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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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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4 2024/02/08 20:11
수정 2024/02/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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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8,795주 (골드만 삭스 매수 9,049주 메릴린치 매도  7,427주 제이피 모간 매수 86주 모간 서울 매수 58주)



개인 매도                                         39주



기관 매도                                   15,276주(증권 매도 15,367주 사모펀드 매수 91주 )



기타법인 매수                                  500주



프로그램매수                               6,671주



공매도                                       436주(평균단가 4,217원)



대차체결                                     574주



대차상환                                 2,208주



대차잔고                              3,682,247주                           



임상서 사망 위험 늘어…길리어드, 혈액암 신약 개발 중단

CD47 표적 항체약 '마그롤리맙' 임상 결과, 감염 및 호흡부전 문제 관찰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가 혈액암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 최근 항체 신약 후보물질 ‘마그롤리맙(magrolimab)’의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사망 위험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길리어드는 7일(현지시간) 혈액암 치료제 마그롤리맙의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 ENHANCE-3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 화학요법인 아자시티딘과 벤클렉스타에 마그롤리맙을 추가할 경우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마그롤리맙은 CD47 항체 치료제로, 길리어드가 2020년 면역항암제 전문 개발사인 포티세븐(Forty Seven)을 49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물질이다. 이 약물은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회피하는데 사용하는 CD47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러한 이상반응을 근거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서 CD47 표적 항체약과 관련한 임상시험을 전면 보류한 상태다. 앞서 마그롤리맙의 임상 3상 중 하나인 ENHANCE-2 연구는 생존율 개선 효과가 낮게 나오면서 작년 9월 중단됐으며, 다발골수종 임상시험 또한 보류됐다.

길리어드 최고의학책임자인 머다드 파시 박사는 “임상에서 확인된 사망 원인은 감염과 호흡 부전이었다”며 “마그롤리맙과 관련한 임상의 전체 결과는 빠른 시일 내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혈액암에 대한 모든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고 유방암 및 폐암, 위장암 등 고형암 임상시험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


다국적사, 항암제 중심 임상 활발...국내사 '만성질환' 주목


지난달 23일부터 2월7일까지 식약처 임상시험승인 현황

다국적제약사들은 역시 혈액암, 폐암, 자궁암 등을 겨냥한 다양한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반면 국내사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치료제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월7일까지 식약처가 승인한 임상시험 현황에 따르면 이같은 흐름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먼저 먼저 다국적 제약사들은 국외개발인 항암제 개발에 주력했다.

엠에스디는 3건의 임상을 추진한다. 

'MK-2140,MK-4280,MK-4280A,MK-7684,MK-7684A,키트루다주(MK-3475)'에 1/2상을 진행한다. LIGHTBEAM-U01 마스터 임상시험계획서의 경우 혈액학적 악성질환이나 고형종양을 앓고 있는 소아 및 젊은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용 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2상 플랫폼 임상시험, LIGHTBEAM-U01 하위시험 01A는 혈액학적 악성질환이나 고형종양을 앓고 있는 소아 및 젊은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Zilovertamab Vedotin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2상 하위시험,  LIGHTBEAM-U01 하위시험 01B는 혈액학적 악성질환이나 고형종양을 앓고 있는 소아 및 젊은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용 제제와의 병합요법으로 투여되는 Pembrolizumab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2상 하위시험을 추진한다. 

엠에스디는 또    'MK-1200'와 관련, 진행성 고형종양을 앓고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MK-1200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2상 라벨 공개 임상시험 1/2상을 진행한다. 
여기에 과거에 백금제제 기반 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받은 이력이 있는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MK-2870'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의사가 선택한 치료와 비교하는 제3상도 함께 진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MTAP 결핍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요법으로서 및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서 MTA 협동 PRMT5 저해제 'AZD3470'을 평가하는 모듈식, 제1/2a상을 승인 받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은 HER2 티로신 키나아제 영역 돌연변이가 있는 절제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로서 경구 투여된 'BI 1810631'을 표준치료와 비교 평가하는 제3상을 진행한다. 

얀센은 'TAR-200(JNJ-17000139)'에 대한 3상을 추진한다. 칼메트-게랭 간균(BCG)을 투여 받고 고위험 비근침윤성 방광암(HR-NMIBC)이 재발했으며 근치적 방광절제술에 부적합하거나 받지 않기로 선택한 임상시험대상자에서, 'TAR-200' 대 시험자가 선택한 방광 내 화학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여기에 'JNJ-61186372'에 대한 2상도 함께 한다.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으로 1차 치료를 받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이 있는 임상시험대상자에서 선별된 피부 이상사례에 대한 강화된 피부관리 대 표준 피부관리의 영향을 평가하는 임상이다. 

릴리도 2건을 승인받았다. 'LY3537982'에 대한 3상과 'LY3556050'에 대한 2상을 진행한다. SUNRAY-01, PD-L1 발현 ≥50%인 시험대상자들에서 1차 요법으로 LY3537982+펨브롤리주맙을 위약+펨브롤리주맙과 비교하거나, PD-L1 발현에 관계없이 LY3537982+펨브롤리주맙 +페메트렉시드+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위약+ 펨브롤리주맙+페메트렉시드+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비교하는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시험대상자들에 대한 글로벌 치료적 확증 시험이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이 있는 성인 시험대상자들에서 'LY3556050'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추진한다.

애브비는 'ABT494'에 대한 3상이 이뤄진다. 중등증 내지 중증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청소년 및 성인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병용한 유파다시티닙을 평가하기 위한 제3상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임상시험이다.

사노피-아벤티스는 'Itepekimab(SAR440340)'에 대한 3상을 진행한다. EFC16750 또는 EFC16819 임상시험에 참여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이테페키맙의 장기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이중 눈가림 연장 임상시험이다. 

바이엘은 'BAY2965501'에 대한 1상을 추진한다. 진행성 고형 종양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디아실글리세롤 키나아제 제타 억제제(DGKzi) BAY 2965501의 안전성, 내약성, 최대 내약 용량 또는 투여 용량, 약동학, 약력학 및 종양 반응 프로파일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제1상, 사람 대상 최초,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임상시험이다.

국내제약사들은 고혈압치료제 등 고령화시대를 발맞춘 만성질환 치료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종근당은  건강한 성인에서 고혈압복합제 'CKD-341'의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공개, 공복, 단회투여, 4기 반복교차 임상시험 1상을 전북대병원에서 확인한다.

경보제약도 'K08-23-02-A'에 대한 1상을 추진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K08-23-02-AR1'과 'K08-23-02-AR2' 병용투여와 'K08-23-02-A' 단독투여의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1상이다. 

녹십자는 고혈압치료제 'GC2133A'에 대한 1상을 추진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GC2133A-3'과 'GC2133A-2'의 병용투여와 복합제인 'GC2133A' 단독투여시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공복, 단회, 경구 투여, 2군, 2기, 교차설계, 제1상 임상시험 1상이다.


한미약품 역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HCP1803'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RLD2001-1과 비교해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유한양행의 연구전문회사인 애드파마는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AD-223' 경구투여시 안전성과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단회투여, 2군, 4기, 교차 임상시험과 'AD2303'에 대한 1상을 실시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AD23031 및 AD23032의 병용투여와 AD2303A의 단독투여시 안전성과 약동학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단회투여, 2군, 2기, 교차 임상시험이다. 

비보존제약은 '비보락사정'에 대한 3상을 추진한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의 전처치용 장세척을 위한 자를 대상으로 오라팡정 대비 비보락사정의 장정결에 대한 전향적, 무작위배정, 단일눈가림, 평행, 다기관, 활성대조, 비열등성 제3상 임상시험이다.     

보령은 'BR2016'에 대한 1상을 실시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BR2016'과 'BR2016-1' 투여 시 약동학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공복, 단회, 경구 투여, 2군, 2기 교차설계의 제1상 임상시험이다. 

한독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D-P023'의 단독 투여와 '테넬리아정20밀리그램(테네리글립틴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및 '자디앙정25밀리그램(엠파글리플로진)' 병용 투여 시의 안전성 및 약동학 특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공복, 단회 투여, 2군, 2기, 교차설계, 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대원제약은 'DW1222'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W1222-T1과 DW1222-R1/DW1222-R2의 공복 투여 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엘지화학은 시상하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LB54640'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공개 연장 기간이 포함된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제2상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다. 

이밖에 연구자임상도 추진된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소염제 '리포타손주'(덱사메타손팔미테이트, H02AB02)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다.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수술 전 후 통증 관리를 목적으로 덱사메타손포스페이트이나트륨과 덱사메타손팔미테이트의 임상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임상시험이다. 


[단독]과징금으로 부족…‘불법 공매도’ 글로벌IB 임원도 ‘처벌’ 추진

금감원, 해외 국적 글로벌IB 임원 소환도 검토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에도 형사처벌 ‘0건’
이달 홍콩 방문해 금융당국과 공조 방안 논의






자궁암 부르는 '이 바이러스'...뇌졸중 사망률 6배 높여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교수팀 연구
여성이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면 뇌·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배에서 많게는 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이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에 감염되면 뇌·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배에서 많게는 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HPV 는 자궁경부암 원인 인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성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이 없던 청장년층 여성 16만3250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이 여성들은 총 8년간 1~2년 마다 병원에 내원해  HPV 의 13개 고위험 균주에 대한 자궁경부 검사를 포함해 다양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때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HPV  검사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추출했다. 그런 뒤 이를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포함한 뇌·심혈관 질환 사망자의 국가 데이터와 결합해 비교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여성 청년 여성 그룹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10만명 당 9.1명).

이어 연구팀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요인들을 고려한 뒤 재검했다. 분석 결과, 고위험  HPV 를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동맥이 막힐(동맥경화) 위험이 3.91배,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74배 가량 높아졌다.

주목할 점은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무려 5.86배나 높아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고위험  HPV 감염과 비만이 있는 여성일 수록 뇌·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HPV 는 자궁경부암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이 바이러스가 혈류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바이러스가 동맥 등 주요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고 붓게해 동맥을 막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류 교수는 "이 연구는 고위험  HPV  환자를 위한 포괄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시사한다"며 "임상의라면 고위험  HPV 와 비만이 함께 있는 환자는 필히 뇌·심혈관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위험  HPV 를 가진 사람들이 심장 질환과 자궁경부암 발생 가능성 모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건강 검진에 참여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 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HPV 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두경부암의 원인 인자로도 거론된다. 구강성교로 입속 점막에 이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두경부암 중 구인두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의료계에선 구강성교를 자제한 안전한 성생활과 가다실9주 등  HPV  백신을 남녀 모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마약류 의약품 관리 강화, 제약사 역할 중요”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 "RMP 개선 기반 의료전달체계 부합하는 시스템 구축"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사회적인 큰 문제로 연일 부각되면서 규제당국이 의료용 마약류 위해성관리 계획(RMP) 손질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제조 및 수입업체들 역할이 확대될 예정이다. 


"의료용 마약류 위해성(危害性) 관리, 체계적 개선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사진]은 6일 식약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 만나 "올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위해성(危害性) 관리 계획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를 비롯해 마약류 중독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마약류 사범 수는 2022년 1만8000명에서 2023년 11월 2만5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중 10대 청소년 비율은 2022년 481명(2.6%)에서 2023년 11월 1380명(5.5%)로 껑충 뛰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2022년 1946만명으로, 우리 국민 2.6명 중 1명은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18억7,360만개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 세계 마약청정국 기준이 통상 인구 10만명 당 20명으로 볼 때, 한국은 2015년 이미 그 수치를 넘어섰다.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식약처는 올해 마약류 지정부터 허가, 유통, 관리, 재활, 예방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조제 및 공급 단계에서 제조와 수입을 맡는 제약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예컨대 의료용 마약류를 제조, 수입하는 업체들은 RMP의 일환으로 전문가 및 환자용 안내서를 배포하고 있는데, 환자용 안내서에 내용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은 환자용 설명서에 약에 대한 단순한 설명만 기재돼 있다면 앞으로는 의료용 마약류 처방을 받은 환자가 어디서 상담을 받아야 할지 등에 관한 정보를 담아주고자 한다"며 "일본의 경우 의료용 마약류에 '환자 본인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설명을 하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들처럼 우리도 RMP와 의료용 마약류 정책을 연계해 마약류 의약품 전달 체계 과정이 효율적으로 관리 및 보고되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단, 제약사들이 이 같은 제도 개선이 '규제 강화'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적극 소통해 나가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달 의료용 마약류 취급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마약류 도매업자(지오영), 마약류 제조‧수입업체(한독), 의료기관(행복주는의원), 동물병원(다정한동물메디컬센터), 종합병원(세종충남대병원), 마약류소매업자(청암약국 등 2개소) 등을 두루 찾았다.


채 마약류안전기획관은 "규제가 더 많아지는 게 아니라 기존 프로세스를 좀 더 효율화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꿀 것"이라며 "외국 사례와 국내 상황을 같이 살펴보면서 우리 보건의료 전달체계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서 만난 병원 약사들은 원내 처방의 경우 환자에게 투약되는 의료용 마약을 낱알 단위까지 모두 입력해야 하는데 그걸 병원 단위로 묶어서 관리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 부분을 검토하며 디지털화된 데이터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기준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오남용을 판단할 기준이 없어 의료용 마약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채규한 기획관은 "조만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판단 기준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구용역을 마쳐, 그 결과를 토대로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축전염병 대처상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위기경보 ‘심각’(’19.9.17.~)

- 발생현황(2.7.): (양돈) 없음 (야생 멧돼지) 7건(영월1, 청송3, 포항2, 영덕1)

     ※ 확진(누계): 양돈40건(경기18, 강원16, 인천5, 경북 1), 야생 멧돼지3,657+7건(강원1,891+1, 경기674, 경북626+6, 충북454, 부산 12)

- 조치사항: (농식품부·지자체)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 집중 소독(최근 30일 이내 야생멧돼지 검출 방역대(10km) 103농가* 중점 지원)

     * (강원)영월2,(충북) 단양2,(경북)상주8‧영주16‧봉화23‧안동13‧영천30‧의성6,(대구)1,(부산)2/30일 경과 제외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민관학합동방역대책위원회 돼지열병 대책반 1차 회의에서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부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돼지 방역대책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 발족한 민관학합동방역대책위원회(방역대책위)의 돼지열병(CSF) 대책반이 빠른 시일 내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SF 대책반은 첫 회의에서 현행 백신을 대체할 ‘생마커주 백신’의 이점과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CSF 청정화 및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해당 백신과 새 진단법을 신속히 보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한한돈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합동방역대책위 제1차 돼지열병(CSF)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대책위 공동대책반장을 맡고 있는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이주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사무관·안동준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연구관·장경수 부산카톨릭대학교 교수·문두환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여창일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팀장·이희영 대한한돈협회 이사(동산농장)·최재혁 대한한돈협회 정책기획부장이 참석해 CSF 청정화를 위한 기본 방침을 논의했다.

“생마커주 백신·진단법 개선, CSF 청정화 달성 필수조건”

이날 회의에서는 안동준 농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연구관과 장경수 부산카톨릭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서 각각 청정화를 위한 백신·진단법 및 청정화 로드맵·실천방안을 제안했다. 안 연구관은 롬주 백신과 달리 부작용이 없어 도축 출하일령을 1주일 이상 단축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국내 보급시 최대 1,000억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마커주 백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점유율 약 70%에 이르는 ‘롬주 백신’의 교체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검역본부가 최근 롬주·생마커주·야외주 모두 동시에 감별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검사의 틀을 개발한 만큼 법령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관은 “기존 돼지열병 항원 진단법(항원 ELISA+PCR)으로 매년 9만5,000두를 검사하고 있는데, 검사시간도 오래 걸리고 야외·백신주 감별을 위한 추가 검사도 불편한 데다 ELISA 검사의 검출강도가 낮다는 문제가 있다”라며 “현재 가축방역사업실시요령 상 돼지열병 항원검사는 ‘ELISA 또는 PCR’이라 명시돼 있어 (진단법을 개발하고도) 아직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감별 PCR’로만 바꿔줘도 문제되는 바이러스를 빠르게 검출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청정화 계획의 초안을 준비한 장경수 교수는 생마커주 백신(사육돼지)·미끼백신(야생멧돼지)으로 바이러스를 관리하는 기본전략을 내놨다. 장 교수는 2025년 생마커주 백신 경기도 지역 보급 시범사업, 2025년~2027년에 걸친 롬주 백신의 생산 중지 정책을 통해 생마커주 백신 접종을 전국 확산하고, 교체된 감별진단법을 통해 2028년부터 지속적 비발생을 확인한다면 오는 2031년부터는 사육돼지의 백신접종을 중단하는 ‘청정화’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신속한 백신 전환’에 공감대 형성

참석한 위원들은 생마커주 백신의 장점을 재확인하는 한편 ‘청정화 추진’과 관계없이 백신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CSF 청정화의 추진 동력에 대일 수출이라는 목표가 크게 작용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라는 큰 걸림돌로 인해 이를 바랄 수 없고, 한편으론 농가 경쟁력 확보가 여느 때보다 시급한 만큼 기존 백신의 부작용 제거를 통한 생산성 향상의 측면만 고려하더라도 당위성이 충분한 만큼 빠르게 공감대가 형성됐다.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은 그간 농가들이 방역정책을 따르기 위해 롬주 백신을 써 오며 생산성에서 손해를 봐 왔던 만큼 이제는 국가가 나서 생마커주 백신의 보급을 확대하고 ‘생산성의 정상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마커주 백신은 롬주 백신 대비 가격이 1.5배 이상 비싸고 지자체별 지원사업 규모의 편차가 큰 탓에 아직 보급률이 30%대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 지점에서 국가의 역할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문 부회장은 “생마커주 백신이 확산되면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무엇보다 이건 누구 주머니에서 돈을 꺼낼 거냐의 문제”라며 “농가에서 700억원(사료비로 인한 최소 추정 손실)을 꺼내 쓸 거냐, 아니면 국가에서 120억원을 내 (전국적 보급을) 시작 해 줄 거냐, 이건 계산해 볼 필요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영 대한한돈협회 이사(동산농장)는 정책 추진과 별개로 당장 백신 교체의 이점에 대해 농가 지도에 나서야 할 일이라고도 말했다. 이 이사는 “출하일령이 예전에는 많아야 보통 170일 정도였는데 지금은 구제역 백신으로 일주일, 사료에서 단백질 빼는 바람에 10일이 늘어났고 여기에 롬주 백신까지 맞추니 거의 200일이 넘어간다”라는 생산자의 고충을 전하며 “생산성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농가들에게 마커 백신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출하일령 지연·돼지의 스트레스 등 기존 백신의 문제를 홍보하면 지역에서 예산 확보 등의 여론도 생길 것”이라고 점쳤다.

이주원 농식품부 사무관 역시 과거 수출을 위한 청정화에 집중했으나 지금은 농가 생산성 향상(정상화)으로 초점을 옮긴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이 사무관은 “다른 백신들에 비하면 단가가 낮은 편으로 기존 대비 약 150원 정도 증가하게 되는데, 국비 기준 20억원 내외의 증액으로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부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며 조속한 시일 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전했다. 구 부회장은 “오늘 참석자들이 거의 동일한 말씀을 해주고 의견을 같이 한 만큼 결론은 이미 다 나온 것 같다”며 “정부에서 방향을 잘 잡아주고, 한돈협회도 농가들의 아래에서부터의 분위기를 만들어 차기 회의 때 (방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출처 : 한국농정신문http://www.ik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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