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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코미팜,국내 말기암 환우들 200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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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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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7 2024/02/22 21:10
수정 2024/02/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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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돈산업을" 코미팜 안근승 전무, 신임 양돈연구회장 선임




# 제27대 양돈연구회 신임 회장에 코미팜 안근승 전무 선임

# "생산성 향상과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한돈산업 구축" 역점

생산성 향상과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재미있는 한돈산업 구축을 캐치프라이즈로 내세우며 제27대 양돈연구회 신임회장에 코미팜 안근승 전무가 선임됐다.

(사)한국양돈연구회는 2월 21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 대강당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7대 신임 회장 선임 및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날 새롭게 양돈연구회장으로 선임된 안근승 전무는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재미있는 한돈산업을 육성하는 것과 PED·PRRS·ASF 등 여러 위협적인 질병들로부터 안전한 한돈산업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27대 양돈연구회 안근승 신임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제27대 양돈연구회 안근승 신임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안근승 신임회장은 "생산비 상승으로 농장들이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어 현재 한돈산업이 상당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지금은 어렵지만 다시 좋은 시대가 올 것으로 믿고 있다. 앞으로 재미있는 한돈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3년 양돈연구회 우수회원상'에 김현백 회원이(비타바이오) 선정됐다.
▲ '2023년 양돈연구회 우수회원상'에 김현백 회원이(비타바이오) 선정됐다.

이날 감사에는 강권 전임 회장(거니양돈 대표)과 정성대 동진동물병원장이 선임됐으며, '2023년 양돈연구회 우수 회원상'으로 김한백(비타바이오) 회원이 선정됐다.

한편 오는 3월 20일 제27대 신임 양돈연구회장 이·취임식과 특별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양돈업 함께 성장하자"
한돈협, 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한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참여
교류 통해 공동 발전 위한 MOU 체결


한국을 포함 아시아 4개국이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아시아 양돈산업의 공동 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협약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아시아 양돈산업의 국제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아시아 양돈 생산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 아시아 주요 돼지 생산국의 양돈 생산자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교류회에는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회장단을 비롯하여 일본 돼지고기 생산자협회, 베트남 축산업협회, 필리핀 전국양돈농가연맹, 필리핀 양돈재단 등 아시아 각국의 주요 양돈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교류회는 아시아 양돈산업의 현황과 주요 이슈,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아시아 양돈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세션과 토론을 통해 정보 및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각국의 양돈 관계자들은 아시아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한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아시아 양돈인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정기(연 1회) 교류회 개최 △양돈장 인력 교육·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실시간 정보교류를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 △생산자단체 간 실무자 왕래 교류 추진 및 기타 상호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교류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양돈산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그는 “이번 교류회가 아시아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정부와 산업계가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협력이 단기적 성과를 넘어 장기적으로 아시아 전체의 식량 안보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하며, 아시아 양돈산업의 미래를 위해 함께 전진하자고 밝혔다.

일본양돈협회 스키카라 타쿠오 (鋤柄 卓夫)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아시아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이며 특히 일본의 경우 한국의 ASF 발생현황과 자조금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한다면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전국양돈농가연맹의 웡 알프레드 응 (Wong Alfred Ng)부회장은 “필리핀의 경우 2019년 ASF로 인해 양돈산업이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어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양돈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필리핀 양돈재단(Philippine Swine Foundation) 레오나르도 타냐다(Leonardo Tañada)부회장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의 양돈산업 관계자들과의 국제교류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베트남축산업협회 응웬 쑤언 즈엉(Nguyen Xuan Duong)회장은 “베트남 역시 양돈산업이 가장 대표적인 육류로 축산업에서 가장 큰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정보, 인적교류를 통한 국제적 협력을 통해 양돈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고  이러한 공동 노력이 아시아 양돈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한돈협회는 이번 교류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양돈산업의 발전과 국제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기암 항암치료도 밀려…인질극" 200만 암 환자들의 절규


"암 환자들 피해 커, 말기암 환자 항암도 지연돼…의사들,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이 환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환자를 협박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 암 유병환자만 200만명이 넘는다. 이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장)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흘째인 22일 환자단체들은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속히 의사들이 환자 곁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암 환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식도암 환자인 김성주 회장은 머니투데이에 "말기암 환자인데 지난주부터 항암치료가 밀리는 사례도 있다"며 "말기암 환자들은 생명을 담보로 치료 기회마저 박탈된 상태다. 이분들이 잘못되면 누가 책임질 건가. 하루하루 일분일초가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이 사태를 끌고 온 보건당국이나 의료인들이 책임감을 통감해야 한다"며 "두 기관은 환자 중심이라 하면서도 환자들을 위한 어떤 개선책도 내놓지 않고 싸움판만 키우고 있고, 환자들을 갖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외 토픽에나 나올 일"이라며 "환자들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의사들은 빨리 돌아오고 의사들과 정부가 협상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건주 한국폐암환우회 회장은 "환자를 떠난 의사는 의사가 아니다"라며 "의사가 돼서는 안 될 사람들이 의사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를 중단한 이 회장은 힘겨운 상태에서도 "제네바 선언에 '의사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들을 떠나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냐. 그런데 지금 의사들이 환자들의 생존권과 본인들의 직업 선택권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공의 업무중단 3일 차인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전공의 업무중단 3일 차인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곽점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회장은 "항암 치료할 때 맞는 주사는 약이 독해 피부에 조금만 묻어도 아프다"며 "다른 여러 부작용 때문에라도 의사와 자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공의 자리 이탈로 불편함이 크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의사가 자기 목소리만 내면 어떡하냐.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없는 것 아니냐"면서 "생명을 담보로 한 전공의 사직서 제출은 말도 안 된다. 환자들을 위해 조속히 복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를 우려한다. 김진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국장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는 보통 전문의가 진료해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장기화되면 피해가 생길까 걱정스럽다"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필수의료를 어떻게 자리 잡게 할지 더 명확한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인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환자들이 불안해한다"며 "환자를 위해 의료진도 존재하는 입장에서 어떤 상황이든 환자의 곁을 떠나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최대한 자제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전날 환자단체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을 포함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가입자단체도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또 "의사협회는 그간 누적된 의료체계 문제 앞에 보험료 재정이 추가 투입되는 정책적 우회 수단만 내세우며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의사 수 확충은 철저히 외면해 왔다"면서 "정부는 한시적 건강보험 비상진료 지원방안을 집행하되 향후 그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를 회수할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관계 자주 한다고 전립선암 걸릴까?...사실은

65세 이상 조심해야 할 전립선암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폐암과 위암 등의 발생률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것과는 달리, 전립선암은 연간 6%씩 증가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암의 발병 추세가 심상찮다. 2022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전립선암의 발생은 16,815건으로,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폐암, 위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폐암에 이어 2위로, 폐암과 위암 등의 발생률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것과는 달리, 전립선암은 연간 6%씩 증가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 유럽, 일본과 마찬가지로 남성암 발생률 1위가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대학병원 자료들을 바탕으로 전립선암과 관련한 사실과 거짓에 대해 소개한다.

전립선암은 잦은 성생활이 원인일까?

항간에서는 과도한 성생활이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했다. 그러나 선행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전립선질환은 유전적 영향, 가족력, 식생활, 나이 등에 의한 것이며, 성생활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의견으로 귀결된다. 오히려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은 전립선액이 원활하게 배출돼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립선암 환자는 채식? 육식? 뭐가 좋을까

전립선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려면 유제품과 육류를 피하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미국 뉴욕 대학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스테이시 레브 박사 연구팀이 1986~2016년 사이에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3천505명(진단 때 평균연령 65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전체적으로 채식을 많이 하는 환자일수록 성기능, 배뇨 기능, 삶의 질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왔다.

나이가 어려도 전립선암 위험이 클까?

40세 이하의 남성에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것은 드물다. 다만,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라면 40세 이하에서도 전립선암이 발생할 수 있다. 40세 이하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전체 전립선암의 0.5% 미만이다.

전립선암은 유전이 중요할까?

전립선암은 유전성이 있다.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10% 정도다. 국내 통계 자료들을 살펴보면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률이 3배 정도로 높아진다. 일란성 쌍둥이일 경우 한 쪽이 전립선암이라면 다른 쪽도 발생할 확률이 4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전체 전립선암 중 유전성 전립선 암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90% 정도는 유전과는 상관이 없는 전립선암이라는 판단도 있다. 다만, 가까운 가족이 전립선암이 있다면 미리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 돼야만 수술할 수 있나"…'병원 난민' 된 환자들 신음




불임 남성 3촌까지 살펴보니… ‘이런 암’ 발생률 높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액에 정자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등 난임 문제를 겪는 남성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남성의 가족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대 연구팀은 남성의 난임과 암 발생률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유타주 난임클리닉에 다녔던 남성 786명의 정액 분석 결과를 수집했다. 이들 중 426명은 무정자증이었고 360명은 희소정자증(정액 1mL당 정자수 1500만개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타주의 인구 데이터베이스와 ‘암 진단기록부( Utah  Cancer  Registry)’를 활용해 남성 786명의 3촌 이내 가족들의 암 진단 정보를 수집했다. 비교 분석을 위해 유타주에서 적어도 한 명의 아이를 둔 일반 가구의 남성 5674명과 그 가족들의 암 진단 정보도 같은 방식으로 수집했다.

비교 분석 결과, 무정자증 남성의 3촌 이내 가족들은 일반 가구 남성의 가족들보다 5가지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뼈에 생기는 골육종은 평균 156%, 호지킨 림프종은 60%, 연조직에 생기는 연부조직육종은 56%, 갑상선암은 54%, 자궁암은 27%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희소정자증 남성의 가족들은 일반 가구의 가족들과 비교했을 때 골육종(143%), 고환암(134%), 대장암(16%)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도암 위험은 61% 낮았다.

연구팀은 34개의 암 유형에 따라 가족들을 집단으로 나눴다. 무정자증 남성의 가족은 13개 집단으로 나눌 수 있었다. 전체 가족 중 66%가 포함된 한 집단의 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12개 집단에서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암 발생률이 증가했다. 희소정자증 남성의 가족은 12개 집단으로 나뉘었는데 모든 집단에서 최소 한 가지 유형의 암 발생률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난임 남성 가족들의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가족들 간 공유된 환경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의 저자 조에미 램지( Joemy  Ramsay)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난임 남성의 가족에서 암 위험의 몇 가지 독특한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난임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인간 생식( Human  Reproduction)’에 최근 게재됐다.


암 수술 밀린 20대 환자…"의사 '선생님'이라 불렀는데 환자 버리고 병원 떠나"

전공의 사직서 제출로 인력 부족 통보
암 전이 확률 높아, 수술날짜만 기다렸는데
위암 환자도 위암 절제 수술 날짜 연기돼
"환자를 두고 병원을 떠났잖아요. 의사들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진심으로 우리를 치료할지 불신이 들어요."


20대 암 환자 김모씨는 지난 20일 오후 청천벽력 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일주일 뒤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받기로 예정됐던 암 수술이 갑자기 취소됐다는 소식이었다. 병원 측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정 취소를 김씨에게 통보했다.

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수술이 취소된 후 김씨는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 갑상샘 수질암을 판정받은 이후로 수술 날짜만을 기다리며 병마와 싸워왔다. 갑상샘 수질암은 전체 갑상샘 암의 1% 미만을 차지하는 희소 암으로, 일반 갑상샘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못하다. 진단 시 다른 조직에 전이됐을 확률이 50%에 달한다.

병원 측도 김씨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해 당초 오는 4월로 잡혔던 수술 일정을 2월로 한 차례 앞당겼다. 김씨는 "어릴수록 암세포가 빠른 속도로 분열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최대한 빠르게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두 달을 앞당겨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 마음이 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공의 사직으로 수술이 취소되면서 김씨의 수술 일정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병원 측은 김씨에게 명확한 일정 안내 없이 추후 전공의 사직 사태가 일단락되면 수술 예약을 다시 잡아주겠다는 기약 없는 약속을 했다.

김씨는 의료공백을 초래한 전공의들의 이탈에 향후 환자들과 집단 항의에 나설 의사가 있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김씨는 "환자들이 의사를 의사 '선생님'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생각해서"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의사들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에만 매몰돼 환자들을 외면하고 의사로서의 본분도 잊은 채 행동하고 있어 매우 속상하다"고 성토했다.

의료 공백 현실화…환자 집단, 피해 사례 수집해 대응

지난 19일 빅5 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의료진의 병원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의료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100개 병원에서 20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의 71.2%에 달하는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100개 병원에는 국내 전공의 1만3000여명 중 95%가 근무하고 있다. 아직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한 병원은 없지만 전공의 7813명은 진료를 중단한 채 출근하지 않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로 중환자가 집중된 상급종합병원은 수술 연기에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암 환자와 신장병 환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료에 차질이 빚어져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위암 환자는 "22일 위 절제 수술 예약이 잡혀있었는데 이틀 전 연기 안내를 받았다"며 "병원 측은 파업이 언제 끝날지 자신들도 모르겠다고 한다. 회사에 연차도 이미 냈는데 일정이 어그러졌다"고 전했다.

일부 환자들은 전공의 사직 사태로 입은 피해를 취합하고 있다. 22만명의 암 환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아름다운 동행' 운영진은 "의료파업으로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데도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현시점에서 환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피해 사례를 널리 알려 의사들의 현업 복귀의 시급함을 깨닫는 것뿐"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례 모집 글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댓글 100여개가 달렸다.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센터'에도 환자들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지원센터 운영 첫날에만 총 103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 중 수술 취소나 무기한 연기로 피해를 보았다는 민원은 3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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