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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5 2024/01/22 18:44
수정 2024/01/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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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멧돼지 또 ASF 양성
인위적 요인 의한 전파 가능성


사진 : 환경부
최근 양돈장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또 멧돼지 ASF 양성 개체가 확인되면서 국내 ASF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부산광역시 사상구에서 1월 14일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1월 18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역학조사 및 긴급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21일 부산 금정구에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역 최초로 발생한 이후, 29일만에 부산광역시에서 추가로 발생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부산 금정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당시 최인접 발생지점인 청송군, 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에서 두 번째로 양성이 확인된 야생멧돼지는 금정구 발생지점으로부터 17km 떨어진 사상구 엄광산에서 포획된 것으로, 해당 지역은 시가지로 둘러싸여 있어 기존 발생지역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이동하기에는 어려운 지역이다.

환경부는 1월 18일 부산시와 사상구, 금정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부산시청과 사상구청, 금정구청 담당자에게 철저한 방역관리를 요청했다. 또한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발생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조치를 이미 실시했으며, 반경 10km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등을 강화하는 한편, 전파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울산 등 비발생지역까지 포함한 지자체 담당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자체 대응태세 점검 등을 통해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약과 전쟁 밑바탕...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형태 살핀다


식약처, 2020년부터 연이어 진행...올해 12여억원  투입

평범한 일반인의 일상 속까지 파고드는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장부당국이 올해도 저변에 숨어있는 마약류 사용에 대해 세밀한 조사를 진행한다.

식약처는 지난 2020년부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마약류 안전관리 정책 수립을 위해 하수역학 기반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형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는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 등을 분석하고 하수채집 지역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인구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것이다.

올해도 이런 기초사업을 12여억원을 투입해 이어간다. 크게 두개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과학적 기법(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사용량 모니터링 연구를 실시한다.

생활하수 중 신종-불법 마약류 모니터링을 연 4회 분석하게 된다.  2020~2023년까지 4개년 전체 모니터링 하수처리장 66 개소 대상이며 외국인 밀집 지역 등 고위험 지역 및 세부 하수 관로 단계까지 조사대상 확대하게 된다.

또 지속적으로 지역별·시기별 마약류 사용량 추정하고 지역 특성-연계 분석이 추가됐다.

아울러 식약처의 하수역학 모니터링 정보시스템 구축에 따른 자료·운영 협조도 이뤄진다.

여기에 표적·비표적 분석법 개발·개선 및 분석정보 데이터베이스화·제공도 진행된다.

전년 사업 표적 스크리닝(정성적 분석) 검출 물질 중 선정해 분석법 개발하고 검출된 신종 마약류 분석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및 기존 라이브러리에 추가하게 된다. 추가 지정 신규 모니터링 지역 적정 인구 추산값도 제시된다.

이같은 연구와 함께 모니터링 결과 소통-홍보 및 국제협력 등을 통한 활용성 강화에 나선다.

수사·단속 기관 및 지자체, 일반인 대상 정보 제공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공통으로 보도자료내 결과 데이터, 웹사이트 통한 시각화 자료 등 공개하고 검찰, 경찰, 해경, 관세청, 국과수, 국정원 등 수사·단속기관에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결과 보고서 배포, 지자체에 조사결과 정보지, 집중 교육 · 홍보 자료 배포, 대국민 대상 요약결과 등 정보지 배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고위험 지역 및 고위험군을 선정해 집중 교육하고 홍보하게 된다. 

고위험 지역인 외국인 밀집 지역 등의 고위험군인 청소년, 제소자 등 시범지역 교육 전후 효과 비교·분석해 향후 교육·홍보 계획 및 방안을 수립한다.

이밖에도 국제 활용현황 조사분석 및 국제협력을 정례화한다. 국외 최근 연구 동향 및 모니터링 활용현황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정례화하게 된다.

관계기관은 SCORE( 유럽하수분석네트워크 ), UNODC(UN 마약범죄사무소 ), ACIC(호주 범죄조사위원회), EMCDDA(유럽마약및중독자감시센터), NZP(뉴질랜드 경찰청), ESR(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 등이다. 필요시 자문회의 연좌·국외 전문가 초청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15일까지 진행된다. 


두통, 진통제만 먹어선 해결 안돼..적절한 진료·치료 필요


병력 청취만으로 90% 이상 진단 가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체 인구의 90% 이상 경험하는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 두 가지로 나뉜다.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시, 두통을 설명할만한 뇌 질환이 없다면 일차성 두통으로 진단된다. 이는 약물치료, 생활습관의 변화, 두통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이차성 두통이란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같은 뇌 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뇌 영상 촬영 검사로 진단되며 문제가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된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는 “일차성 두통의 경우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내가 앓고 있는 두통을 이해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생활습관 변화와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22일 조언했다.

일성 두통은 뇌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과 다르다.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인 편두통은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런 유전성을 가진 상태에서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과로, 생활습관의 문제 등이 겹치는 경우 두통이 빈번해지고 심해진다. 생활습관으로는 일상생활 중 자세, 급격한 체중 감소, 음주, 흡연, 수면 부족 등이 있고 나아가 식습관도 두통에 영향을 미친다.

치료방법으로는 정도와 빈도에 따라 예방치료와 급성기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예방치료에는 뇌 안에 있는 두통과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의 활성화를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여한다. 이는 마그네슘, 고용량 비타민  B2 , 항전간제, 베타 교감신경 차단제, 칼슘길항제, 항우울제, 보톡스 주사제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항  CGRP  수용체 차단제, 항체 등을 피하·근육 내 또는 정맥 내 주사하는 치료가 도입되고 있다.

최영빈 교수는 “가벼운 두통일 경우 진통제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과다복용 시 약에 반응하지 않는 ‘약물과용두통’으로 변하기도 한다”며 “이때는 모든 약을 끊고 몸 안에서 약이 소실되는 기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진통제나 주사를 이용한 치료와 병행하여 실시하는 후두부 신경 차단술이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서 후두부 신경의 위치를 확인한 후 국소 마취제 혹은 스테로이드를 혼합한 약제를 근육층 사이, 신경 주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일차성 두통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두통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영빈 교수는 환자에게 ‘두통 일기’ 작성을 권하고 있다. 본인이 앓고 있는 두통과 일상생활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아~미치겠다, 맨날 머리아픈데’ 잦은 두통으로 병원갔는데 ‘정상소견(?)…왜 그럴까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


[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 .60 대 남성 A씨는 잦은 두통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 정상 소견으로 나오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른 병원을 방문해도 같은 결과를 받았다. A씨는 “아픈 건 마찬가지인데,  CT 며  MRI 며 아무 이상 없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 그럴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전체 인구의 90% 이상 경험하는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 두 가지로 나뉜다. A씨 사례처럼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시, 두통을 설명할만한 뇌 질환이 없다면 일차성 두통으로 진단된다. 이는 약물치료, 생활습관의 변화, 두통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이란 두통 자체가 증상이자 질환이라는 의미다. 흔히 알고 있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후두부 신경통 같은 증상들이 이에 속한다. 이차성 두통이란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같은 뇌 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뇌 영상 촬영 검사로 진단되며 문제가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된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는 “일차성 두통의 경우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내가 앓고 있는 두통을 이해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생활습관 변화와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고 했다.

▶일차성 두통 진단=일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 많은 종류가 있다. 이는 구체적으로 어떤 두통인지 임상진단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임상진단기준은 두통의 양상(▷빈도 ▷지속시간 ▷위치 ▷강도 ▷동반증상)으로 파악을 한다. 분류하는 이유로는 두통의 종류별 효과가 있는 약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부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예시로 편두통은 단순히 두통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반 증세가 있다. 이는 어지럼증, 뒷목 당김과 저림, 편측감각이상, 균형감각 소실, 잦은 멀미, 소화장애, 구토, 오심, 시야·시력의 변화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일차성 두통인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라기보다, 뇌 신경계에 미치는 다양한 증상의 집합체인 증후군이다. 이렇게 대부분 두통은 특징이 있어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90% 이상 진단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일차성 두통 원인=일차성 두통은 뇌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과 다르다.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인 편두통은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런 유전성을 가진 상태에서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과로, 생활습관의 문제 등이 겹치는 경우 두통이 빈번해지고 심해진다. 생활습관으로는 일상생활 중 자세, 급격한 체중 감소, 음주, 흡연, 수면 부족 등이 있고 나아가 식습관도 두통에 영향을 미친다.

▷일차성 두통 치료방법=치료방법으로는 정도와 빈도에 따라 예방치료와 급성기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예방치료에는 뇌 안에 있는 두통과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의 활성화를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여한다. 이는 마그네슘, 고용량 비타민  B2 , 항전간제, 베타 교감신경 차단제, 칼슘길항제, 항우울제, 보톡스 주사제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항  CGRP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수용체 차단제, 항체 등을 피하·근육 내 또는 정맥 내 주사하는 치료가 도입되고 있다.

최영빈 교수는 “가벼운 두통일 경우 진통제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과다복용 시 약에 반응하지 않는 ‘약물과용두통’으로 변하기도 한다”며, “이때는 모든 약을 끊고 몸 안에서 약이 소실되는 기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진통제나 주사를 이용한 치료와 병행하여 실시하는 후두부 신경 차단술이 있다. 후두부 신경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후두부 신경 차단술은 다양한 두통 증상에 효과적이다. 초음파를 이용해서 후두부 신경의 위치를 확인한 후 국소 마취제 혹은 스테로이드를 혼합한 약제를 근육층 사이, 신경 주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이는 신경 압박을 호전시키면서 후두부 신경의 과한 활성화를 차단할 수 있다. 일시적인 신경 차단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뇌 내의 신경 활성화 물질의 지속적인 감소를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일차성 두통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두통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영빈 교수는 환자에게 ‘두통 일기’ 작성을 권하고 있다. 본인이 앓고 있는 두통과 일상생활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최영빈 교수는 “두통이 있을 때 내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등을 작성해 분석하면 두통과 관련된 일정한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두통에 대한 오해 ①=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사라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커피나 차, 스포츠 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뇌혈관을 수축시켜 두통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한두 번은 괜찮지만, 근본적인 치료 없이 두통과 통증을 임시방편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 최영빈 교수는 “지속적인 카페인 섭취는 뇌를 만성적으로 과활성 시키고 흥분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두통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두통에 대한 오해 ②=두통은 굉장히 흔한 질환이다. 사람들은 두통이 생기면 뇌 안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걱정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으로 뇌 안이 잘못돼서 생기는 두통이 아니다. 그렇다고 일상적인 증상으로 여겨 두통을 안고 살아간다면 만성화가 되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최영빈 교수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이 두통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며, “본인이 앓고 있는 두통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을 개선시켜야 하고, 혹여나 뇌의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해서 필요 없는 공포와 불안 혹은 불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멧돼지 통제, "몰라서 못하는가? 알면서 못하는가? 알고도 안하는가?"


ASF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부산에서 확인될 때까지 약 3년 정도가 소요되었다. 국민대에서 흥미로운 연구보고를 하였는데, 연간 야생멧돼지 사냥비율에 따라 3년 내 대한민국 국토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얼마나 퍼지게 될 것인가 하는 내용이었다.


▲ (그림 1) 사냥비율에 따른 3년 후 ASF 감염 야셍 멧돼지 오염지역 분포 비교 예측 모델 (출처 / https://www.mdpi.com/2072608)
연구에 따르면 2019년 ASF 첫 발생 이후 4년이 조금 지난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야생멧돼지 사냥비율이 연간 <50% 미만이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야생멧돼지에서 ASF 통제 이야기가 나올 때, 강원대학교 박OO 교수님이 연간 70%이상 사냥을 유지해야 통제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는데, 이제라도 관계기관들은 귀를 열어 듣고, 받아적고, 시행계획 및 예산을 세워 움직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야생동물보호단체에서도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 방법으로 오염지역을 통으로 묶어 여러 시도에 걸쳐 광역수렵장으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부에서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분노가 치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국방부, 지자체 등등 유기적인 정부기관 간에 협조가 필요한 야생멧돼지에 대한 ASF 정책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실력으로 상대하기에 버거운 질병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방역전문가로서 전국으로 추가 확산이 뻔한 야생멧돼지에 대한 ASF 컨트롤을 위해 힌트를 남겨보고자 한다. 요약하면, 야생멧돼지의 ASF 통제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세 가지이다. 세 가지를 모두 다 사용해야 한다.

감염사체를 제거하고 접촉 자체가 어렵도록 서식밀도를 충분히 낮추고, 추가확산 속도를 늦추도록 지형지물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울타리(폭 넓은 도로도 울타리에 준함)도 설치하여 사냥과 올무/덫의 사용 효과를 높여야 한다.

1. 감염사체 제거, 태우거나 묻어서 추가 감염 방지 필요
2. 연간 70%이상 야생멧돼지 사살하기, 덫이나 올무 등 활용
3. 야생멧돼지 울타리 설치, 이동제한으로 전파속도 늦추기

"PRRS 양상 심상치 않다"… 임상수의사에 현황 물어보니


# 한국돼지수의사회, 임상수의사 대상 '국내 PRRS 현황' 설문조사 발표

# 지역유행성, 혼합·만성·재감염 비율↑… 피해기간 늘고, 안정화 어려워

# PRRS 대책으로 거점소독시설 생축반입 금지, 통일 프로그램 구축해야

▲ 지난 17일 제2축산회관 지하대회의실에서 열린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제1차 PED, PRRS 대책반 회의'에서 한국돼지수의사회 최종영 회장이 임상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PRRS 국내 발생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곽상민 기자)
▲ 지난 17일 제2축산회관 지하대회의실에서 열린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제1차 PED, PRRS 대책반 회의'에서 한국돼지수의사회 최종영 회장이 임상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PRRS 국내 발생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곽상민 기자)

전국에 활동하고 있는 양돈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국내 PRRS 현황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지역 유행성이 강하고 PRRSV-1, 2 혼합감염이 증가하고 피해기간마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만성형 증상과 재감염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어 안정화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은 지난 1월 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임상수의사 40명에게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0명의 수의사들이 관리하고 있는 농장은 전국 104개 농장에 이르며, 국내 PRRS 발생 현황의 경향치를 파악하고자 실시됐다.

▲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 결과 (자료 /  한국돼지수의사회 '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 발췌)
▲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 결과 (자료 /  한국돼지수의사회 '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 발췌)

설문조사 결과 80%가 넘는 대다수의 수의사들이 최근 PRRS바이러스가 지역 내 순환감염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 피해정도를 묻는 설문에서 '모돈 20~30% 피해가 있다'가 35%, 30% 이상이 20% 비율로 조사되면서 모돈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돈 폐사 유무를 묻는 설문에서는 20%의 수의사들이 폐사 현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돈구간에서는 35%의 수의사들이 6개월 이상 허약자돈 분만이 지속된다고 응답했으며, 70% 이상이 자돈 폐사율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비육돈 폐사율도 50% 비율로 5~10% 가량 상승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두고 최종영 회장은 "자돈사에서 이미 PRRS로 인한 폐사가 이뤄진 상태에서 비육돈 구간에서 폐사율이 늘고 있는 것은 폐렴에 대한 양상이 복잡하고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 결과 (자료 /  한국돼지수의사회 '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 발췌)
▲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 결과 (자료 /  한국돼지수의사회 ' 국내 PRRS 발생 현황' 설문조사 발췌)

특히 80% 이상 대다수의 임상수의사들은 회복기간을 묻는 질문에 '16주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응답해 과거 16주 내외로 소요됐던 회복기간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PRRS바이러스 유형을 묻는 조사에서는 유럽형과 북미형 혼합감염(급성) 형태가 50% 이상 비율을 차지했으며 만성비율 또한 40%로 높게 조사됐다.

특히 과거와 다르게 이전 PRRS의 재감염 비율도 20%로 조사된 것이 특징이다. 최 회장은 "과거에는 PRRS에 감염된 이전 농장에서 감염된 똑같은 바이러스에는 감염이 안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바이러스가 재활성되며 면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병원성을 일으키고 있다"며 "다만 똑같은 바이러스가 아닌 이전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고, 약간의 유전적 변이로도 농장에 재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신과 관련한 설문에서는 45% 비율로 유럽형과 북미형 혼합백신 복합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농가에서 PRRS 혼합감염으로 인해 다양한 백신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RS의 현재 상황을 묻는 설문에서는 △안정화 40% △불안정 50% △판단 어려움 10%로 응답해 현재 PRRS 양상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엿볼 수 있다.

최종영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PRRS바이러스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지속적으로 급성·만성형이 지속되고 있고, 병원성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병원성이 증가하다 보니 피해 지속기간이 늘어나고,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지역적인 감염형태를 띄어 차단방역이 어려워졌다고 단언하는 수의사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PRRS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의 생축 반입 금지, 통일화된 프로그램 구축으로 생산자·소비자·수의사 간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생돼지 밀수 여전히 '심각'…돈육값 약세•ASF 확산 우려

- 동나이성축산협회, 정부에 ‘밀수 단속팀 발족•인식제고 활동 강화 요구
- 올초 캄보디아서 매일 7000두 밀수…내수시장 돈육 공급량 30% 차지

베트남 남부지방의 한 돼지축사. 동나이성축산협회는 캄보디아 돼지 밀수로 인해 돼지값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전염병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사진=Viss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뗏(Tet 설)연휴를 앞두고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생돈(生豚·살아있는 돼지) 밀수에 현지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동나이축산협회는 최근 총리실에 생돈 밀수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2주간 매일 6000~7000두에 달하는 생돈이 캄보디아에서 밀수입됐으며 이렇게 밀수된 생돼지는 현재 내수시장 돈육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밀수 생돈이 늘어나며 내수시장 생돈 판매가가 생산비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 양돈농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이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같은 가축전염병 확산의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해 추후 내수시장 돈육 공급이 심각하게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생돈 판매가는 1kg당 5만동(2달러)에 불과하다.

응웬 찌 꽁(Nguyen Tri Cong) 동나이축산협회장은 “지난 수년간 코로나19와 ASF 등으로 인해 양돈농가 대부분이 사육두수를 줄이거나 심지어는 사육을 중단하는 등 국내 축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축산협회는 ▲국경 생돈 밀수 및 불법거래 예방 단속팀 발족 ▲국경지역 거주자 대상 가축감염병•불공정무역 인식제고 및 선전활동 강화 ▲생돈 살처분 지원 등을 총리와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에 요청했다.

협회에 따르면 10년전 1000만가구에 이르던 축산농가는 2021년 400만가구 수준으로 급감한 뒤 현재는 그 수의 절반인 200만가구에 그치고 있다. 협회는 생돈 밀수 근절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축산업계를 떠나는 농가가 늘 것으로 보고 조속한 조치 마련을 강력 건의했다.

앞서 협회는 작년에도 대규모 생돈 밀수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두 차례 대책 마련을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 청원하는 한편,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 중앙은행(SBV) 총재에 축산업 종사자 긴급 금융지원조치 시행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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