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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5 2024/03/15 19:17
수정 2024/03/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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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1,532주 (평균단가 4,126원)



대차체결                            4,88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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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잔고                         3,202,870주 



NSAIDs 진통제, 절반이상 재고 바닥...경장영양제 등 품절보고


건약, 3월 둘째주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 발표
머크·부광, 각 4건씩 공급중단 신규 보고
이른바 NSAIDs 진통제 절반 이상이 의약품도매업체 재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주일 사이 공급중단 보고가 신규 접수된 건 머크와 부광약품이 각각 4건씩으로 많았다. 또 치료 필수성이 높은 경장영양제와 면역글로불린제제가 병원 보고 품절약에 포함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이 같은 내용의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3월 5~11일)를 최근 발표했다.

14일 보고서에 따르면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식약처에 공급중단 및 부족으로 보고된 의약품은 총 9건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부광약품: 뮤코론캡슐375밀리그램, 부광디유렉산정(지파미드), 부광케토프로펜주100밀리그램, 부광에몰액(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 ▲머크: 고날에프주75IU(5.5μg)(폴리트로핀알파,유전자재조합), 고날-에프펜900IU주, 고날-에프펜450IU주, 고날-에프펜300IU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 큐티베이트크림(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미분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중 NSAIDs등 진통제(ATC코드: M01A) 품목을 따로 정리했다. 보고서는 NSAIDs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대표 상품명 타이레놀) 및 마약성 진통제를 제외한 흔히 두통이나 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소염진통제 종류를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11일 기준 전체 관리대상인 소염진통제 품목 201개 중 108품목(53.7%)이 도매재고가 바닥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염진통제는 지난 2년간 꾸준히 품절 문제를 지적받았지만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어린이알리펜시럽, 애니펜시럽, 덱시탑시럽 등 소아용 시럽제 등의 품절도 여전한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어 "퇴행성관절염 진료지침에 필수적인 치료약물이 아니며 임상적 유용성도 불분명한 조인스정, 콘로인캡슐, 이모튼캡슐과 같은 관절염보조제들도 대거 품절품목에 포함돼 있었다. 급여적용이 되는 의약품임에도 치료효과는 불분명한 약제의 남용 문제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과 더불어 품절사태에 약국 및 병원에서 행정적 노력까지 기울이게 만드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병원보고 품절약 중에서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와 경장영양제가 포함돼 별도 언급됐다.

보고서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에스케이플라즈마 리브감마에스앤주5%, 녹십자 아이브글로불린에스엔주10%) 및 경장영양제는 오래전부터 수차례 언론 및 국회를 통해 공급부족으로 병원에서 치료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더구나 면역글로불린 제제는 국내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약사들이 동일제제 해외 수출을 확대했다는 소식으로 의료현장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비급여로 사용되는 유사 식품은 원활히 공급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급여목록에 포함된 유일한 경장영양제는 반복적으로 품절이슈를 겪고 있다. 최근에도 홍해 운항 차질 등으로 추가로 수개월 공급이 더 지연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모닐란액 및 리브감마에스엔주는 공급중단보고 대상의약품인데도 지난 1년간 단 한차례도 식약처의 공급중단보고제도를 통해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병원 보고 품절약에는 명인 명인탄산리튬정, 보령 리노에바스텔캅셀, 부광약품 나딕사크림, 에스케이플라주마 에스케이-알부민5%, 엠에스디 박타프리필드시린지25unit 등도 포함돼 있었다.

첨부파일 : 240312[보도자료]건약, 이주의품절약(3월둘째주)발행.pdf

NSAIDs 진통제, 절반이상 재고 바닥...경장영양제 등 품절보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베트남 축산업계, 대량수입•밀수로 수익성 ‘악화일로’…정부에 탄원


- 축산협회 4곳 “장기적 식량안보 위협”…수입액, 수출의 7배 달해
- 시장잠식 현실화, 아프리카돼지열병•조류독감 전파 위험↑

베트남 남부지방의 한 돼지축사. 베트남 축산업계는 육류와 육가공품 대량 수입, 밀수 등에 따라 불공정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측에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축산물 수입액은 35억여달러로 수출액의 7배에 달했다. (사진=Viss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축산업계가 육류와 육가공품 대량 수입, 밀수 등에 따라 불공정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보완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베트남축산협회(AHAV)와 베트남사료협회(VFA), 베트남반추가축협회(VINARUHA), 베트남가금협회(VIPA) 등 4개 단체는 탄원서에서 “국내 축산업계는 수입 육류와 육가공품이 급증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현재 정식 수입물량 외에 매일 6000~8000두의 돼지가 밀수입되고 있으며 소와 닭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금업계는 “가금육 수입분은 주로 닭머리•날개•내장류•모래주머니 등 가공품으로 소비되는 부산물로, 대부분 소비기한이 임박한 탓에 국산품대비 절반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업계는 “값싼 수입품과 밀수품의 국내 축산•육가공품시장 잠식이 장기적으로 국가 식량안보에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축산물 수입액은 35억여달러로 수출액의 7배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업계는 “현재의 수입 증가율을 감안할 때 3~5년뒤 수입세율이 0%로 인하되면 시장잠식은 물론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독감과 같은 가축전염병 위험까지 더해져 업계는 결국 고사하고 말 것”이라며 "수입량 제한과 밀수방지를 위한 무역 정책 마련과 가축 검역 국경검문소 최소화가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세계 각국이 국경검문 3~5곳을 통해 살아있는 가축의 반입을 허용중인 반면, 베트남은 30곳에 달하는 국경검문소를 통해 이 같은 가축이 수입되고 있다.

업계는 “살아있는 가축 수입에 있어 과도한 정도의 통제관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외부 오염원 유입에 따른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농장 데이터 다른 농장과 공유…취약점 개선 이끌어”


한돈협회 청년분과위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세미나’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로버스 호스테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교수가 13일 200여명의 청년 한돈인들을 대상으로 유럽 양돈산업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로버스 호스테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교수가 13일 200여명의 청년 한돈인들을 대상으로 유럽 양돈산업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기록을 공개해 취약한 점을 드러내는 게 높은 생산성의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유럽은 지금 돈가가 상당히 뛰었지만 정부 개입은 최대한 줄이고 소비자 판단에 맡기고 있습니다.”

양돈 선진국이 모여 있는 유럽의 경우 네덜란드가 31두를 기록하는 등 양돈 생산성 지표인 MSY(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가 30두를 넘나들며 18.5두에 그치는 국내 MSY보다 1.6배가량 높은 생산성을 유지한다. 이런 높은 생산성은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이를 비롯해 유럽 양돈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는 지난 13일 충남 천안의 상록리조트에서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진행했다. 200여명의 청년 한돈인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선 세계 최고의 농업대학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양돈 권위자 로버트 호스테 교수가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기자들과 유럽 양돈산업 현주소와 정부 대응 등 좀 더 구체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22년 기준 MSY 31두기록관리·소통·사료 선택·동물 건강 관리로 생산성 높여

로버트 호스테 교수는 “네덜란드에선 1956년 MSY가 14두였지만 2022년 기준 31두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돼지를 케어하는 4개의 이유를 들겠다”며 “△기록 관리 △소통 △사료 원료 선택 △동물의 건강과 차단방역이 그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호스테 교수는 “우선 네덜란드의 양돈장 농장주들은 기록을 바탕으로 한 관리를 하고 그 데이터가 쌓이면 혼자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다른 농장과 정보를 서로 공유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아시아 문화권에선 못하는 지표를 보여주면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의 경우 서로 보여주며 취약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협력한다. 이걸 받아들이는 문화가 마련돼야 하며, 아무리 시설이나 장치가 좋아도 기록 관리를 공유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료 원료와 차단방역 등에 대해서도 네덜란드 상황을 대입하며 설명했다. 

호스테 교수는 “네덜란드엔 노틀담에 큰 항구가 있고 이쪽으로 물류들이 대거 들어온다. 이곳을 통해 식품 부산물을 사료화하고 있다”며 “이게 어렵다면 적어도 사료요구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장에선 차단 방역 수준을 높여야 한다. 네덜란드의 이유 후 폐사율이 낮은 이유는 철저한 질병 차단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양돈생산량 8%↓규제로 신규진입 어려워 네덜란드 30% 감소 전망도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로버트 호스테 교수

높은 생산성은 유지되고 있지만 유럽 양돈산업도 여러 악재에 직면해 있다. 생산비 상승과 동물복지, 환경 문제 등으로 양돈산업의 설자리가 줄어들며 돈가는 치솟고 있다. 

호스테 교수는 “2019년 최대 생산지이자 소비처인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크게 확산됐고, 중국 생산량이 줄어들어 모든 나라들이 돼지고기 생산에 집중했다. 수출이 활성화되자 가격이 높아졌고, 가격이 좋으니 생산량이 상당히 늘었는데 이는 후폭풍이 돼 2021~2022년 돈가가 많이 떨어졌다”며 “가격은 떨어졌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사룟값은 계속 오르고, 경기 침체로 소비는 감소했다. 여기에 스페인에선 PRRS로 인한 폐사율이 크게 늘었고 독일 등 몇몇 국가에선 동물복지 관련 법이 강화되니 많은 농가들이 농장을 포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호스테 교수에 따르면 2022~2023년 유럽에서 양돈 생산량이 8%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돼지고기 값은 다시 천정부지로 뛰기 시작했다. 

호스테 교수는 “돈가가 올랐지만 한번 양돈장을 접은 농가가 다시 양돈장을 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건 쉽지 않다. 이전 부지도 마땅치 않고 각종 규제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네덜란드에서도 앞으로 최대 30%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돈가가 상당히 올라 있는 유럽의 경우 정부 개입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 호스테 교수는 “EU에서도 가격 변동에 따라 정부가 대처하는 프로그램은 있지만 대부분 전염병이 크게 확산되는 등의 비상시에만 적용되고, 그것도 육가공업체들이 돼지고기를 수매해 냉동 보관할 수 있도록 보존비를 지원하는 식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선 할당관세 등을 통해 정부가 물가를 조절하는데 유럽은 그렇지 않느냐’는 질문엔 “정부는 그와 관련한 대책이 없다. 소비자가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보며 높으면 덜 사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뇌혈관 의사들 “저희는 병원을 지키고 있겠다”


뇌혈관외과학회·뇌혈관내치료의학회 성명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후방의 총성이 멎기를 진심으로 기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임박한 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세탁된 가운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수 의료인 뇌혈관 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15일 “저희는 의대 정원 증원 갈등이 조속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병원을 지키고 있겠다”고 밝혔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및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의사들의 주장이 아무리 미래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지금 당장의 문제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학회는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을 중심으로 한 필수 의료 패키지 발표 이후 악화일로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대한뇌혈관외과학회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회원들은 필수의료의 최전방에서 환자 곁을 묵묵히 지켜왔다”고 했다.

이어 “필수 중증 응급의료가 전공의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었던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에서 지금의 갑작스러운 전공의 사직에 의한 의료 공백은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되고 있다”며 “정부도 의료계도 한발 물러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진심 어린 의견에 넓은 아량으로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의료 정책으로 야기된 혼란에 일차적 책임을 지고 당사자와 협의와 합의를 통해 정책의 모든 부분을 상의할 수 있음을 인정하라”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과 전공의협의회을 향해서는 “정부가 성실한 자세로 협의를 제안하면 책임감을 가지고 협의와 합의에 응하라”고 했다.

이들은 사직을 감행하고 있는 전공의들과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도 조언했다.

두 학회는 “미래 필수의료 수행의 당사자들인 학생, 전공의들에게 스승이자 선배로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한참 배우고 공부해야 할 시점에 과거와 어른들의 잘못 때문에 미래가 위험해진 것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생에게 정부와 의협이 협상을 개시하면 즉시 학업에 복귀해달라고 부탁했다.

두 학회는 또 “대한민국 의료의 최전선에서 암울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며 보낸 우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라며 후방의 총성이 멎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성명서 전문

현재 의료 상황에 대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및 대한대한뇌혈관외과학회의 성명서

대한민국 의료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1일 윤석열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을 중심으로 한 필수 의료 패키지를 발표한 이후, 전공의들의 사직과 이에 대한 정부의 탄압, 이를 지켜보다 못한 의대 교수들의 저항이 이어지는 악화일로의 상황에서도 대한 뇌혈관외과학회와 대한 뇌혈관내 치료의학회 회원들은 필수의료의 최전방에서 환자 곁을 묵묵히 지켜왔습니다.

정책 자체의 좋고 나쁨, 혹은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앞서, 필수 중증 응급의료가 전공의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었던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에서 지금의 갑작스러운 전공의 사직에 의한 의료 공백은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사태로 정부도 의료계도 한발 물러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급박한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의 의견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의 요구를 말하기 전 국민 여러분께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께는 이 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의사들의 주장이 아무리 미래의 국민 건강을 위해서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문제는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조속하고 합리적 해결이 될 때까지 저희는 병원을 지키고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학회 구성원들이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진심 어린 의견에 넓은 아량으로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래 필수의료 수행의 당사자들인 학생, 전공의들에게 스승이자 선배로서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미안합니다.

한참 배우고 공부해야 할 시점에 과거와 어른들의 잘못 때문에 미래가 위험해진 것에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보다 악순환의 서막이 열리는 위중한 상황이 명백한 바,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과 함께 양 학회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우리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와 대한뇌혈관외과학회의 구성원들은 뇌혈관 질환의 최일선의 치료 주체로서 나아가 중증 응급 뇌혈관 질환의 최종 치료자로서 개인의 영달보다는 환자 치료를 위하여 일년 365일 병원을 지켜온 필수 의료의 첨단에 서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 해왔다.

정부가 말하는 필수 의료가 곧 양 학회 구성원이 하고 있는 의료이며, 지난 시간 동안 잘못된 의료 시스템의 폐해를 그대로 받아왔던 당사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그리고 수술실을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을 받아들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양 학회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각자의 병원을 지키고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환자 곁을 지키기 위하여 시류에 무관심했던 결과 작금의 사태가 벌어진 것에 책임을 느끼며 현재 상황의 타개를 구하고자 다음의 사항을 요구한다.

1. 윤석열 정부는 폭력적 법집행을 내세워 의사 단체를 범죄 집단화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라.

2. 윤석열 정부는 이번 의료 정책으로 야기된 혼란에 일차적 책임을 지고 당사자들과 협의와 합의를 통하여 이번 정책의 모든 부분을 상의할 수 있음을 인정하라.

3. 의협 및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성실한 자세로 협의를 제안하면 책임감을 가지고 협의와 합의에 응하라.

4. 현재 휴학중인 의대생들은 정부와 의협, 그리고 전공의단체가 협상을 개시하면 즉시 학업에 복귀하길 바란다.

5. 윤석열 정부는 향후 의료 정책의 수립에 있어서, 일방적 통보가 아닌 전문가 집단과 소통하여 당사자들의 합의하에 정책을 수립하라.

6. 현재 대한민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인 지역의료 소실과 필수 의료 부족은 지금 당장의 문제로 합리적 제도 개선과 기존 비용의 적절한 재분배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함을 촉구한다.

7. 미래 대한민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인 의료비용 증가에 대한 적절한 해법을 위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당사자들은 논의하여야 한다.

8.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의 끝에는 국민 건강이라는 대의가 있음을 명심하라

대한민국 의료의 최전선에서 암울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며 보낸 우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라며 후방의 총성이 멎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한 뇌혈관외과학회 및 대한 뇌혈관내 치료의학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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