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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6 2024/01/26 20:14
수정 2024/01/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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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암 사망 줄어도 발생 '최고조'



50세 미만 젊은층 가운데 대장암 등 증가 추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지난 30년간 암 사망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비해 신규 암 발생은 올해 최고조를 이룰 전망이라고 미국암협회(ACS)가 최근 연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이래 미국에서 400만명이 암 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되는데 비해 10대 암 중 6개 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미국에서 200만건의 암이 새롭게 진단될 것으로 추산돼 저자는 암 예방에 더욱 중점을 둬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암 진단은 50세 미만 젊은 층 가운데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2015~2019년 사이 발생률은 유방·췌장·자궁체부 암이 연간 0.6~1%, 자궁경부암은 30~44세 가운데 연간 1~2%, 여성 간암과 전립선·신장암 및 흑색종과 HPV 관련 구강암은 연간 2~3%씩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대장암 증가가 가장 우려됐는데 이제 대장암은 50세 미만 남성 가운데 최대 암 사망 요인동일 연령 여성 중에서는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 사망 요인으로 부상했다이에 비해 20년 전 대장암은 젊은 남녀 암 사망 요인 중 4위에 그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많은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만 유행 때문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50~64세 사이에 신규 암 진단 비율도 1995년의 25%에서 2019~2020년 30%로 증가했다.

반면, 65세 이상에 대한 신규 암 진단 비율은 동기간 61%에서 58%로 떨어졌는데 특히 전립선암 및 흡연관련 암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처음으로 HPV 백신을 접종받은 집단인 20대 여성 가운데 자궁경부암이 급락했다.

한편소아암 증가는 꺾였지만 15~19세 청소년 가운데서 암이 증가한 가운데 최대 증가는 갑상선암으로 연간 4%씩 늘었지만 과잉진단 때문인 것으로 설명됐다.

그리고 생존율이 지난 수십년간 감소한 암은 자궁암이 유일했다덧붙여미국에서는 흑인 가운데 암 진단 및 사망률이 백인에 비해 더욱 높은 불평등이 나타나 해결 과제로 지목됐다.

THE WALL STREET JOURNAL 칼럼
Gerard Baker WSJ 칼럼니스트



요즘 투자자들은 전쟁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서방 선박을 공격하고,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란은 파키스탄의 반군 기지로 추정되는 곳에 미사일을 쐈다. 핵무장 국가인 파키스탄은 맞대응하며 확전 우려를 키웠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대만 총통선거에선 중국이 ‘전쟁 후보’로 간주한 라이칭더가 당선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발트해 연안에 위협을 가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한 고위 관리는 “5~8년 내 러시아와 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2차대전 직전 '데자뷔'

세계 종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쓴 시처럼 ‘모든 것이 무너지고, 중심을 잡지 못해 다가올 더 큰 재앙’에 대한 암시처럼 느껴진다. 최근 미국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 가장 두려운 것은 아직 올해 1월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 모든 게 일어났다는 점이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 금융지표는 마냥 좋아 보인다. 주요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하며 세계 금융시장은 작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선 S&P500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마치 제2차 세계대전 직전처럼 보인다. 투자자들은 1939년처럼 파티를 즐기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투자 심리와 정치적 현실 간 괴리는 그리 새롭지 않다. 역사상 전쟁이 격화될 때 경제는 성장했고, 주식 시장은 호황을 누려 왔다. “인플레이션이 끝났다”는 기대가 지나친 것 같지만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을 만큼 비이성적”이라고 말한다. 다만 아직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신호가 더 많이 나온다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

커지는 지정학·정치적 불안

지정학적 혼란이 세계 경제를 탈선시킬지 여부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 중동 전쟁이 격화되면 유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홍해에서 선박 공격이 장기간 지속되면 무역 비용은 급격히 상승해 가격 안정성을 떨어뜨릴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황소(bull market)’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올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는 미국이 처한 정치적 환경에 대한 불만이 유난히 많았다. 이 같은 혼란이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를 가져다주고, 더 큰 지정학적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 같다. 현재 지정학적 불안정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약점으로 거론된다. 이란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데다 두 개의 전쟁으로 안보 위협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고조시키고, 글로벌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적들도 바이든 행정부의 무모한 표류보다는 향후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더 큰 리스크로 여길 것이다.

이 글은 영어로 작성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 ‘The Markets Party Like It’s 1939’를 한국경제신문이 번역한 것입니다.



“혁신형 신약·개량신약 원료약 개발·제조 세제지원 환영”


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 활성화 촉진제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제약바이오협회가 혁신형 신약과 혁신형 개량신약의 원료의약품 개발·제조 세제지원에 대해 환영 논평을 내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정부는 최근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에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의 원료 개발 및 제조기술’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며 ‘혁신형 신약·혁신형 개량신약의 원료의약품 개발·제조'에 대한 세제지원을 담은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환영한다며 밝혔다.

협회는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가 2018년 26.4%에서 2022년 11.9%로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산업계는 의약품 원료에 대한 개발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지원을 지속 건의해왔다며 정부는 이같은 산업계의 목소리를 수용, 이번에 ‘신성장·원천기술’ 항목에 의약품 원료를 신규 포함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의 원료 개발 및 제조기술’에 대한 세제지원이 R&D 비용은 2~25%에서 20~30%로, 시설투자는 1~10%에서 3~12%로 확대돼 올해 1월 1일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원료의약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에서 이번 세제 혜택은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을 활성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국제 정세의 불안정해지면서 미국·EU·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필수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국제적 공급망의 변화에 대비하고 해외 원료의약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상승률 2%대 진입…2년9개월만(종합)
작년 12월 근원 PCE물가 2.9%↑…2021년 3월 이후 최저
연준 2% 물가목표 달성 '청신호'…시장은 5월 이전 금리인하 기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목표 달성을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둔화세를 지속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대비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2%대를 나타낸 것은 2021년 3월(2.3%)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0%)에도 살작 못 미쳤다.
전년 대비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2월 5.6%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월 대비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0.2%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에너지 및 식료품이 포함된 대표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로 11월 상승률과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11월 0.1% 하락에서 12월 0.2% 상승으로 전환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은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가격지수를 기준지표로 삼는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CPI보다 더 정확한 인플레이션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연준은 또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이 제외된 근원 물가를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에너지·식료품 가격은 단기 가격 변동성이 커 잘못된 물가 신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낸 경제전망에서 올해 말 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2.8%(중간값),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3.2%로 각각 내다본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PCE 가격 상승률이 연준 전망을 밑도는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 위원들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연준이 늦어도 5월에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시장 기대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6일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0.5%)를 웃돌았다.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월에 비해 0.3%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pan@yna.co.kr
(끝)

美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6%↑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2%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0%)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가격지수를 더 중시한다



[ASF 실시간 현황판] 감염멧돼지 26일 8건(상주,포항,안동,영덕,부산)...1월 누적 98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실시간 현황판 두 번째('23.4~)/ASF 첫 확진 1593일째
업데이트 '24.01.27 00:00/누적 확진 3626건(사육돼지 40, 야생멧돼지 3586)



외부 도입 돼지 검역과 순치과정 제대로 거쳐야 질병 유입 막아


# 4주간 격리 사육하며 혈액 채취해 2회 항원, 항체검사로 질병 판단

# 격리 사육 후 순치과정 거치며 농장 질병에 대한 면역력 높여줘야

# 세균성 질병에 대한 면역도 이뤄져야 호흡기 질병 등 막을 수 있어

겨울철 들어 PRRS와 PED 발생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질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외부 돼지를 도입 후 질병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농장 단위 검역과 순치과정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외부 도입돈에 대해 별도의 검역사(격리사)에서 사육하며 항원과 항체검사를 통해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역 과정을 거친 후 후보돈사로 옮겨 순치과정을 구분해서 사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많은 농장들이 검역과정과 순치과정에 대해 정확한 개념없이 혼돈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반드시 외부 돼지를 도입했을 때는 반드시 검역사(격리사)에서 검역과정을 거친 후 농장 돼지들과 합사를 해야 기존 농장에서 발생하지 않던 질병 유입의 차단은 물론 도입 돼지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국내 양돈장의 대부분은 이런 구분된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아 도입되는 돼지를 통해 외부 질병이 쉽게 농장으로 유입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질병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수의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위생적으로 높은 수준의 돼지를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순치과정을 거치며 농장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충분하게 면역력을 높여주지 못할 경우 이후 번식성적에 문제가 생기거나 경제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수의전문가들은 농장에서 종돈 도입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 후보돈에 대해 격리사육을 하며 2회에 걸친 항원, 항체검사를 통해 질병 감염 유무를 확인한 후 다음 단계로 후보돈사에서 순치과정을 거치며 후보돈이 번식모돈군으로 합사되기 전 기존 번식모돈군에 있던 질병에 노출시켜 충분한 면역을 형성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의전문가들은 특히 많은 농장들이 외부에서 후보돈을 도입 후 별도의 격리기간 없이 순치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순치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농장 입구 등에 마련된 격리돈사에서 검역과정을 거친 후 순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부에서 도입한 돼지에 대해 4주 정도 검역 개념으로 격리사육하며 2회에 걸쳐 항원, 항체검사를 실시해 기존 농장에서 발생하지 않던 질병 감염 유무를 확인하고  음성일 경우 순치과정을 거치며 기존 모돈군에 있는 질병에 노출시켜 충분하게 면역을 형성시켜 주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교배, 임신기간은 물론 수태율과 분만율, 총산자수는 물론 모돈의 경제성까지 떨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 도입된 돼지에 대해 이동과정에서의 감염 우려까지 고려해 잠복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입 직후 혈액과 분변을 채취해 병성감정기관에서 항원,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다시 2주 경과 뒤 항원과 항체검사를 실시해 음성일 때 순치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순치도 PRRS나 PED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해서는 농장 내 40~60일령의 위축돈이나 분변 등에 노출시켜 면역을 형성하도록 하고 있지만 흉막폐렴이나 마이코플라스마 등 세균성 질병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소홀이 하는 경우가 많아 초산차에 폐사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종돈장에서 흉막폐렴이나 마이코플라스마가 음성인 후보돈을 도입해 왔다고 하더라도 호흡기 질병에 대한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않을 경우 초산차에서 폐사하는 경우가 있어 순치기간에 호흡기 질병 백신으로 면역을 형성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의전문가들은 검역 개념의 격리사육을 거치며 항원, 항체검사로 질병 유무를 확인하고, 이후 순치과정을 거치면서 기존 농장의 질병에 대해 충분하게 면역을 갖도록 하는 것이 후보돈의 번식성적 향상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양돈업계 한 임상수의사는 “외부에서 도입한 돼지에 대해 검역 개념의 격리사육을 통한 질병 유무 확인과 이후 순치과정을 가질 경우 위생 수준이 다른 두 농장 간의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라며 “검역을 위한 격리사육과 기존 농장 내 발생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순치는 교배, 분만, 총 산자수, 경제적 수명 등 농장 성적을 올리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의사들 교과서 쓴 '한국 명의'…"건강 이렇게 지켜라"


명의를 만나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아시아 최고 심장 전문의
전 세계 '스텐트 시술' 교과서 바꿨다

스텐트 시술 환자 1700여명 분석
"증상 없다면 추적관찰 필요없어"
세계 3대 의학술지에 논문 화제

90대도 심장시술 받고 건강찾아
젊은층 심근경색 최대 요인 '흡연'
콜레스테롤 높으면 약 복용해야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오른쪽)가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시술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심장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면 1~2년마다 혈관이 좁아지지 않았는지 추적 관찰해야 한다.’ 수년 전까지 세계 의학계에서 통용되던 말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틀린 얘기가 됐다.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2022년 세계 3대 의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발표한 논문이 시작이었다.

세계 의사들의 교과서 새로 쓴 의사

당시 그는 국내 환자 1700여 명을 분석해 증상이 없다면 검사하지 않아도 생존율에 영향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해 미국심장학회는 이를 토대로 세계 의사들의 표준 진료 지침인 가이드라인까지 바꿨다. 논문이 발표된 지 1년 만에 의료 현장에 반영될 정도였다.

지난해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박 교수를 만난 미국 하버드대 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4년 전 스텐트 시술한 아버지에게 추적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과학은 의심에 대한 답을 찾는 학문이다. 의학도 마찬가지다. 수십 년 전부터 통용되던 치료법이라고 해도 한 편의 논문을 통해 완전히 틀린 게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이를 입증하고 있는 의사다. 진료 성과도 독보적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환자의 막힌 혈관을 뚫는 스텐트 시술과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를 위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분야에선 세계 전문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TAVI 시술을 1845건(지난 17일 기준) 시행하는 데도 큰 공을 세웠다. TAVI는 노화된 대동맥 판막이 좁아져 혈류에 문제가 생기는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수술 없이 고치는 치료법이다. 그의 팀은 매년 370건 넘게 시술하며 환자를 살리고 있다.

의사들에겐 ‘꿈의 학술지’로 불리는 NEJM에 그가 참여한 논문만 여섯 편이다. 2012년엔 미국심장학회에서 ‘세계 최고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미국 최고 심장 전문가인 마크 사바틴 하버드대 의대 교수처럼 당대 최고 의사가 받아온 상이다. 아시아 의사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의과대학에 다닐 때 배운 내용 중 절반 정도는 지금은 아예 맞지 않는 내용이에요. 의학은 계속 발전하는 학문이죠. 신약 개발을 위한 중개 연구가 아니라 임상 연구는 어떻게 환자를 더 좋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박 교수의 말이다.

98세 환자 심장 시술 후 104세까지 거뜬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심장내과 의사지만 그의 하루는 새벽 6시30분에 시작한다. 오전에는 TAVI 시술 등을 하고 오후엔 외래 진료를 한다. 틈틈이 논문을 쓰고 주말이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의 의사들에게 진료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그는 “20년 넘게 같은 삶을 살다 보니 운동선수들이 지키는 루틴처럼 습관이 굳어졌다”고 했다.

규칙적 일과는 그의 멘토인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와 생활하면서 자리 잡은 것이다. 국내에 스텐트 시술을 들여온 박승정 교수는 올해 70세를 맞았지만 1년 365일 새벽 6시10분이면 병원 문을 연다. 박덕우 교수는 그와 함께 2008년 심장에서 가장 중요한 혈관인 좌주간부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긴 협심증 환자에게 스텐트 시술을 해도 수술만큼 효과적이라는 것을 세계 처음 입증했다. 박 교수는 “논문 발표 전까진 한국의 진료 수준이 미국, 유럽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 의사들이 제일 먼저 좌주간부 스텐트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리딩 그룹이 됐다”고 했다.

국내 의사들의 실력이 높아지면서 고령 환자 심장 시술은 일상이 됐다. 과거엔 80세만 돼도 ‘굳이 심장을 고칠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치료 부담이 적은 TAVI 등이 도입되면서 90대에도 심장 시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박 교수는 “숨이 너무 차서 밤에 잠을 못 자는 증상으로 6년 전 수술받은 98세 환자가 올해 외래 진료를 보러 와 미국 가는 비행기를 타도 되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엔 스텐트를 넣으면 얼마 쓰지 못한다는 얘기도 많았지만 스마트폰이 진화하듯 스텐트도 진화해 최근엔 시술 환자의 95% 정도는 같은 부위 재시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정설”이라며 “혈전약 등만 평생 잘 챙겨 먹으면 지리산을 종주하고 히말라야를 등반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수치 높다면 약 먹어야

박 교수를 찾는 환자 상당수는 급성 심장 질환자다. 환자 스스로 증상을 파악해 제때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협심증은 가슴을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대표 증상이다. 가슴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 같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양치질하는 정도의 가벼운 활동으로도 심장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장 기능이 떨어진 심부전은 호흡곤란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숨이 차서 잠을 못 잘 정도라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다만 이런 통증이나 호흡곤란 없이 갑자기 심장만 두근거린다면 심각한 심장질환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남성은 55세, 여성은 60세부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늘어난다. 박 교수는 “오래된 수도 배관에 녹이 스는 것처럼 이론적으론 20대 초반부터 혈관 속에 찌꺼기가 끼기 시작한다”며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좁아지다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담배를 지나치게 많이 피우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데도 관리를 안 해 젊은 나이에 심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젊은 남성이 심근경색으로 실려왔다’. 이럴 때 1번 요인은 담배예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데 약을 안 먹는 게 그다음으로 많죠. 총콜레스테롤이 270㎎/dl인 환자가 약을 안 먹고 체중만 줄이겠다고 하는 일도 많아요. 콜레스테롤의 90%는 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음식 조절로 좌우되는 것은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체중 감량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는 10~20㎎/dl 정도뿐이죠. 정상치인 200㎎/dl에 도달하는 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박 교수가 약 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원인을 끊어주는 약이 스타틴 계열이에요. 저도 40대부터 복용하기 시작해 10년 넘게 먹었습니다. 현대 의학은 비행기를 넘어 로켓을 날리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약을 먹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 약력

2022년 7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학술이사
2021년 1월~. ‘JACC ASIA’저널 초대 부편집장
2014년 3월. 제7회 아산의학상 젊은의학자 부문
2012년 3월. 美심장학회 올해 최고 젊은과학자상
2010년 11월.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수상
1998년 2월. 경희대 의대 졸업


매일 나누면 좋은 10가지의 말



한 지붕 아래에 산다고 해도 제대로 대화하며 살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가 암에 걸리기 전까지 가족 간의 대화 스타일이 어땠는지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쳐야 할 점이 발견되면 바로 고치는 게 좋겠지요.

 

이병욱 박사의 <야경> 53.0x65.1cm Acrylic on canvas 2023

 

특히 보호자는 환자를 챙겨야 하는 입장이므로 더욱 대화의 기술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환자에게 하면 할수록 좋은 말 10가지를 알려드립니다. 환자에게 항상 들려주고, 혼자 있을 때는 마음에 깊이 새기면 좋겠습니다. 좋은 씨앗을 가진 말은 환자에게든 보호자에게든 큰 힘이 됩니다.

 

첫째,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당신을 만나게 된 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행운입니다. 아빠 사랑해요. 엄마가 곁에 있어서 제가 오늘도 더 행복해요.

 

둘째, 당신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대신 아프고 싶어요. 얼마나 아프실까요? 저도 당신과 같이 아프고 싶어요. 엄마의 슬픔은 제가 가질 테니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셋째, 당신은 우리에게 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에게 너처럼 귀한 자식을 준 하나님께 감사한다. 부모님을 정말로 존경합니다. 나는 다음에도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요.

 

넷째, 우리는 늘 하나입니다. 우리 가족은 영원히 함께할 거예요. 나는 당신의 아내이고, 지금까지 그랬듯 늘 당신을 존경하며 보살필 거예요. 그러니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남편으로서 당신을 영원히 지켜줄 겁니다. 엄마와 저는 언제나 하나예요.

 

다섯째, 우리는 잘 해내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해 봐요. 힘들지만 아주 잘해내고 있어요.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우리를 생각해서라도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많이 힘들겠지만 함께 힘을 내봐요. 지금처럼만 하면 돼요.

 

여섯째, 안녕히 주무세요. 잘 주무셨어요? 밤새 아픈 데는 없었나요? 좋은 밤 보내세요. 평안한 밤 보내고 아침에 기분 좋게 만나요.

 

일곱째, 도와드릴 것 없나요? 제가 해드릴 것 있으면 뭐든 얘기하세요. 뭐든지 해드릴 테니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저를 부르세요. 어디 불편한 곳은 없나요? 제가 뭘 하면 더 편안해지실까요?

 

여덟째, 약 먹는 것 잊지 마세요. 약 드실 시간이에요. 이건 꼭 드셔야 해요. 힘들겠지만 꿀꺽 삼키세요. 건강을 위해 이거는 꼭 먹었으면 좋겠어요.

 

아홉째, 너무 보기 좋아요. 오늘따라 더 아름다워 보이네요. 요 며칠 얼굴이 좋아 보여요. 유달리 생기가 돌아서 보기가 좋아요. 원래도 멋있었지만 오늘은 유독 더 멋있으시네요.

 

열째, 역시 최고예요! 엄마 정말 잘 하셨어요. 역시 우리 아빠야. 당신이라서 해낸 거예요.

 

이렇게 매일매일 사랑을 고백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말을 전하고, 칭찬하는 말을 환자에게 들려주세요. 그러면 환자의 마음에는 안정감과 평안함이 자리를 잡게 되고, 그곳에서부터 나을 수 있겠다는 희망과 의지가 생겨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하게 진심을 담아 전달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먼저 보호자의 마음가짐부터 진정으로 환자를 아끼고 사랑하고 긍휼이 여기는 자세를 취해야 하겠지요.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시작하는 순간, 여러분의 가정에 치유의 힘이 생길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의원)

게시글 찬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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