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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1 2024/02/12 13:59
수정 2024/02/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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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콜린 켈러허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길리어드의 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거래에서 사이마베이 테라퓨틱스를 4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길리어드는 월요일 캘리포니아 뉴어크에 위치한 임상 단계의 바이오 제약 회사 CymaBay에 주당 32.50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것이며, 이는 금요일 종가인 25.69달러보다 약 27%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포스터 시티에 위치한 바이오 제약 회사 길리어드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사이마베이의 연구용 선도 제품 후보 셀라델파를 추가함으로써 기존 간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현재 만성 진행성 간 질환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 대한 셀라델파의 승인을 신청한 사이마베이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8월 14일이 목표 조치일입니다.

길리어드는 1분기에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마베이의 주식 거래는 월요일 시판 전에 중단되었습니다.

 
 

DNCO20240212003874

(END) Dow Jones Newswires

February 12, 2024 08:40 ET (13:40 GMT)

Copyright (c) 2024 Dow Jones & Company, Inc.



설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한 의료계 집단 행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12일 오후 회의를 열고 집단 휴진 등 단체 행동 로드맵을 논의하는 데 이어 응급 전문의들 또한 비대위를 꾸리고 집단 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들 총파업할까…12일 결정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2일 오후 9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총파업 여부 등을 결정한다. 임시총회 안건은 의료 현안 대응으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와 대전협 대의원 등이 참석해 각 병원의 의견을 취합하고 단체행동 여부나 시기·방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지난 7일 SNS에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체행동 방식으로는 집단 휴진이나 사직서 제출 등이 거론되고 있다. 1년 차 전공의 A씨는 “병원 전공의끼리 사직서를 써둔 상태”라며 “대전협 총회 이후 전공의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이 전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응급실 떠날것" 의사들 투쟁 선언 …'환자볼모' 의료대란 초읽기



정부·의사단체 정면충돌
집단행동 금지 명령에도
응급의사회 대정부 투쟁 선언
의협도 비대위 구성 궐기대회
정부, 응급·수술실 전공의
집단행동 움직임 예의주시
지자체별 비상진료체계 가동
사진설명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들이 본격적인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1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호영 기자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대립 중인 정부와 의사 단체가 정면충돌 양상을 빚고 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집단행동과 사직서 제출 등에 대한 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이를 어길 경우 면허 정지(박탈)까지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사가 집단 사직서 제출을 결의할 정도로 반발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한 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전국 동시다발 궐기대회를 결의했고, 전국의 전공의 1만5000여 명이 소속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12일 밤 9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단체 사직을 포함한 집단행동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의 단체 중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단체인 대한응급의학의사회(응급의사회)가 가장 먼저 비대위를 구성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응급의사회는 "격려와 칭찬 대신 정부의 강력한 제재 정책들로 전국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자발적인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만하고 무지한 정부의 잘못된 응급의료 정책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두 응급의료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대 의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도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며 대정부 투쟁 체제로 전환했다. 김 위원장은 "개원의·전공의·의대생 등 모든 회원, 모든 지역, 모든 직역의 뜻을 한데 모아 잘못된 의료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의협은 15일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 주도하에 지역별 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집단 진료 거부 대신 단축 진료 후 산발적인 집회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7일에는 서울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정부와 의료계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과 참여율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대형 의료기관에서 응급실과 수술실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가세할 경우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공의들이 파업에 나서면 당장 예약 환자 이외의 외래진료가 어렵다. 곧 이어 신규 입원이나 외래 환자 접수가 중단되고 응급실, 중환자실 입원마저 막히면서 진료 대란이 벌어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병원들의 중론이다.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전임의, 대학교수들의 연쇄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의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전협은 의협 등과 공동전선을 펼치는 대신 독자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중요한 수술 일정이 잡힌 일부 환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서울의 대형 병원에서 만난 박 모씨(53)는 "3월 초에 어머니의 수술 일정이 잡혔는데 혹시 의사들의 파업으로 수술 일정이 취소될까 봐 불안하다"며 "환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타협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사 단체의 집단행동이 가시화하자 정부는 국민의 진료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12일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제5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국민 피해 사례에 대응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료와 관련된 피해를 본 환자라면 누구든지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의료 이용 불편 상담과 법률 상담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피해신고센터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처음부터 '경계'를 발령하는 건 이례적이다. 파업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실,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도 가동했다.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확진



이동 많은 연휴 첫날부터 고병원성 AI 검출에 긴장
초동방역팀 투입,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창원주남저수지에 출입금지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창원주남저수지에 출입금지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매년 1~2월은 겨울철새의 북상시기로 최근 제주, 광주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 명절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창원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채취된 야생조류(민물 가마우지)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가 검출됐다.

이는 경남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3번째 검출 사례로, 창원 주남저수지에서는 지난달 10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특히 설 명절 연휴 기간에는 귀성객 및 차량의 대규모 이동 증가 등으로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크며, 과거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전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해왔기에 경남도와 창원시는 더욱 긴장하는 모양새다.

정부에서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임을 고려해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가축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지자체(시·도 및 시·군)도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동일하게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명절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 방역당국에서도 항원 검출 확인 즉시 신속하게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

또한 설 명절을 맞아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가축전염병의 전파 위험이 높아지면서 명절 전후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도민, 귀성객,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귀성객이 돌아간 13일에는 모든 축산농장·시설·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일제 소독한다는 방침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 철새의 북상 시기와 맞물려 설 명절 기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악성 가축전염병의 전파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기적인 소독과 예찰을 통해 의심 가축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 충남 아산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기검사 과정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현재까지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남성 사망 원인 2위 전립선암… 심폐 건강이 답?



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심폐 체력이 증가하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연구 결과가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스웨덴 스포츠 및 건강 과학 학교 연구팀이 국가 직업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남성 5만7652명을 평균 6.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앞서 전립선암은 65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흔한 암으로 남성 8명 중 1명은 이 질병을 경험하며 폐암에 이어 남성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신체활동 ▲생활방식 ▲평소 건강상태 ▲체질량 및 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심폐 건강 측정 테스트를 수행했다. 참여자들은 최대 산소 섭취량에 따라 매년 ▲3% 이상 증가 ▲3% 이상 감소 ▲안정적인 그룹으로 분류됐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592명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46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또, 심폐 체력이 1년에 3% 이상 향상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5%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심폐 체력을 늘려야 한다는 구체화된 신체활동 권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 체력을 기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달리기, 걷기, 수영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전립선은 방광 밑에 붙어 위치하며 전립선의 가운데에 있는 구멍을 통해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한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대부분 무증상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성요폐, 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주로 전립선 특이항원 검출로 이루어지며 전문가들은 매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윤곽...PBR·ROE 목표치 제시 유력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이달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상장사들에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 제시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표가 권고될 가능성이 크다.

이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윤곽...PBR·ROE 목표치 제시 유력 - 조선비즈 (chosun.com)



돼지유행성설사병

[초록] 한국 돼지의 PED 바이러스 스파이크 유전자 분석 및 유병률: 2013-2022년

제주, 충남, 전북에서 주로 발생....2020년 이후 고병원성 비INDEL 유형(G2b) 우세




1997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검출된 PEDV 유전자형@논문 중
▲ 1997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검출된 PEDV 유전자형@논문 중

 

2013년 말부터 2022년까지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1131건이 국가동물방역시스템(KAHIS)에 신고되었습니다. 겨울부터 봄까지 네 차례(2013~2014년, 2017~2018년, 2018~2019년, 2021~2022년)에 걸쳐 크게 발생했으며, 충남(CN), 전북(JB), 제주(JJ)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1131건 가운데 140건의 PED 바이러스(PEDV)의 전체 스파이크(S)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139건은 G2b 유전자형, 1건은 G2a 유전자형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2개 균주(K17GG1, K17GB3)는 미국에서 분리된 S INDEL(OH851 균주)과 유사했고, 12개 균주는 S 유전자 내 결실(뉴클레오티드(nt) 3-99) 또는 삽입(12 nt)이 있었습니다.

 

제주의 PED 바이러스는 지역적으로 독립적인 클러스터를 형성했습니다. 치환율(substitution rate; substitutions/site/year)은 충남에서는 1.5952×10-3, 전북에서는 1.8065×10-3, 제주에서는 1.5113×10-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Bayesian skyline plot 결과에 따르면 제주의 PED 유효 개체군 크기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한 반면, 전남과 전북은 유지되었습니다.

 

본 연구의 140개 PEDV)와 GenBank의 200개 한국 참조 균주를 포함한 340개 한국 PEDV 균주의 유전형 분석 결과, 2020년 이후에는 고병원성 non-INDEL 유형(G2b)만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2020년 이후에는 G2b(non-INDEL) 유전자형에 의한 PED 발생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Spike Gene Analysis and Prevalence of Porcine Epidemic Diarrhea Virus from Pigs in South Korea: 2013–2022, 박규남(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질병과) 외, Viruses, 2023]

중화항체를 획기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PED 백신 개발 중이다

코미팜, 전북대학교와 함께 새로운 경구용 G2b 생독백신 연구 중...면역증강제 함유로 면역원성 개선


코미팜(대표 문성철) 중앙연구소는 전북대학교 탁동섭 교수 연구팀과 함께 최신 유행하는 G2b 유전형 돼지유행성설사병(이하 PED)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새로운 접종법을 도입한 PED 백신을 개발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PED 감염 자돈@독자 제공
▲ PED 감염 자돈@독자 제공


PED는 전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과 2014년에 걸쳐 큰 유행이 있었고, '20년 45건, '21년 31건으로 발생이 감소했다가 '22년 234건으로 발생이 크게 증가한 바 있습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23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 자료). 지난해의 경우 현재까지 보고된 발생건수는 69건입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KAHIS, '23.12.31 기준).

 

이 같은 상황 속에 국내 PED 예방 백신의 시장 규모는 76억 원까지 커졌습니다(단일 백신 기준, '22년 동물용 의약품 등 수입 판매 실적, 한국동물약품협회). 대부분(56억) 사독백신이며, 경구백신을 포함한 생독백신은 사독백신의 1/3 수준(20억)입니다. 사독백신이 3배 가까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권장 프로그램(생-사-사) 영향입니다. 여기에 더해 농장의 불안심리로 사독 추가 접종이 한몫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판매되고 있는 PED 백신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유전형(G2b)와 무관한 항원(G1a)을 담은 백신이 유통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면역증강제를 추가한 백신효능 비교 결과@코미팜
▲ 면역증강제를 추가한 백신효능 비교 결과@코미팜

코미팜과 탁동섭 교수 연구팀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경구용 G2b 생독백신'입니다. 국내 야외에서 분리한 약독화 G2b 생백신 바이러스에 '면역증강제' 등을 섞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경구로 백신을 투여 시 백신의 목적인 '면역원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미팜은 해당 백신을 이용한 자돈 실험 결과에서 면역증강제를 포함하지 않은 백신보다 중화항체가 2배 이상 높아지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코미팜은 올해 '24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이른 시간 내 국내 보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미팜 관계자는 "현재 PED 사독과 생독 백신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100% 만족도를 주지는 못하고 있으며, 특히 반복적인 백신접종에 따른 인력투입, 접종 받은 개체의 스트레스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구 투여 PED 백신은 인력과 경비 절감, 주사접종의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농장에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이러한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약독화 생백신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인 백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PED 백신 프로그램으로 사독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훨씬 더 높은 백신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의직공무원 많은 지역이 구제역 백신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달 적었다


수의직 확보-구제역백신 항체가 미흡 상관관계..2018년 예찰 강화 계기로 미달 줄어

돼지농가당 수의직 공무원 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구제역 백신항체가가 기준치에 미달하는 돼지농가(이하 미흡농가)의 비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제역 백신항체가 예찰을 강화한 2018년 이후 미흡농가의 발생률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수의대 민경덕 교수팀은 이 같은 데이터 분석결과를 포함한 예비연구결과를 1월 대한수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JVS)에 발표했다.

 

2018 구제역 백신항체 예찰 강화 계기로 미흡농가 출현 감소

백신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구제역 방역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백신항체(SP항체)양성률이다.

사육두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업농은 직접 백신을 접종한다(자가접종). 실제로 백신을 접종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사후적으로 백신항체양성률을 본다. 기준치에 미달한 경우에는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여 과태료를 부과하는 식이다.

연구진은 돼지농가에 주목했다. 이상육 문제를 우려한 농장의 접종의지가 낮을 수 있고, 검역본부의 선행연구에서도 비(非)수의사가 접종하는 경우가 많은 대규모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돼지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 및 예찰을 강화한 2018년 이후 해당 정책이 효과를 거뒀는지 연도별 변화양상을 살폈다.

 
구제역 백신항체양성률이 기준치에 미달한 돼지농가의 발생건수(A)와 발생률(B)은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료 : Han D, Ahn B, Min KD. Exploring preventive factors against insufficient antibody positivity rate for foot-and-mouth disease in pig farms in South Korea: a preliminary ecological study. J Vet Sci. 2024 Jan;25(1):e13. https://doi.org/10.4142/jvs.23185)

방역당국은 2018년 ‘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및 확인서 유대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해당 고시는 기존에 1회였던 자돈 백신접종을 2회로 늘리고, 도축장에 출하한 돼지 16마리 이상을 검사하여 백신항체양성률이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추가 확인검사 없이 곧장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5년간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보고된 미흡농가 발생을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2019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미흡농가 발생은 2018년 이후로 연간 약 19%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충남 지역에서 백신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달로 적발된 농가의 위반요인도 정성적으로 분석했다.

KAHIS에 위반요인을 보고한 21건 중 14건이 백신접종 미흡을 원인으로 꼽았다. 연속주사기 사용이 미숙하거나, 외국인 근로자가 백신을 성실히 접종하지 않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백신을 정량 투약하지 못한 것이다.

 
2018-2022년 지역별 미흡농가 발생건수(A), 전체 돼지농가수(B), 돼지농가수 대비 수의직공무원수(C) 분포
(자료 : Han D, Ahn B, Min KD. Exploring preventive factors against insufficient antibody positivity rate for foot-and-mouth disease in pig farms in South Korea: a preliminary ecological study. J Vet Sci. 2024 Jan;25(1):e13. https://doi.org/10.4142/jvs.23185)

수의직공무원 많으면 항체가 미달 농가 출현 적어

연구진은 수의직공무원이 많으면 미흡농가 발생률이 낮은 지 여부도 함께 분석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수의직공무원 데이터를 확보해 지역별 돼지농가 수, 미흡농가 발생건수와 비교했다.

그 결과 지역 돼지농가 수 대비 수의직공무원 수(수의직 밀도)가 높을수록 백신항체양성률이 기준치에 미달한 돼지농가가 발생한 비율은 유의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직공무원 숫자와 구제역백신 프로그램을 잘 따르는 농가의 수가 상관관계를 가지는 셈이다.

민경덕 교수는 “아직 초기연구단계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나타난 수의직 밀도와 미흡농가 간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이야기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수의직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전했다.

수의직공무원이 가축방역관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가축질병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수의직의 수가 늘어나면 농장과 더 자주 접촉하면서 정책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돼지농장 근로자에게 백신접종에 대한 명확한 정보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Exploring preventive factors against insufficient antibody positivity rate for foot-and-mouth disease in pig farms in South Korea: a preliminary ecological study)는 JV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배 피워서 걸리는줄 알았더니…여성들한테도 급증한 '이 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소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하반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강 기사를 갈무리해 소개합니다.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약 10배 높다. 또 술·담배를 동반할 경우 발생률은 더 높아진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일상생활 습관이 구강암을 유발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구강암은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남성에서 월등히 많이 발생했으나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정 성생활도 구강암 발병과 관련 깊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의 도움말로 구강암을 들여다본다.
구강 내 출혈을 동반한 궤양은 구강암으로 의심할 수 있다. /사진=서울대병원
한 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져
구강암은 입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또는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이 중에서도 혀와 상악(위턱) 및 하악(아랫턱)을 포함한 잇몸, 볼 점막 등에서 구강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 발생 건수는 총 40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했다.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생겨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지는 게 특징이다. 유전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식습관과 영양 결핍 등이 영향을 미친다.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면 약 15배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의치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매독, 구강의 점막화 섬유화증도 구강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성에서 구강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흡연·음주하는 여성이 늘고 비위생적인 구강성교도 원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학계에선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가 구강암의 요인으로 거론된다.  HPV는 보통 성관계로 감염되는데 자궁경부암, 항문암, 성기 사마귀의 원인이 된다. 구강성교를 통해 입속 점막에 감염되면 구인두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구강암 환자들에서  HPV의  DNA가 검출되는 빈도는 15%로 대조군(5%)보다 높다. 이에  HPV는 흡연·음주와는 별개로 작용하는 구강암의 원인 인자로 판명됐다.

구강암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을 알고 있는 게 도움 된다. 구강 내 하얀색을 띠는 백반증, 붉은 반점, 구내염 같은 염증성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변 범위가 넓거나 출혈·통증이 지속된다면 조직 검사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주로 턱 아래의 림프샘으로 암이 전이돼 목에 혹이 만져질 수 있다. 따라서 목 부위에 종괴가 느껴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통증을 느낀다면 전문가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구강암은 구내염, 잇몸 질환과 비슷해 일찍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다. 목의 림프샘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 위험한 암이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구강암이 의심되는 지속적인 백반증. /사진=서울대병원
입속 병변, 3주 이상 아물지 않으면 조직 검사 必
구강암이 맨눈으로 잘 보이는 경우는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하다. 병변이 편도나 혀뿌리 쪽으로 생기면 이비인후과 내시경과 영상 검사 결과를 복합적으로 판단해 병변을 확인한다.

구강암을 진단하려면 입안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국소마취한 후 조금 떼어내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3주 이상 아물지 않는 구강 내 병변, 특히 크기가 크거나 통증·출혈이 동반되는 병변은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병변의 정확한 침윤 범위, 림프절 전이 여부, 폐 전이 등의 전신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 CT), 자기 공명 영상( MRI),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PET) 등을 사용한다. 구강암으로 진단된 환자 가운데 흡연으로 인한 암의 경우, 식도·폐 등을 포함한 다른 기관에도 전이나 중복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땐 위내시경 검사, 추가 영상 검사도 필요하다.

구강암의 치료 방법은 병기, 연령, 전신 상태, 결손 범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적 치료가 먼저 고려된다. 일반적으로 조기 구강암의 완치율은 80% 정도로 높지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30%까지 떨어진다. 초기 구강암은 구강 내로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고 결손 부위가 크지 않아 추가적인 재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진행된 구강암의 경우에는 고려할 부분이 많은데, 보통 수술만 하지 않고 수술 후 방사선 치료나 항암 방사선 치료를 병합한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구강 내 다른 부위 혹은 구강 주위 구조를 침범해 수술로 없애는 부위가 광범위해질 수 있다.

디지털 프로그램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광범위한 구강암 수술 후 턱뼈를 정교하게 재건한 모습./사진=서울대병원
3D 프린팅 기술 접목해 원래 뼈·치아 재현
구강 내 구조는 먹고 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수술에 따른 이차적 기능 소실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턱뼈 등의 얼굴뼈를 함께 제거해야 하는 할 때는 얼굴 모양과도 직결되므로 적절한 재건이 필수적이다.

구강암 수술 후 재건은 팔·다리·등·배 등 다양한 부위에서 필요한 피부·근육·골조직 등을 구강 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프로그램과 3D 프린팅 기술을 연동해 환자의 제거된 턱뼈·얼굴뼈·치아 등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개선을 돕고 있다.

생활 습관이 구강암과 연관이 깊다는 연구 결과는 개인의 생활개선을 통해 구강암을 예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함을 시사한다. 효과적인 구강암 예방법은 금연, 음주 조절, 방사선 혹은 자외선 차단 등이 있다. 많은 연구에서 과일과 녹황색 채소, 비타민  A·C·E 등의 섭취가 구강암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도 구강 내 자극이 가해질 수 있고,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오래 사용해 날카로워진 구강 내 보철물의 지속적인 손상, 구강 점막 부위에서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으로 전환되는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과 개선도 필요하다.

여느 암처럼 구강암도 초기 암과 이미 진행된 암의 치료 방법·결과의 차이가 크다. 초기 암은 치료가 간단하고 완치율이 높으며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반면 진행된 암은 치료가 복잡하며 완치율도 낮고 다양한 기능 저하가 동반돼 삶의 질이 떨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구강암의 조기 발견, 예방을 위해 평소 입안 청결에 신경을 쓰면서 흡연, 과도한 음주, 구강 내 만성자극을 피하고, 의심 병변이 있으면 빨리 진료받아야 한다.

갑자기 명치가 아프다… 위 아닌 췌장 문제라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췌장에 급성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급성췌장염에 걸리면 갑자기 명치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급성췌장염은 췌장에 이상이 생겨 소화효소가 췌장 안에서 조기활성화돼 생기는 질환이다. 이자라고도 부르는 췌장은 15cm가량 되는 긴 모양의 장기로 위 뒤쪽에 자리 잡고 있다.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기능과 소화효소를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외분비기능을 겸하고 있다. 잦은 음주로 췌장 세포가 손상을 입거나, 담석이 췌관을 막아버리면 췌장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췌장염으로 이어진다. 중성지방혈증이 있거나 약제 부작용으로도 췌장염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런 급성췌장염은 췌장에 부종, 출혈, 괴사 등을 일으킨다.

급성췌장염이 나타나면 대표적으로 명치나 상복부에 극심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대부분 등 쪽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고, 간혹 흉부나 하복부로 방사되기도 한다. 복통 외에도 발열, 오심, 구토,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명치나 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서 혈청췌장효소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이거나 급성췌장염에 합당한 복부 영상소견이 보였을 때 급성췌장염으로 진단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정 교수는 "급성췌장염으로 의심되는 상복부 쪽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원인 규명 그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급성췌장염은 금식하거나 충분한 수액공급 등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잘 치료된다. 하지만 중증도 이상의 심한 췌장염에서는 ▲콩팥 기능이 떨어지고 ▲저산소증이 나타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한 쇼크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적인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급성췌장염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급성췌장염이 나타나면 2명 중 1명은 발병 2주 이내에 중증으로 급격히 진행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 교수는 "급성췌장염의 20% 정도는 중증으로 발전되므로 급성췌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급성췌장염은 원인에 따라 예방법이 다르다. 음주로 급성췌장염이 생겼다면 금주가 필수다. 담석으로 생겼다면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 ERCP)로 담석제거 시술이나, 담낭절제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중성지방혈증에 의한 급성췌장염은 중성지방을 낮추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반복적으로 급성췌장염이 나타난다면 점차 췌관이 손상을 입고 췌장벽이 섬유화를 일으켜 만성췌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에게 사료 대신 ‘자연식’… 수의사는 권장할까? [멍멍냥냥]


생닭을 물고 있는 강아지
반려동물에게 생식을 급여하는 것은 나름의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자칫 영양 불균형과 세균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 사료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방부제나 저품질 재료가 들어간 사료를 먹이게 될까 우려하는 보호자가 많다. 이에 일부 보호자는 반려동물에게 직접 식단은 만들어 먹이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식품 원재료를 최대한 살려서 급여하는 자연식이다. 자연식은 익히지 않은 ‘생식(生食)’과 불로 조리한 ‘화식(火食)’으로 나뉜다. 일부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자연에서 살 때의 식습관이 ‘생식’과 가까우므로 생식이 사료보다 건강에 더 좋다고 믿는다. 그러나 자연식, 그중에서도 특히 생식은 장점보다 부작용이 클 위험이 있다.

◇자연식, 잘 급여하면 좋겠지만… ‘제대로’ 급여하기 어려워
자연식과 사료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둘 중 어느 것이 무조건 더 좋다고 말하긴 어렵다. 다만, 자연식, 특히 생식의 경우 보호자가 철저히 관리하지 못하면 장점보다 부작용이 더 클 위험이 있다.

첫째가 세균 감염 문제다. 날 육류엔 생각보다 유해균이 많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2 농림축산검역본부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도축된 식육 4700건 중 337건(7.2%)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 검출률은 가금류 17.6%, 포유류 2.3%로 가금류가 포유류보다 높았으며, 검출된 균은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알균, 캄필로박터 콜리 순으로 많았다.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고기를 먹은 후 식중독을 겪을 위험이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윤홍준 대외협력위원장(월드펫동물병원 원장)은 “사람은 균에 감염되면 증상이 비교적 바로 나타나 약을 먹고 치료하지만, 반려동물은 보호자가 이상 증상을 알아차릴 때쯤이면 이미 감염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며 “특히 날이 더울 땐 육류에 있는 세균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므로 혹시라도 반려동물에게 생고기를 먹인다면 여름철은 반드시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둘째는 생식이든 화식이든 영양 균형을 맞춰서 급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시판 사료는 영양 균형을 고려해 영양소 함량을 조절한 채로 출시된다. 사료만 잘 먹여도 반려동물에게 심각한 영양 결핍이 생길 위험은 낮다. 그러나 사료 대신 자연식을 챙겨 먹이기 시작하면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영양소 섭취 현황을 일일이 관리해야 한다. 자칫 미량영양소 섭취량이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급여하는 300여 보호자들의 반려견을 추적했더니, 그 중 95%에서 영양 불균형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게다가 익히지 않은 자연식은 소화 흡수가 어렵다. 당장 단백질과 탄수화물만 해도 익혔을 때 보다 익히지 않았을 때 소화 흡수율이 떨어진다. 윤홍준 대외협력위원장은 “특히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E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생식으로는 흡수가 매우 어려운 비타민에 속한다”며 “또 생식을 급여하다 보면 육류를 지나치게 주기 쉬운데, 이에 인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심각한 저칼슘혈증이 발생해 장기적으로는 생명에 지장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이 일반적으로 생식 급여를 권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오원석 정책연구위원장(오원석황금동물병원 원장)은 ▲지나치게 어리거나 나이 든 반려동물 ▲만성적 소화 문제가 있는 반려동물 ▲기저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 등에 생식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리거나 나이 든 반려동물은 면역체계가 비교적 약해 생고기의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질병이나 평소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진 반려동물도 이와 마찬가지다. 만성적 소화 문제가 있는 반려동물은 익힌 음식보다 소화하기 어려운 생식을 견디지 못할 수 있다. 또 췌장염이 있는 반려동물은 소화하기 쉽고 지방 함량이 낮은 식단이 필요하므로 생식 급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반려동물에게 지방을 많이 먹이면 췌장염,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질병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생고기를 급여하는 경우 뼈가 붙어있는 채로 주기도 하는데, 치아가 빠지거나 약해지는 등 치과 문제가 있는 반려동물에겐 위험할 수 있다. 처방식을 주거나 뼈를 제거하고 조리한 식품을 급여하는 게 안전하다.

◇시도하고 싶다면 기생충 관리하고 ‘뼈’ 급여 주의해야
그럼에도 자연식을 시도해볼 수는 있다. 반려동물에 따라서는 사료보다 자연식을 선호하기도 해서다. 이처럼 ▲반려동물이 사료보다 자연식을 선호할 경우 ▲사료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건강 이상이 없는 성인기 반려동물인 경우 자연식을 급여해볼 수 있다. 단, 수의사와 상담해 영양소 균형을 조절해서 급여해야 한다.

자연식 중 생식을 급여하고 있다면 반드시 수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기생충 관리를 받아야 한다. 오원석 정책연구위원장은 “일부 기생충은 보호자들이 주기적으로 먹이는 기생충 약으로도 관리할 수 있지만, 모든 기생충이 동일한 약물에 반응하는 것은 아닌데다 치료 효과도 다를 수 있다”며 “평소 자연식을 섭취하는 반려동물은 정기적인 기생충 검사와 구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식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고기가 균에 오염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음식 준비 공간은 당연히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뼈가 붙어있는 생고기를 급여한다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뼈를 씹으면 치아가 깨끗해지고 턱 근육이 강화돼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단단한 뼈를 씹다간 도리어 반려동물의 치아나 턱뼈가 부러질 수 있다. 뼈를 삼키려다가 기관지 입구나 식도가 막혀 질식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미 삼킨 뼈라도 소화관을 잘 통과하지 못해 위장장애나 위장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오원석 정책연구위원장은 “뼈가 붙어있는 생고기를 급여했다면 반려동물이 먹는 동안 보호자가 곁에서 질식 징후가 없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큰 뼛조각을 삼키려고 하면 못 먹도록 제지해야 하고, 익힌 뼈는 잘게 부서져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급여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AFFCO·FEDIAF 영양 자료 참고… 이상 나타나면 수의사 상담 
영양소별 적정 섭취량은 반려동물의 나이, 활동량, 질병 여부 등에 따라 다르다. 수의사와 상의해 급여량과 비율을 조정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은 있다. 오원석 정책연구위원장은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같은 필수 지방산 공급원이 식단에 포함되는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했는지 ▲양파, 마늘, 초콜릿, 포도 등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는 음식이 제외됐는지 ▲칼슘과 인의 섭취 비율이 적당한지 점검할 것을 권장한다. 필수 지방산은 피부와 털 건강을 비롯한 전반적인 웰빙에 필수적이다.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가 제시한 반려동물 영양 섭취 기준엔 칼슘과 인을 1:1~2:1 비율로 먹이라고 나와 있다.

하림그룹 기획팀 이학림 전무(하림펫푸드 연구개발 자문)는 “미국 농무부(USDA)에서 제공하는 식품영양분석표와 미국사료관리협회(AFFCO),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에서 발간한 반려동물 영양소 권장지침서를 참고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품종과 개체별로 영양소 요구량이 조금씩 다를 순 있지만, 이 가이드를 건물(DM,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기준으로 환산해 ±15% 이내로 사용하는 정도면 괜찮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내장 등 동물성 단백질을 급여하면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아미노산인 타우린도 충분히 공급되므로 별도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개체의 상태에 따라 급여하는 식품에 조금씩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예컨대, 레시피에 가금류 고기 500g을 급여하라고 나온다면, 활동량이 많은 개체에선 닭고기 250g에 소고기·돼지고기 350g을 곁들여 급여하고, 비만인 반려동물에겐 껍질을 제거한 닭·칠면조 고기나 생선을 대신 급여하는 것이다. 이학림 전무는 “고기류는 적정농도의 과초산에 소독하고, 내장류는 열을 가해 세균을 죽이고, 과채류는 살짝 익혀 소화율 높이면 자연식을 더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다”며 “다만, 과채류는 열에 약한 수용성 비타민이 다량 포함돼있으므로 너무 푹 익히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위생과 소화가 걱정이라면 생식 대신 화식을 급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동결건조, 화식, 생식 순으로 사료의 유기물·조단백질 소화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양소 균형이 걱정이라면 화식과 건조사료를 번갈아 급여할 수도 있다. 이학림 전무는 “화식을 주식으로 주면 비타민B 군과 아연, 철, 구리, 망간 등 미량광물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식과 사료를 40:60~50:50 비율로 섞어서 급여하면 영양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판되는 화식 밀키트를 구매하려 한다면, ▲HACCP·ISO 인증을 받은 업체인지 ▲UV·감마선 조사, 유기산 처리 등 미생물 저감 처리 방법을 정확히 명시했는지 ▲영양성분 표기 미달 행정처분을 받은 적은 없는지 ▲유통조건과 유통기간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오원석 정책연구위원장은 “자연식을 급여한다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정기 검진에 더 신경 써야 한다”며 “무기력, 털 이상, 체중 감소 등 영양 결핍 징후가 발견되면 바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료비 게시 항목에 ‘개 코로나 백신’ 추가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게시항목 12개로 증가



수의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신·구조문대비표 일부

동물진료비 게시항목이 현재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게시항목에 개 코로나바이러스백신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수의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8일 입법예고했다.

2023년 1월 5일, 수의사 2인 이상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주요 동물진료업(진료항목) 진료비 사전게시제는 올해 1월 5일 전국 동물병원(1인 동물병원 포함)으로 확대 시행됐다.

현재 게시항목은 총 11종*이다.

8일 입법예고된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시행규칙 제18조의3제1항제3호 중 “켄넬코프백신”을 “켄넬코프백신, 개 코로나바이러스백신”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규칙이 이대로 개정되면 모든 동물병원에서 개 코로나바이러스백신 비용을 추가로 게시해야 한다(출장진료 전문 동물병원 제외).

이번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이외에도 ▲사망 등에 따른 수의사 면허 말소 근거 마련 ▲동물병원 휴업 기간 및 업무 재개 기준 명확화 ▲수의사 국가시험 및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응시 수수료 현실화 ▲허가·신고되지 않은 동물용의약품을 진료에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마련 ▲출장진료 전문 동물병원의 신고서식 변경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3월 19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으로 의견을 낼 수 있다


나이드니 피곤하네"…중년이 영양제보다 먼저 챙겨야할 것

한 해를 잘 보내기 위해 건강은 빠뜨릴 수 없는 요소입니다. 나이에 따라 신경 써야 할 건강 이슈들이 다릅니다. 설 명절을 맞아 선물도 좋지만, 연령대별 챙겨야 할 건강 포인트를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 중앙일보가 서울대병원 전문가 도움을 받아 연령별 슬기로운 건강생활을 짚어봤습니다. 세 번째는 박민선 가정의학과 교수와 알아보는 40~50대의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대부분 20~30대까지는 장기가 건강해서 운동이나 영양의 균형이 적절치 않아도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40~50대, 중년의 나이에 이르면, 약물이 필요한 만성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의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의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기다.  


누구나 적절히 운동하고 영양을 섭취해야 건강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회식하는 등으로 영양이 과다한 날도 있고, 어떤 날은 조금 덜 먹고 에너지 소비가 더 되는 날도 있을 수 있다. 또한 과로하거나 밤샘을 할 수밖에 없는 일정도 있고,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는 날도 있을 수 있다. 결국 먹고 움직이는 균형과, 일과 휴식의 균형이 잘 맞지 않는 날이 반복되면서 체력의 균형이 잘 맞지 않는 상태가 지속하면 질병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반복적인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마치 사회생활을 할 때 상대방과의 타협점을 찾듯이, 건강을 지키려면 몸이 원하는 것과 내 뇌가 하고자 하는 것의 타협점을 잘 찾아야 한다. 몸은 생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만약 몸 자체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없다면, 과거 먹을 것도 풍족하지 않고 극심한 추위와 더위에 맞서 인류가 생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처럼 20~30대의 몸은 조금 무리가 되어도 반사적으로 생존을 위한 기전이 빠르게 작동하면서 회복할 수 있다.  

반면 40~50대에는 안 좋은 생활습관이 반복될 경우 통증이나 불편감 등 몸이 ‘증상’을 통해 표현하기도 하고, 소리 없이 장기의 노화를 촉진해 노년기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이처럼 경우에 따라 몸에 스트레스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어도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와 몸이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게는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례로 하루 짜게 먹는 경우 여분의 나트륨이 배설되는데 3일이란 시간이 소요되며, 체중의 경우도 1~1.5㎏ 정도 늘었다 제 자리로 가는데 2~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일상을 흔드는 상황이 하루 생겼다면, 1~2일은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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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리모델링 실천법. 자료 서울대병원 ©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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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리모델링 실천법. 자료 서울대병원

좋은 것 찾기 전에 안 좋은 것 없애자

 

나이 들면서 피로감을 느끼거나 증상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잘못된 생활습관 등의 원인을 찾기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조식품이나 보양식을 찾는 것 같다.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40~50대 성인은 10명 중 7명 이상이 식이보충제 복용 경험이 있다. (40대 74.8%, 50대 72.9%) 또한, 2023년 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76.2%는 최근 1년 이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을 위해 열량과 영양소가 많이 필요한 소아 시기나 소화흡수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의 경우, 편식하거나 영양이 조금 부족할 때 식이보충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40~50대는 이런 경우가 아니다. 이때는 체력을 앗아가는 몸에 안 좋은 행동을 몸에 하고 있지 않은지부터 찾아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흡연과 과음·폭식·과로 등이 있다.  

예부터 한국인은 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이 부족해 곡물과 채소를 위주로 생활해 왔다. 밥이나 잡곡 빵류 등의 곡물이 부족하면 몸은 간식으로 과자·떡·음료수 등 단 성분을 찾게 되고, 이는 대부분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단순 당이다. 단순 당 위주의 간식을 없애려면 세 끼 중 두 끼니 이상 밥류와 반찬류 등의 곡물을 위주로 식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루 1800kcal를 섭취하는 성인은 한 끼니에 밥 3 분의 2 공기, 단백질 반찬류 1~2가지, 나물, 채소 2~3가지와 우유 작은 컵, 사과 2쪽 등의 간식 2회 정도가 적당하다. 식사는 배가 살짝 부를 만큼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변화 피하기

 

생활습관을 리모델링하자고 하면, 갑자기 하지 않던 운동을 확실하게 하기 시작하고, 아침을 샐러드와 과일, 계란 등 열량이 적고 탄수화물을 거의 제거한 속칭 ‘건강식’으로 급격히 변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운동은 근본적으로 힘을 소모하는 일이고, 영양은 외부에서 들어온 성분으로 힘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이 둘을 한꺼번에 변화시키면, 20~30대와는 달리 힘의 소모도 늘고, 만들어내는 힘도 떨어져 갑작스럽게 몸의 균형을 흔드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이는 포기하기 쉬울 뿐 아니라, 호흡기 및 요로 감염, 대상포진 등의 부작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운동이 부족한 경우는 규칙적으로 주 2~3회 운동을 먼저 시작하고, 30~60분 가량 걷는 운동부터 시작해 강도를 점차 높여 나가야 한다. 식사를 거르는 등 음식 섭취가 적절치 않은 경우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나누어 하는 것부터 시작해 적응한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법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다. 새해를 맞아 내 건강습관 리모델링을 한번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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