. 그는 “코가 점점 자라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신발 크기가 커졌고 결혼반지는 손가락 관절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상함을 느낀 트레이시는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증상들을 털어놨다. 이튿날 의료진은
MRI 검사를 실시했고, 트레이시의 뇌하수체에서 종양을 발견했다. 뇌하수체종양은 뇌 조직 중 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 생긴 모든 양성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의 10~15%를 차지한다. 호르몬 이상을 일으키는 기능성 뇌하수체종양은 문제가 되는 호르몬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데, 성장 호르몬 분비 종양일 경우엔 말단비대증으로 인해 손, 발은 물론, 광대뼈, 턱뼈, 혀, 코가 커지기도 한다.
의료진에 따르면, 트레이시는 15~20년 전부터 뇌하수체종양을 앓아왔으나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실제 그는 10대 후반부터 만성 두통·피로에 시달려왔으며, 과민성대장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비타민
B12 결핍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여러 질환을 진단 받았다. 다만 이들 질환이 뇌하수체종양과 정확히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레이시는 “뇌하수체종양을 진단받고 오히려 안도감이 느껴졌다”며 “종양이 그동안 내 몸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됐기 때문이다”고 했다.
트레이시는 이듬해인 2017년 3월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종양 절반을 제거했다. 종양이 동맥을 감싸고 있어 전체 종양을 제거하진 못했다. 대신 남은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2018년 1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트레이시는 “치료 후 코와 발 모두 본래 크기로 돌아왔다”며 “계속 약을 복용 중이며, 매년
MRI 검사를 통해 종양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종보 기자 jjb@chosun.com
밤마다 발 간지러워 죽겠는데… '이 장기' 딱딱해졌다는 뜻?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는 유독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밤에 발이 가려워 잠 못 드는 사람은 원인이 무좀이 아니라면 '간 경변(간경화)' 때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13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서적
'The
Healthy
Keto
Plan' 저자로 유명한 의사 에릭 버그 박사(58)는 최근 "발이 너무 가려워서 밤에 미칠 것 같은 사람들은 원인이 발이 아닌 간에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간 경변은 간이 딱딱해진 것을 말한다. 보통 건강하던 간이 중성지방이 5% 이상 침착되는 '지방간' 단계를 거치고,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지방간염' 단계를 거치면서 간 경변으로 이어진다. 간 경변은 오래 방치하면 간암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다.
간 경변이 생기면 간에서 담즙 배출이 안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담즙이 혈액 속에서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고 정체된다. 혈액 내 담즙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혈액 속에 화합물이 생겨나는데, 이 화합물이 손, 발에 축적돼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콜라색 소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정체된 담즙 안에는 색소 성분인 '빌리루빈'이 섞여 있는데 이것이 체내에 남아 몸을 노랗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평소 간을 건강하게 하려면 간경변 전단계인 지방간부터 주의해야 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간을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게 가능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간염층 수치를 높이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비만해지지 않게 정상 체중을 유지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위주로 30~60분씩 주 2회 이상, 최소 6주 이상 운동을 시행하는 게 좋다. 이미 지방간이 있다면 식이요법으로 전체 칼로리를 하루 500~1000kcal씩 줄이되, 탄수화물을 위주로 줄여야 한다.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을 권장한다.
政, 제약 리베이트 규제완화 法에 신중…"신약개발 유도해야"
박민수 차관, 약가인하·급여정지 규제완화 건보법 개정 반대
"기술·신약개발 집중해야…마케팅 생존 용이해지는 처벌 약화 안 돼"
정부가 제약산업 리베이트에 대한 강경처분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 없어 제네릭 위주 판매 마케팅에 의존하던 시절을 지나 블록버스터 신약 출현을 목전에 둘 정도로 성장한 만큼, 기술개발이 아닌 리베이트로 질서를 해치는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는 시각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차관은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약제에 대한 약가인하나 급여정지 처분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2건에 신중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불법 리베이트 약제에 대한 약가인하 및 급여정지 처분을 삭제하고 과징금으로 대체토록 하는 내용이다. 대신 위반 횟수에 비례해 과징금 한도를 강화한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불법 리베이트 약제 관련 약가인하 처분에 1차 적발 5년, 2차 적발 10년으로 기간 상한을 도입하는 대신 감액 비율을 각각 30%, 50%로 10%씩 상향하는 내용이다. 약가인하 감액을 갈음하는 과징금도 도입토록 한다.
개정안은 리베이트 3회 위반 시 받는 급여정지 처분이 사실상 해당 의약품을 시장에서 퇴출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해당 의약품을 사용하던 환자가 대체의약품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발의됐다.
이 의원의 경우 제약사가 약가인하·급여정지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관련 소송이 남발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날 법안소위에 개정안이 오르자 박 차관은 신중검토 입장을 냈다.
박 차관은 국내 제약산업이 과거와 달리 기술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되짚었다.
과거 제약산업은 신약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제네릭 위주로 운영되며 기술보다 판매 마케팅에 의존하는 관행이 있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리베이트 쌍벌제 제도화와 정부 R&D 투자 등을 거치며 성장해 신약은 물론 블록버스터 신약 출현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이나 신약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리베이트를 통해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차관은 "이렇게 처벌을 약화하는 경우 기술이 없는 제약사가 마케팅만으로 생존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 주는 결과가 된다. 정책 방향이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3회 위반했을 때 처벌하도록 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개정 여지를 주고 있다. 3회 위반 행위를 할 때는 강력한 제재가 될 수 있는 현행 규정이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급여정지 처분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시장 재진입이 어려운 문제는 완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급여정지 처분도 영원히 하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을 하는데 실제로는 의료기관 데이터 목록에서 빠지게 돼 다시 등록시키기 매우 어려운 문제 때문에 이런 제안들이 나온 걸로 이해한다"면서 "법적인 문제보다는 현장 실행 문제라고 이해하고, 법에서 기대하는 것 이상의 제재를 당하는 것은 없도록 행정이나 협조 관계를 통해 완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계속심사로 결정되면서 법안소위에 계류됐다. 정부 반대 입장은 물론 총선 전 21대 국회 법안심사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회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험' 있으면 무시무시한 췌장암 발병률 18.5배 상승
급성췌장염도 췌장암 발병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티이미지뱅크
암을 만성질환이라 부르는 시대다. 그만큼 암 치료 기술과 치료제가 발전했음에도 발생률과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암이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흔한 암인데도 5년 생존율은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그 때문에 췌장암 발생 위험 상승 요인을 최대한 피하는 게 췌장암 예방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팀이 췌장암의 발병위험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요인을 발견했다. 바로 급성췌장염이다. 만성췌장염이 췌장암 발병률을 높이지만, 급성췌장염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알려졌는데 급성췌장염 역시 췌장암 발생률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걸 국내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장성인 교수와 을지의대 예방의학과 김승훈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1만7976명(2002년
~2019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급성췌장이 췌장암 발병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한의학회지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 10만인년당 발생률(10만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의 발병률)을 비교해보면, 급성췌장염 환자의 췌장암 발병률은 일반인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급성 췌장염을 경험한 후 2년 이내의 환자의 췌장암 발생률은 10만인년당 711.8건으로, 일반인(급성췌장염 미경험자) 38.3건보다 18.5배 이상 높다.
이러한 경향은 시간이 더 지나도 지속된다. 급성췌장염 발생 2~5년이 지나면 췌장암 발생률은 10만인년당 111.9건으로 감소하나 일반인 32.1건보다 3.5배 높고, 6년 이상 지나도 급성췌장염 경험자의 췌장암 발생률은 98.2건, 일반인은 36.4건 2.7배 더 높다.
최소 10년 지나야 일반인과 췌장암 발병률이 비슷해진다. 급성 췌장염 경험자의 10년 후 췌장암 발병률은 10만인년당 70.7건, 일반인 61.1건이다.
급성췌장염 발생 횟수가 많을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도 커졌다. 급성 췌장염으로 1회, 2회, 3회 이상 입원한 환자에서 췌장암 발생 가능성이 각각 5.25배, 11.35배, 24.58배 높았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급성췌장염 진단 후 췌장암 발생위험이 증가함이 확인됐다"며 "급성 췌장염은 췌장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독립적인 위험 요소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특히 급성 재발성 췌장염 발생 횟수가 증가할수록 췌장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는 건, 반복적인 급성 염증이 췌장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급성췌장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음주다.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될 경우 췌장은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췌장액을 더 과하게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다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으로 역류하며 췌장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워 후에 ‘이곳’ 살피기… 암 발견에 도움된다
샤워 후 고환을 살피면 고환암을 조기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환암 환자는 남성 암환자 전체의 약 1%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5년 생존율도 90% 이상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늦게 발견하면 림프절을 통해 암이 다른 곳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 고환암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2432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33.3%로 가장 많았다. 20~29세(25.7%), 40~49세(22.1%)가 그 뒤를 이었다.
고환암 증상으로는 한쪽 고환이 붓거나, 커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음낭이 무거워지는 것이 가장 흔하다. 고환은 원래 한쪽이 조금 더 크지만, 고환암이 생기면 눈에 띄게 크기가 달라진다. 전신 거울 앞에 서서 고환의 피부가 붓는 등의 이상이 없는지 종종 눈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 손으로 굴려 만져보며 멍울이나 부기가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따뜻한 물로 샤워·목욕을 하는 중이나 끝마친 직후가 권장된다. 음낭이 따뜻한 물에 이완되면 손으로 만졌을 때 이상이 더 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소아 때 고환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잠복고환’ 병력이 있거나, 가족 중에 고환암 병력이 있는 사람은 고환암 위험군에 속한다. 이외에도 외상, 지속적인 화학물질 노출, 흡연,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볼거리 바이러스 감염 등이 고환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고환암 위험 요인에 해당하는 경우, 평소 자가 진단을 하거나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 사춘기 이후부터는 매달 고환 자가검진을 하는 게 좋다.
고환암이 발생하면 수술로 암 발생 부위를 제거한다. 이후 암 병기나 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고환은 하나만 있어도 정자를 만드는 등 제 기능을 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다 보면 정자가 없어져 자연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항암 치료 전에 정자를 정자은행에 보관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는 머크 의약품의 성장 전망이 월가에서 평가받고 있는 것보다 더 견고하다고 주장했다.
“당사는 머크에 대해 월가가 예상하는 것보다 강력한 실적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당사의 비GAAP 순이익 전망치는 월가 컨센서스를 42%나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높은 순이익 전망치는 폐동맥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의약품 sotatercept 출시 이후 ‘24년 기대되는 성적을 고려했을 때, 월가가 지나치게 보수적인 기대치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발언했다.
이어 “V116 폐렴구균(pneumococcal) 백신은 ▲ 화이자의 Prevnar 20으로부터 50%에 달하는 점유율을 빼앗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RBC Capital의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젠이 의약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성장세가 가속되는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오젠은 Viehbacher CEO 취임 이후 비용절감이 강화되고 있으며, Skyclarys 인수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Leqembi 출시를 통한 성장세 가속이 시작되는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매력적인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바이오젠의 매출 성장세는 가속될 것이고, 순이익은 ‘24년에 저점에 도달하고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할 것이다. 2020년대 말에는 바이오젠 순이익이 현재의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 전망에 비교했을 때, 바이오젠의 펀더멘털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1분기 Top 30 Global Ideas 종목으로 선정했다.
Outperform 의견과 목표주가 363달러를 유지했다.
1월 3일 (로이터) - 화이자는 수요일 캐나다의 보건 당국이 희귀 유전성 출혈 질환인 혈우병 B 치료를 위한 유전자 치료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승인은 2024년 2분기로 예상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결정에 앞서 이뤄진 것입니다.
1년 전 미국 규제 당국은 혈우병 B에 대한 최초의 1회용 유전자 치료제인 CSL의 헴제닉스를 승인했습니다.
혈우병은 여러 혈액 응고 인자 중 하나가 결핍되어 혈액이 응고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희귀 유전성 출혈 질환으로, 주로 남성에게서 발견됩니다.
(Reporting by Christy Santhosh; Editing by Shounak Dasgupta)
Christy.Santhosh@thomsonreuters.com
(c) Copyright Thomson Reuters 2020. Click For Restrictions -https://agency.reuters.com/en/copyright.html
Keywords: PFIZER-GENE THERAPY/ (UPDAT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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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다.
미국 동부 시간 3일 오전 7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21.00포인트(0.31%) 내린 3만7874.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19.75포인트(0.41%) 빠진 4767.75에 거래됐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09.00포인트(0.65%) 하락한 1만6611.50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다우가 각각 0.6%, 0.1%가량 빠졌으며 나스닥은 1.6% 밀리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애플의 주가 하락을 점친 바클레이즈의 보고서 내용에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애플의 주가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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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mj72284@newspim.com |
전날 반등하며 지수를 압박한 국채 금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폭 오름세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현재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 3.974%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9bp 오른 4.347%를 가리키고 있다.
장기 금리 상승 속에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1~2%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장은 이날 공개될 12월 FOMC 의사록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거래 플랫폼 IG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조슈아 마호니 "12월 FOMC 회의 이후 많은 연준 위원들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진정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미뤄 제롬 파월 의장이 표현했던 것보다 (의사록은) (금리 인하에) 덜 확장적인 시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2월 점도표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달리 시장은 6차례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과 연준의 격차가) 주식 시장에는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개시해 연말까지 총 6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크게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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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로고 [자료=블룸버그] |
이번 주 뉴욕증시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외에 주요 고용 지표 발표 등으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예정된 FOMC 의사록 공개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11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하루 뒤인 4일에는 12월 ADP 고용보고서, 5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화이자(PFE)와 ▲모더나(MRNA)의 주가가 각각 1% 가까 오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이 지난해 부진했던 종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헬스케어 섹터는 대부분의 종목이 주가 부진을 겪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통신기업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Z)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키뱅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태국과 필리핀에서 5억원대 필로폰을 생리대에 숨겨 국내로 밀수한 일당이 검찰에 덜미가 잡혔다.
3일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태국 현지 발송책 A(43) 씨 등 9명을 구속 기소하고 전달책 B(38)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7월 태국과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모두 9차례에 걸쳐 필로폰 1.75㎏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1.75㎏은 5만8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소매가로 5억2000만원어치다.
조사결과 A씨 등이 태국과 필리핀 현지에서 필로폰을 구하면 운반책인 이른바 ‘지게꾼’들이 속옷 안에 착용한 생리대에 숨겨 여객기를 타고 국내에 들어왔다. 이후 국내에서는 필로폰을 소량으로 나눈 뒤 다른 공범에게 전달하는 ‘드라퍼’와 필로폰을 투약자들에게 판매하는 유통책이 범행에 가담했다.
태국에서 밀수입된 필로폰 0.6㎏은 서울 지역 유통책에게 넘겨졌으며 필리핀에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 1.15㎏ 대부분은 부산과 김해 일대 유통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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