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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3 2024/01/31 21:19
수정 2024/02/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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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막는다"…검역본부, 농가 백신접종 검사 늘린다


구제역 백신 접종
구제역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접종 관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백신 접종이 미흡한 것으로 보이는 농가에 대해서는 항체 검사를 연 2회 실시하기로 했다.

검역본부는 백신 자가접종 농가에 대해 최근 3년간 항체 양성률을 기준으로 '우수농가'(90% 이상), '상대적 미흡농가'(80∼90%), '미흡농가'(80% 미만)로 구분한다.

또 민간 검사기관의 도축장 항체 검사물량을 연간 1만 마리에서 10만 마리로 늘린다.

염소농장에 대해서도 자가접종 농가당 검사 마릿수를 5마리에서 16마리로 확대하기로 했다.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경우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감염된 동물은 입, 혀, 잇몸, 코 등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 상승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사한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농장 11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국내 구제역 발생은 4년 4개월 만이었다.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1. 판매ㆍ공급계약 내용 계약명:정부조달물자 공급계약체결
-동물용백신(구제역) 프로백에프엠디(PRO-VAC FMD)
2. 계약내역 조건부 계약여부 미해당
확정 계약금액 4,938,000,000
조건부 계약금액 -
계약금액 총액(원) 4,938,000,000
최근 매출액(원) 39,800,517,852
매출액 대비(%) 12.41
3. 계약상대방 조달청
-최근 매출액(원) -
-주요사업 공공조달서비스
-회사와의 관계 -
-회사와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여부 해당
4. 판매ㆍ공급지역 각 수요기관 지정장소
5. 계약기간 시작일 2023-10-01
종료일 2024-09-30
6. 주요 계약조건 1. 지체상금율 : 0.075%/일
2. 인도조건 : 납품장소 입고도
3. 하자담보 책임기간 : 1년간
4. 기타 특기사항
        - 제8조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방법은 품목조정율 적용
        - 단가계약의 경우 1회 최대납품수량
          100분의 30
        - 납품요구금액에 따른 할인율 적용
7. 판매ㆍ공급방식 자체생산 해당
외주생산 미해당
기타 -
8. 계약(수주)일자 2023-09-25
9. 공시유보 관련내용 유보기한 -
유보사유 -
10.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1. 상기 최근 매출액은 2022년도 연결기준 금액입니다.

2. 상기 계약금액은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3. 상기 공급계약과 관련하여 계약상대방의 납품요구수량의 변경에 따라 계약체결내용과 공급 계약이행의 내용이 상이할 수 있음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공시 -


국내 발생 고병원성 조류독감, 인체감염 가능성 있다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 변이의 감염 가능성 입증

두 변이 바이러스의 경쟁적 증식 및 전파
두 변이 바이러스의 경쟁적 증식 및 전파

[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국내에서 발생했던 조류인플루엔자(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포유류 및 인체감염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내 감염 사례는 아직 없지만, 인접 국가인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증가하는 추세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 최영기 센터장 연구팀이 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변이 때문에 포유류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동시에 병원성도 증가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주로 겨울 철새가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재조합을 통해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만들어진다. 일부는 종간장벽을 넘어 인체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구팀은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에서 숙주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부위인 항원성 돌기(헤마글루티닌)에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변이 부위 아미노산만을 치환한 재조합 바이러스를 제작, 세포 및 동물에서 변이의 영향력을 평가했다.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의 세포 수용체 결합력을 비교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조류의 수용체뿐 아니라 포유류 수용체에도 향상된 결합력을 나타냈다.

조류, 포유류 및 인체 유래 세포를 이용한 감염 실험에서도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인체 유래 세포에 향상된 감염성을 보였다.

동물실험에서 조류(닭)에서는 기존 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식성 및 병원성을 보였으나, 쥐나 페렛(유럽긴털족제비) 실험에서는 증식성과 병원성이 모두 높아졌다.

페렛에게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를 같은 양 혼합해 감염시켰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하게 증식했다.

또 직접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났고, 전파가 일어난 바이러스는 모두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인체감염 가능성도 평가했다. 인체 유래 기관지 상피세포 오르가노이드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인체 유래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감염양상 및 증식성을 보였다.

바이러스에 생긴 변이가 인체감염 가능성을 증가시켰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영기 센터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수용체 중 특정 아미노산 치환(변이)으로 포유류 및 인체감염 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변화할 수 있고, 이러한 변이가 아시아 지역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실험과 대용량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며 "이들 바이러스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 개발과 인체감염에 대비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종 미생물 및 감염' 온라인판에 지난 8일 실렸다.


숨진 남편 명의로 졸피뎀 처방…전국 돌며 마약류 현금 결제한 사람까지

식약처 사망자·타인 명의를 도용 의심 27명 수사의뢰 조치


숨진 남편 명의로 졸피뎀 처방…전국 돌며 마약류 현금 결제한 사람까지 - 조선비즈 (chosun.com)


美中, 펜타닐 등 마약 대응 워킹그룹 출범…정상회담 합의 이행


중국, 공안부장 참석시켜…관영매체 "美, 중국이 보인 성의 소중히 여겨야"

미중 마약대응 워킹그룹 회의서 악수하는 양국 수석대표
미중 마약대응 워킹그룹 회의서 악수하는 양국 수석대표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워싱턴·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정성조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포함한 마약류 제조 및 밀수에 공동 대응하는 워킹그룹(실무그룹)을 출범시켰다.

백악관 보도자료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3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양국 마약 퇴치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마약 제조 및 밀거래 단속을 위한 법 집행 조치 조정, 불법 마약 제조에 쓰이는 전구체와 제조 장비의 오용 문제 해결, 국제 범죄조직 네트워크의 불법 자금 단속 등에 대해 공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정기적인 관련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대표단은 제니퍼 다스칼 백악관 국토안보 부보좌관과 국토안보부, 법무부, 재무부, 백악관 국가약품통제정책실 당국자 등으로 구성됐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날 중국 측에서는 현 공안부장(장관) 겸 국무위원인 왕샤오훙 국가마약단속위원회 주임이 나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왕샤오훙 주임은 회의에서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중요한 합의를 토대로 상호존중, 평등·호혜를 기본원칙으로 삼아 마약퇴치 사업을 실질적으로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 주임은 이어 각자 관심사와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고 법 집행과 안보 협력을 심화시킴으로써 중미 관계의 안정과 건강한 발전에 동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미중 양국이 마약퇴치 협력을 위한 실무그룹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펜타닐 차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펜타닐의 미국 반입 차단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워킹그룹 출범은 정상간 합의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

미중간 마약 퇴치 협의 채널은 과거에도 가동됐지만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한 중국이 양국간 마약 퇴치 협력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한 이후 1년 5개월간 기능을 하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 과다 복용이 18~49세 사망원인 1위가 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의 마약 조직에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들을 제지할 것을 중국 정부에 거듭 요청해 왔다.

미중관계가 심각한 갈등을 겪는 동안 미국의 협조 요청에 미온적이던 중국은 작년 11월 미중정상회담 이후 일정한 성의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날 워킹그룹 첫 회의에 장관급 이상인 국무위원이자 경찰 조직 총괄 책임자인 왕샤오훙을 참석시킨 것도 유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워킹그룹 출범에서 보인 중국의 성의를 우회적으로 강조하면서 미중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미 마약퇴치협력 재개는 어렵게 이뤄낸 것"이라면서 "미국이 워킹그룹 출범을 계기로 중국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평등하고 실무적인 마약퇴치 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펜타닐 문제 대응과 관련, 미국은 중국이 보인 성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민일보 계열의 관영지 환구시보는 전날 사평(사설)을 통해 "중국은 펜타닐로 인한 미국 국민의 고통에 공감하고 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충분한 성의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는 미중관계의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양국관계를 다룰 때 중국이 성의를 보였던 것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더 많이 생각하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미중 마약대응협력 워킹그룹 출범식
미중 마약대응협력 워킹그룹 출범식

해외 원정 치료 가던 환자 '희소식'…국내서 받을 길 열렸다

첨단재생의료법 2월 1일 국회 통과

면역세포 활용한 항암치료 등
임상거친 치료제 병원 85곳 사용
바이오 의약품 개발 탄력 붙을 듯
중증·희귀·난치 질환을 앓는 환자가 정식 의약품 허가를 받지는 않았지만 안전성 등이 확인된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규제 때문에 환자들이 일본 등으로 ‘원정 치료’를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치료 데이터가 쌓이는 만큼 국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첨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이르면 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생법 개정은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업계의 숙원이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K바이오’ 육성을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첨생법 개정안의 핵심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았더라도 임상연구(연구자 주도 임상)를 통해 안전성·유효성이 확인됐다면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허용하는 것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재생 치료제 중 하나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관절염 치료, T세포·자연살해(NK) 세포 등 면역세포를 활용한 항암 치료 등이 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유전자 치료제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다.

지금까지는 허가받지 않은 세포·유전자 치료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했다. 연구 목적 임상이나 상업화를 위한 치료제 개발 임상에 참여해야 이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개정안은 임상연구를 거친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경우 당국의 치료계획 승인 등을 받아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급 종합병원 등을 포함해 전국 85곳이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다만 일부 고위험 치료는 임상연구를 진행한 연구자가 속한 의료기관에서만 하도록 했다.

임상연구의 규제도 대폭 완화했다. 현행법은 중증·희귀·난치 질환에 한해서만 임상연구가 가능했다. 이런 탓에 연구진이 섣불리 임상을 시도하지 않는 경향이 강했다. 그 결과 ‘K바이오’ 산업이 성장 가능성이 큰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처진다는 우려가 컸다.

첨생법 개정안은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규제 때문에 비싼 돈을 들여 해외로 원정 치료를 받으러 가는 사례가 많았다”며 “법 개정으로 환자는 물론 바이오산업 전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개인별 고향사랑 기부금 연간 상한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높이는 법안도 통과됐다.

원청이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탈취해 활용하면 배상금을 손해액의 다섯 배까지 물리도록 하는 하도급법 개정안도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현행 법은 손해액의 세 배까지 배상하도록 규정돼 있다.


갑자기 생긴 6㎜ 점이 혹시...피부암 자가진단 ‘ABCDE 규칙’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구온난화는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문제다. 피부암의 주범이 자외선인 만큼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이 파괴되면 그만큼 피부에 치명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피부암 환자는 2만7211명으로 5년 전보다 56% 늘었다. 김정은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오존층이 1% 파괴되면 피부암 환자는 2%씩 늘어난다”며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적으로 피부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근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해 피부암의 위험성과 진단법, 치료법을 소개했다. 그는 “피부암은 증상이 없는 게 함정”이라며 “가렵거나 아프지 않으니 간과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흑색종 같은 피부암은 내버려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멜라닌 세포에 문제가 생겨 자라는 악성 종양인 흑색종은 뇌와 척수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거나 재발할 위험이 크다. 실제 피부암 관련 사망률의 약 70% 이상을 흑색종이 차지하고 있다.

흑색종 같은 피부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ABCDE 관찰법’이 대표적이다. 비대칭성(Asymmetry)과 경계(Border), 색조(Color), 직경(Diameter), 변화(Evolution)의 앞글자를 딴 진단법으로, 비대칭성(A)은 피부암의 형태적 특징을 말한다. 좌우 대칭인 일반 점과 달리 모반이 불규칙한 형태를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피부와 점 부분 경계(B)가 일반적인 점과 달리 모호하고, 점의 색깔(C) 역시 균일하지 않고 얼룩덜룩하다면 피부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점 크기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점은 지름이 대부분 0.6cm를 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점의 모양이나 크기, 색이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E)한다면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다. 김 교수는 “어린아이에게 생긴 점은 성장하면 몸과 마찬가지로 비율을 유지하면서 커지지만, 성인이 돼서 생긴 점이 계속 자란다면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암의 80%는 얼굴과 머리, 손같이 태양광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서 발생한다. 가족력도 주의해야 한다. 점이 유달리 많거나 피부암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다면 피부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화상 흉터가 피부암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발생 부위에 인종적인 특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동양인의 경우 흑색종이 손이나 발에 생기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손이나 발바닥, 손톱 밑 푸른 점도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암을 일찍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피부암 부위에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바른 후 빛을 조사하는 광역동 치료나 액체질소로 암세포를 동결·괴사시키는 냉동 치료가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수술을 하더라도 눈·코·입 주변에 생긴 피부암은 넓게 떼어내면 흉할 수 있어 현미경을 활용하는 ‘모즈 미세도식 수술’을 한다”고 했다. 현미경을 활용해 종양 주변 정상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역시나 예방이다. 자외선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크림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자외선 차단 지수(SPF)가 30 이상인 선크림이 무난하다”며 “야외 활동 시에는 평소보다 두껍게 바르고, 두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아침에 대표 지분율 13%→0.01%…'주가 와르르' K바이오 무슨 일


엔케이맥스, 470억 규모 주담대 반대매매에 박상우 대표 지분 사실상 전량 처분
최대주주 부재에 이사회 경영권 급격히 약화…"심려끼쳐 죄송, 안정화 방안 찾겠다"
실적 기반 취약한 바이오 기업 자금조달 수단…상환 여력 부족에 악순환 반복 우려

하루아침에 대표 지분율 13%→0.01%…'주가 와르르' K바이오 무슨 일



지난 30일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47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을 위한 반대매매가 이뤄지면서다. 13%에 달했던 박 대표 지분율이 0.01%로 낮아지면서 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사실상 사라졌다. 최근 엔케이맥스와 같이 주담대 리스크에 최대주주 지배력이 약화되는 바이오기업 사례가 이어지면서 '다음은 어디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중이다.

엔케이맥스 (2,135원 ▼910 -29.89%)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박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1248만2184주(15.06%)에서 62만8902주(0.76%)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변경 시점은 지난 24일, 사유는 반대매매다. 특히 박 대표 개인 지분은 1000만주 이상에서 5000주 남짓으로 줄어 소규모 개인투자자와 다름없는 상황에 놓였다. 구심점이 힘을 잃은 회사 상황에 주가는 전일 공시 이후 시외거래에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박상우 대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전 최대주주 지분 반대매매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최대주주가 부재한 상황이 됐다"며 "회사와 경영진은 빠른 해결과 주가 회복을 위해 최대한 지배구조를 안정시킬 방법을 찾겠다. 이번 주가 하락으로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박 대표의 약속이 지켜질 지는 불투명하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현재 이사회의 영향력 역시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새 최대주주 의사에 따라 이사회 구성원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연초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1/2a상 미국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는 등 만년 적자 속 연구개발을 이어가던 회사의 사업 방향성 역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주담대 상환 부담에 따른 바이오기업 최대주주 지배력 약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200억원 규모 보유 주식이 반대매매 및 장내매도 되면서 지분율이 16.36%에서 9.79%로 낮아졌다. 10월 말이 만기인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채권자인 한국투자증권이 만기 연장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에는 분자진단기업인 진시스템의 서유진 대표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40만주를 처분했다. 지난해 12월 만기였던 주담대 연장 요청이 증권사로부터 거절받은 것이 배경이다. 이에 서 대표의 지분율은 지난해 9월 20.44%에서 14.85%로 줄었다.

이밖에 보로노이는 김현태 대표(경영부문)가 한국투자증권으로 받은 250억원 규모 주담대와 관련된 분쟁이 발생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만기 연장 불가 및 대출금 상환 통보를 받았는데, 1년 약정을 합의한 계약인 동시에 담보 주식의 보호예수기간(2025년 6월23일)이 걸려있다는 점이 이유로 아직 상환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김 대표가 주담대를 받은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조금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올리패스가 지난해 6월 최대주주인 정신 대표의 보유주식이 3차례에 걸쳐 반대매매 형태로 강제 처분되면서 불과 한달 새 지분율이 반토막(23.8%→11.8%)이 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엑세스바이오가 한달 새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며 최영호 대표이사의 담보 주식이 반대매매 등으로 처분됐다. 이에 당시 12.8%였던 최 대표 지분율이 2대주주였던 우리들제약(現 팜젠사이언스, 7.76%) 보다 적어지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고, 경영권을 일시적으로 상실하기도 했다. 이후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돼 최 대표 체제를 유지 중이다.

업계는 주담대 상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최대주주 변경이 악순환으로 작용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신약개발 등 향후 잠재력을 동력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바이오기업의 경우 당장의 실적 기반이 부족한 곳이 대부분이다. 취약한 재무안정성에 은행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사용돼 왔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수익원 중 하나였다.

하지만 상환 시기까지 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보유 주식을 처분하거나, 반대매매를 당한 것이 앞선 사례들이다. 이 경우 가뜩이나 긴 호흡이 필요한 신약개발 사업 연결성이 떨어져 수익창출 능력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대부분 연구자 출신 창업자가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인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지배권 약화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라덕연 사태로 대표되는 굵직한 리스크들을 겪으며 증권사들의 태도가 한층 보수적으로 변한 것 역시 최근 바이오기업의 주담대 리스크가 불거진 또 하나의 배경"이라며 "바이오 기업 전반의 사업 구조 변경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만큼, 업종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례들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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