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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소 럼피스킨 발생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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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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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2 2024/04/01 20:07
수정 2024/04/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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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럼피스킨 예방백신 접종 시작

고위험·발생지역 4월 이내
그 외 10월까지 접종 완료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 백신 접종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럼피스킨 방역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백신접종, 제도개선, 위험도에 따른 예찰‧방제, 민‧관‧학 협력 등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후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 6455마리를 살처분했다. 11월 20일 마지막 발생 이후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 발생 ‘고위험 지역’과 2023년 ‘발생지역’ 등 40개 시‧군의 소 129만 마리에 대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곤충(침파리)이 활동하기 전인 4월 이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그 외 지역의 소 267만 마리에 대해서는 10월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육 규모가 50마리 이상인 농가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자가접종하고, 50마리 미만인 소규모 농가와 고령 등의 이유로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에는 공수의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261개반 486명)을 편성해 4월 한 달간 접종을 지원한다.

또 2023년 발생 농가가 서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항만 등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 관련 지역 농가와 항만 인접 도로 등에 대한 예찰·방제를 실시한다. 

또한 해외에서의 럼피스킨 발생 상황을 지속 감시하고, 주요 항만 방제, 수입원료 운송차량에 대한 방역 조치 등 국경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경험과 정보를 토대로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걸쳐 긴급 행동지침(SOP) 등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제기됐던 유산, 유량 감소 등 백신접종 부작용 우려 해소를 위해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 교육·홍보 △4월에 접종한 소의 부작용 보상기준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장 △아픈 소, 임신말기 소에 대한 접종 유예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 세심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민·관·학 전문가협의회를 지속 운영해 방역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축산농가의 방역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 올바른 접종요령에 따라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소 럼피스킨 발생 막는다'

…경북도, 이달부터 백신 접종



지난해 럼피스킨 백신 접종

'소 럼피스킨 발생 막는다'

지난해 럼피스킨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 발생을 막기 위해 도내 전체 소 사육 농가에서 백신 접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소 럼피스킨은 지난해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발생 후 전국적으로 107건, 경북에서는 2건(김천·예천) 발생했다.

지난해 신속한 백신접종과 방역으로 조기에 안정됐으나 소의 면역력 유지를 위해 1년 이내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지난해 이 전염병이 발생한 김천, 예천은 위험도 평가 결과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만큼 해당 시군에서 사육하는 소 10만마리에 대해 흡혈 곤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인 이달에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럼피스킨은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 증상이 나타난다.

나머지 시군에서 사육하는 소는 5월부터 10월까지 백신을 접종한다.

럼피스킨 백신과 함께 구제역 백신도 동시에 접종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럼피스킨 발생으로 축산 농가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조기에 안정됐다"며 "백신접종을 철저히 추진하고 질병 전파 매개체인 흡혈 곤충 관리를 위해 농장 위생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파주시, 오는 28일까지 구제역·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

경기 파주시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구제역과 럼피스킨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백신 접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구제역 백신 접종 중"
"구제역 백신 접종 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소·염소 사육 농가 499곳(3만 1천433마리)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질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돼 고열과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질병은 소에서만 발생해 소농가 443곳(2만 9천643마리)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예방백신 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백신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업 수의사 9명을 동원해 백신접종을 지원한다.

또, 구제역 전업 규모 이상 농가(소 50마리 이상)가 파주연천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입할 경우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등 구제역과 럼피스킨 발병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구제역은 접종 4주 후 백신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항체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최소 500만 원, 최고 1천만 원의 과태료와 함께 예방 약품 지원사업 배제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3월 ASF 감염멧돼지 158건.......최근 2년간 최다 발견

발견시군도 19건으로 최다 기록...158건 중 경북 126건, 강원과 충북 각 14건, 부산 4건 순


지난달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크게 증가해 최근 2년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3.31 기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 월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3.31 기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4월 전국적으로 추가 발견된 ASF 감염멧돼지 숫자는 모두 158건(마리)입니다. 이는 전월(108건)보다 50건(46.3%), 전년 동기(124건)보다 34건(27.4%)이나 많은 양입니다. 또한, 지난 '22년 3월(191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하루에 5.1건 꼴입니다. 

 

월간 감염멧돼지 발견시군 숫자는 지난 '22년 3월과 같은 19곳으로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새롭게 추가된 발견시군은 없었습니다(누적 발견시군 42곳). 기존 발견시군 내 추가 지역 확산은 계속되었습니다. 

 

3월 감염멧돼지 발견건수 158건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126건(797%)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나머지는 충북과 강원이 각각 14건(8.9%), 부산 4건(2.5%)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시군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 3월 시군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시군별로는 포항이 23건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어 영양 18건, 청송 15건, 의성 14건, 안동 12건, 단양·청송 각 12건, 영덕 11건, 영천 10건, 상주·봉화 각 9건, 영월 6건, 삼척·부산 각 4건, 화천·예천 각 3건, 충주·영주 각 2건, 정선 1건 등입니다. 

 

이들 시군 가운데 주목되는 곳은 '화천'입니다. 지난해 4월(#3047) 이후 11개월 만에 추가 발견되었습니다. 화천은 전체 감염멧돼지 발견시군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많은 감염멧돼지가 나온 곳입니다. 누적으로 429건입니다. 농장에서 발생도 3건(#15, #16, #38)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38) 농장 발생은 지난해 9월에 일입니다(관련 기사). 농장은 이번 화천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ASF 감염멧돼지 및 발생지도(파랑: 최근 한 달간 발견지점, 보라: 기존 발견지점)@구글지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 ASF 감염멧돼지 및 발생지도(파랑: 최근 한 달간 발견지점, 보라: 기존 발견지점)@구글지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이밖에 상주와 의성, 영천, 포항, 부산 상황도 주목됩니다. 전북과 경남 등 새로운 지역으로의 확산·전파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여하튼 4월에도 감염멧돼지를 통한 ASF 지역 확산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5일부로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을 ASF 권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관련 기사). 기존 경북 북부 지역과 통합해 '대구·경북 권역'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권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권역 밖으로의 가축 분뇨 반출이 금지되고, 돼지 사육 농장에서 권역 내·외로 가축을 이동시키려는 경우 검사(정밀·임상)를 받아야 하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됩니다. 

“내 항문 어떡해? 너무 많은 직장암”... 최악의 생활 습관은?


암이 항문 괄약근 침투한 경우 인공항문(장루) 가능성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혈변,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이 있으면 대장암-직장암을 의심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작년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만 대장암 신규 환자가 3만 2751명이나 나왔다. 이 가운데 직장암이 1만 5065명이다. 대장암 종류 중 항문과 연결되는 직장에 생기는 암이 바로 직장암이다. 발견이 늦으면 항문 손상 우려가 높아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직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이제 겨우 여유 찾았는데"...50~60대 환자 47.2%

직장암 역시 50~60대의 암이다. 전체 환자를 보면 60대가 25.1%로 가장 많았고, 50대 22.1%, 70대 17.6%의 순이었다. 식습관의 영향이 큰 탓인지 여성 환자가 꽤 많다. 2021년에만 5734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음주-회식이 상대적으로 잦은 남성은 9331명이었다. 고열량-동물성지방 섭취 습관이 오래 누적되어 암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자녀 교육 등이 끝나 생활의 여유를 찾을 즈음에 암이 찾아온 것이다.

탄 고기-음주 잦은 회식에 흡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습관이?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과식(칼로리 과다 섭취)이 잦을수록 직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비만이나 지나친 음주도 주의해야 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색의 고기, 소시지 등 가공육은 포화지방이 많아 칼로리가 높고 불에 굽는 요리 방법이 발암 물질을 만들 수 있다. 거의 종일 앉아 있는 등 신체 활동이 적어도 위험이 커진다.

흡연도 직장암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금연이 중요하다. 채소-과일-해조류-통곡물에 많은 식이섬유를 덜 먹는 식습관도 위험도를 높인다. 유전도 5% 정도 관여한다. 선종성 용종이나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도 대장암-직장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혈변배변 습관의 변화설사-변비변이 남은 느낌... 증상은?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변비 또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통-복부 팽만, 체중-근력 감소, 피로감, 소화 불량 등이다.

인공 항문(장루가능성은?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곳이다. 직장암도 일찍 진단하면 치료 성적이 좋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늦게 발견해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투했거나 항문 기능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대부분 복회음 절제술을 시행한다. 복부와 회음부를 삭제해 암이 있는 곳과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것이다. 남은 결장의 끝을 대변의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으로 만들 수 있다.

어떻게 예방?... 배추브로콜리케일양배추 등 자주 섭취

정기 검진을 통해 용종을 발견하여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면 직장암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족력, 크론병 등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 후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50세 이상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1년마다 대변검사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한다.

위에서 열거한 탄 고기 과다 섭취 등 위험 요인을 피하고 배추, 무,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 설포라펜 성분이 많은 채소를 자주 먹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늘, 양파, 부추, 파 등에 많은 알릴 화합물도 기여한다. 발암 물질의 배설을 촉진하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과일, 통곡물, 해조류를 꾸준히 먹고 평소 몸을 자주 움직여 장의 연동 운동을 돕는 게 좋다.



대장암 생존율 개선 '유전자 검사'에 달렸다?


대장암 치료 전 유전자 변이 검사를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인 대장암은 수술과 치료제가 빠르게 발전했음에도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수술과 항암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국내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증가세임에도 여전히 4기 대장암이라 불리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 성적이 저조한 탓이다.

대장암 환자의 20%는 최초 진단 시 전이성 대장암으로 확인된다. 조기에 전이가 발견되지 않는다 해도 전체의 50~60%는 치료 도중 다른 장기로 전이를 경험하는데, 이때 5년 상대 생존율은 80~90%에서 20%까지 낮아진다. 전이성 대장암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개인차 큰 대장암, 유전자 변이 따라 치료법 달라야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예후에 특히 영향을 주는 건  RASBRAF 등 유전자 변이다. 그중에서도 국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4.7%를 차지하는  BRAF  V600E 변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는 일반 대장암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 이들의 진단 후 생존기간 평균은 11.4개월로 변이가 없는(음성) 환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변이 음성 환자보다 1차 치료 이후 질병이 최대 두 배 빠르게 진행돼 환자 열 명 중 아홉 명은 3차 치료를 받기 전 사망하거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범승훈 교수는 "대장암은 하나의 병이 아닌, 환자마다 각각의 특성이 다른 개별 질환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유전자 변이 상태에 따라 예후와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이성 대장암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 교수는 “그중에서도  BRAF 변이 전이성 대장암은 주로 60세 이상의 여성 및 우측 직결장암에서 관찰되고, 복막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50%에 달하는 등 일반 대장암과 비교하면 독특한 양상을 띤다"며, "전이성 대장암 진단 시 이러한 임상적 특징을 보인다면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통해  BRAF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BRAF 양성이 확인될 시 알맞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RAF 변이의 전이 패턴/범승훈 교수 제공

치료 전 유전자 검사 유용… 비싼 검사비는 장벽

이 같은 대장암의 특성을 고려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전이성 대장암을 진단할 때 RASBRAF(V600E) 변이 검사를 하길 권한다.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될 경우, 1차 치료요법으로 베바시주맙과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이, 2차 치료요법으로 BRAF 표적치료제 엔코라페닙과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권고한다.

이 치료제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는 2차 이상 치료에서 BRAF V600E 표적치료제인 엔코라페닙과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보험 급여로 투여할 수 있다.

다만, 변이 확인을 위한 검사비용은 본인부담률이 높아 비싼 편이다. 여러 유전자 변이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검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본인 부담률이 기존 50%에서 80%로 인상됐다.(진행성·전이성·말기 폐선암 제외) 대신 표적항암제 처방에 필요한 단일 유전자 검사는 급여가 적용된다. 100만~200만원에 달하는 NGS 검사비와 달리, 단일 유전자 검사는 환자 부담 비용이 5만원 미만이다.

범승훈 교수는 "최근 전이성 대장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유전자 변이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NGS 검사를 많이 시행하는데, 본인 부담률이 높아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범 교수는 "그럼에도 1차 치료를 시작하기 전 유전자 변이 검사를 통해 BRAF V600E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전략을 수립해야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취 없이 뇌 수술받은 美 여성, ‘이것’으로 고통 참아… 대체 뭐였을까?


[해외토픽]

셀레나 캠피온(36)은 지난 1월 31일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뇌 수술을 받았다./사진=FOX News

미국 30대 여성이 마취하지 않은 채 뇌 수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셀레나 캠피온(36)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오른쪽 몸의 감각을 잃었다. 셀레나는 오른손으로 물건을 잡지 못하고, 얼굴 오른쪽이 붓고, 말할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증상이 심해지면서 오른쪽 다리의 감각을 잃었고, 피부가 보랏빛으로 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셀레나는 ‘저등급 신경교종’을 진단받았다.

저지 쇼어 대학교 의료진은 셀레나에게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뇌 수술을 제안했다. 주치의였던 니테쉬 패텔 교수는 “뇌를 열었을 때 만져도 되는 부위와 건드리면 안 되는 부위를 구분하려면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셀레나의 뇌에 생긴 종양은 언어 능력과 운동 능력을 담당하는 부위에 생겨서 실시간으로 환자의 언어 능력 등을 확인해야 했다. 패텔 교수는 “보통 환자에게 질문을 하고, 환자의 대답을 들으면서 환자의 인지 능력 등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한다”며 “그런데 환자가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감이 심해서 차라리 환자가 좋아하는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부르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환자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가사를 이상하게 발음하는지 확인하면서 환자의 언어 능력, 기억력 등을 관찰한 것이다. 셀레나는 지난 1월 31일 무사히 수술을 마쳤으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며 “뇌를 열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셀레나가 겪은 신경교종은 뇌와 척수의 내부에 있는 신경교세포에서 나타나는 종양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경교종을 악성도에 따라 양성인 1등급부터 가장 악성도가 높은 4등급까지 분류했다. 양성인 1등급과 악성도가 낮은 2등급은 저등급 신경교종에 속한다. 악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3등급과 4등급은 고등급 신경교종이다. 신경교종이 생기면 두통, 구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운동 신경이 떨어지고, 언어 장애를 겪기도 한다.

신경교종은 종양의 발생 위치나 악성도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모두 진행한다. 수술은 셀레나처럼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각성 수술’을 받거나 뇌 내시경수술 등을 시도한다. 신경교종은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악성 종양과 달리 신체의 다른 부위에 거의 전이되지 않는다. 다만, 한번 발생하면 주위를 빠르게 공격하고 성장한다. 따라서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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