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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정부, 암환자 상담 콜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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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8 2024/04/24 21:45
수정 2024/04/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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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암환자 상담 콜센터 운영…암진료 협력병원도 21개소 확대


콜센터 상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지역·암종별 치료 병원 연계

정부가 암 환자 치료 지원강화 방안으로 암 진료협력병원 수를 확대한다. 의정갈등으로 암환자들이 항암치료 등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오늘부터 암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47개에서 68개소로 21개소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암 진료협력병원은 암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에 해당하는 등 암 진료의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또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인근 종합병원을 연계해 진료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암 진료협력병원에 관한 각종 정보는 지난 4월 5일부터 전산시스템을 통해 상급종합병원과 실시간 공유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은 정보를 활용해 암 환자 상태별로 가장 적합한 병원과 협력해 진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국립암센터 내 ‘암 환자 상담 콜센터’가 운영된다. 박 차관은 “암 환자가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병원별 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 등을 전문 상담원이 적극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 환자 상담 콜센터 번호는 1877-8126이며 평일 기준(주말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콜센터 관계자는 “복지부로부터 68개의 암 진료 협력 병원 리스트를 오늘 받았고, 현재 전화 문의가 오고 있다”며 “암 진료나 치료가 가능한 인근 병원을 연계하고, 다니던 상급종합병원의 수술·진료가 지연될 경우 다른 병원으로의 전원 혹은 항암 치료 후 처치가 필요할 시 가까운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끔 돕고 있다”고 전했다.


배 모양 '이런' 사람, 대장암 위험 크다

체형 4가지
비만인 사람과 키가 크고 살이 복부 쪽에 몰린 사람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일반적인 비만 체형,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이 낮고 키가 큰 체형, 키가 크고 복부비만인 체형, 근육질 체형이다./사진=Science Advances 논문 원문 자료 캡처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사망률이 세 번째로 높은 암 종이다(국가암정보센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 및 치료, 고위험군 조기 선별이 중요하다. 최근, 비만인 사람과 키가 크고 살이 복부 쪽에 몰린 사람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암 연구소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체형과 대장암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체질량 지수(BMI) ▲키 ▲체중 ▲허리 대 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를 반영해 네 가지 체형으로 분류했다. 체형은 ▲일반적인 비만 체형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이 낮고 키가 큰 체형 ▲키가 크고 복부비만인 체형 ▲근육질 체형으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비만 체형과 키가 크고 몸 중심부(복부, 다리 및 엉덩이)에 지방이 유독 몰린 체형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두 체형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다. 32만9828명의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3728개의 유전적 변이가 확인됐다. 46만198명의 연구 참여자 데이터에서는 3414개의 유전적 변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 체형에서 나타난 유전적 변이가 인슐린 신호 전달 및 에너지 항상성에 영향을 미쳐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향상성이 교란되면 전신 염증이 늘어나게 된다. 복부 및 다리, 엉덩이 쪽에 지방이 몰린 체형은 대사적으로 해로운 이소성 지방일 가능성이 높다. 지방은 피부 아래와 내장 사이에 쌓이다가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으면 췌장이나 근육 등 장기에 직접적으로 쌓이는데 이를 이소성 지방이라 일컫는다. 이소성 지방이 쌓이면 암,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 "이달 30일 외래진료·수술 중단"
휴진 동참 여부,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달 30일에 자율적으로 하루 휴진한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대 윤인배홀·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임시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연세의대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결정한 교수들의 휴진 등 현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3일 전의비는 교수들의 사직이 25일부터 예정대로 시작되며 다음주 중 하루 대학별 상황에 맞춰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휴진한다고 예고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전의비의 결정에 동참해 우선 이달 30일 하루 휴진하고, 이후 상황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모두에 해당한다.
다만, 휴진 참여 여부는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안석균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날짜는 정하되 참여 여부는 교수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길 것"이라며 "적잖은 교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30일 진료중단…암 환자 "이건 죽음" 절규



서울대병원 필두로 주 1회 휴진

"주 100시간 이상 근무로 한계"

"어머니 치료 차질 있을까 걱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대학병원 교수들 사이에서 주 1회 휴진 움직임이 본격화하며 환자들이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의료 현장의 마지막 보루였던 교수들마저 떠나면 의료 공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하루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환자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 방침을 발표했다.

충남대병원과 원광대병원도 이달 말부터 매주 하루 휴진일로 지정해 정례화하기로 하며 진료 축소 대열에 합류하는 대학병원들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 전국 20여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23일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전의비는 오는 26일 정기 총회를 열고 주 1회 휴진 여부에 관해서 논의한다는 방침이어서 주 1회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환자들의 외래 진료나 수술 일정이 밀리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증 환자를 비롯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시민들은 의료 파행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는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4. jhope@newsis.com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KCPRC)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지연·취소 그리고 외래 진료 연기로 환자와 가족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겨우 버텨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를 멈추는 것은 암 환자들에게 죽음을 선고하는 것"이라며 휴진 정례화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어머니가 서울대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올라온다는 직장인 최모(29)씨는 "서울대병원 같은 빅5는 원래도 전국에서 환자가 몰려서 예약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런데 일괄적으로 하루씩 진료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애가 탄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의 부모가 모여 있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 기사 캡처와 함께 '당장 아이들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의료 파업이 점차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싸움을 멈춰 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글 아래에는 '환자들은 어쩌라는 건가' '지금 상황이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 건가' '전국 의대 교수들도 25일부터 사직한다고 한다' 등의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한편 정부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주 1회 휴진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하며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의사 단체들이 대화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는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멜라니 에반스 기자

병원 합병 후 수술, 중환자실 및 응급실 방문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러한 상승은 여러분의 급여에서 나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병원들은 보험사로부터 더 높은 가격을 협상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 및 지역적 의료 시스템을 형성하기 위한 거래를 했습니다. 고용주들은 종종 더 높은 비율을 직원들에게 전가했습니다.

미국 경제 리뷰: 인사이트에 따르면, 인근 병원이 합병한 후 1년차에 이러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국가 의료비가 평균 2억 400만 달러가 증가했습니다.

예일 대학교 경제학 부교수이자 이 연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준 잭 쿠퍼는 근로자들이 많은 비용을 부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용주들이 보험료 인상을 상쇄하기 위해 임금을 삭감하고 일자리를 줄인다고 말했습니다. 쿠퍼는 "이러한 합병으로 인한 피해는 실제로 메인 스트리트에 정면으로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보험료가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병원과 보험사가 계약을 해지하고 환자를 곤경에 빠뜨리는 등 격렬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 합병으로 인해 가격 압박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들이 시장 지배력을 가질 경우, 이를 사용하여 보험사로부터 높은 가격을 받아낼 수 있고, 이 비용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됩니다." 새로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전략학 부교수 아만다 스타크가 말했습니다.

병원들은 합병을 통해 효율성을 창출하고 자원을 결합하여 전략적 투자를 하고 품질을 개선한다고 말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거래 후 인수된 병원의 운영 비용은 평균 4-7% 감소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합병 후 품질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감소합니다.

미국 병원 협회의 법률 고문인 채드 골더는 이 연구가 일부 대형 보험사의 가격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완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를 위해 연구원은 미국 최대 보험사 3곳, 즉 CVS Health의 Aetna, UnitedHealth의 UnitedHealthcare, Humana의 청구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병원 합병으로 인해 평균 2년간 가격이 1.6% 상승했으며, 거래로 인해 병원이 연방 지침에 따라 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행사한 경우 가격이 5.2% 상승했습니다.

병원 가격은 오랫동안 워싱턴의 표적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병원과 보험사가 가격을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완료된 문제가 있는 거래에 대한 지침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반독점 추진의 일환으로 병원 합병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연방 관리들은 12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무산된 거래를 포함하여 최근 제안된 합병을 중단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FTC가 거래를 종료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후 John Muir Health는 세 번째 지역 종합 병원을 인수할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병원 시스템은 "제안된 거래는 환자와 지역 사회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월에 법원에 나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큰 병원 시스템 중 하나인 노반트 헬스가 해당 주에서 두 개의 병원을 더 인수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FTC는 이 거래로 노반트가 이스턴 레이크 노먼 지역으로 알려진 지역 시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반트는 소송에 맞서고 있다. 노반트는 수백만 달러를 병원에 투자하고 수술과 신생아 중환자실을 포함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요일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22건의 병합 전후의 가격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거래에 참여하지 않은 유사 병원의 같은 기간의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영상 및 외래 수술 센터와 같은 병원이 소유한 외래 환자 서비스 가격을 별도로 살펴보았습니다. 쿠퍼는 이것이 병원 사업의 크고 성장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가 희박한 지역에서 외래 진료 가격은 합병 후 더 상승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인구가 적을수록 외래 수술 센터가 적어 환자를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쿠퍼는 "그 지역에서는 병원이 유일한 선택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폐암도 유비무환, 알면 안 당한다


암 사망률 1위...병기따라 치료법 상이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질환 위험성과 함께 예방의 중요성에도 불구 여전히 인터넷 등을 통한 부정확한 정보가 유통되고 있어 명확한 질환 정보의 제공이 당면 과제로 대두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단연 폐암이었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다. 그렇지만 5년 동안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암·대장암과 비교해 폐암의 예후는 여전히 좋지 않다.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긴 ‘원발성 폐암’과 다른 부위의 암이 옮겨진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전체 폐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비소세포폐암으로 알려져 있다.

일러스트=서울대병원
비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문제는 조기 진단이 어려워 많아야 전체 환자의 3분의 1 정도만 진단 당시 수술 가능하다는 점이다. 진행이 많이 된 경우 치료에 성공했더라도 수술 후 2년 전후 재발된다.

소세포폐암은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생존기간이 더 짧다. 수술보다는 항암치료가 주로 실시된다.

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직접흡연 시 폐암 발생위험이 13배까지 높아지며, 장기간의 간접흡연도 위험을 1.5배가량 높일 수 있다. 발암물질에 대한 직업적 노출이나 기저폐질환도 폐암의 위험요소 가운데 하나다. 가족력의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적다.

폐암, 초기 증상 없어 더 위험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면서부터 기침·객혈·흉통·호흡곤란 등이 발생한다. 기침과 객혈은 진행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암이 뼈에 전이됐다면 지속적인 통증을 발생하거나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폐암뿐 아니라 다른 악성 종양에서도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폐암은 잦은 기침·객혈·폐결절 등을 동반하는 다른 폐질환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결핵과 폐암이 혼동되기도 한다. 실제 폐암과 결핵으로 인한 폐결절 양상이 비슷해 정확히 감별해내기 어려운 측면도 존재한다.

폐암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국소치료’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등 종양을 직접적으로 타깃하는 치료법이다. 반면, ‘전신치료’는 항암화학요법·표적치료제·면역치료제 등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최근의 폐암 수술은 보존적인 방향으로, 과거보다 절제 부위를 최소화해 폐를 많이 보존하고 있다. 흉강경 및 로봇 수술로 절개 부위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식 수술은 말기폐질환 환자에게는 시행할 수 있지만 폐암의 일차 치료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폐 이식은 암이 없는 상태거나, 암 과거력이 있는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무병기간을 충족할 때 이뤄진다.

폐암 병기는 1기~4기로 나뉜다. 1기~3기 초반일 때는 수술이 이뤄진다. 특히 1기 폐암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로 폐 병변과 림프절 일부를 절제하면 병리학적으로 전이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쳐 폐암 병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2·3기 폐암은 주로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치료를 실시하여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하는 ‘선행항암요법’이 많이 시행된다. 폐암 환자의 대다수인 4기 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적용된다. 방사선치료를 병합해 실시되기도 한다. 말기 폐암일 경우, 이식을 통한 치료는 이뤄지지 않는다.

박샘이나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폐암은 병기·종류·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침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심장혈관흉부외과·호흡기내과·방사선종양학과·핵의학과·병리과 등 의료진이 협력하고 있다”며 “폐암에 관해 고민되거나 궁금한 환자들은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 올바른 정보를 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모가 중요” 비키니 입고 ‘빈랑’ 파는 대만 소녀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뉴욕의 한 사진작가가 대만의 ‘빈랑 미녀’를 조명한 사진집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빈랑은 주로 대만, 중국,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입에 넣고 씹는 열매로 각성 효과가 있지만 중독성이 있고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진=콘스탄체 한 인스타그램)

23일(현지시간) 미 CNN은 사진작가 콘스탄체 한(Constanze Han)이 지난달 발표한 사진 시리즈 ‘빈랑 서시(Bing Lang Xi Shi·빈랑 미인)’를 소개했다. 빈랑 서시는 중국 4대 미녀 중 하나인 ‘서시’에서 따온 별칭으로 빈랑을 파는 여성들을 말한다.

대만에서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물류업 종사자나 고령층에서 빈랑 열매를 자주 씹는다. 빈랑을 자주 씹어 구강암이 생기거나 치아가 붉게 물드는 경우도 있다. 대만 대도시인 타이베이나 가오슝에서도 빈랑 열매를 파는 가게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빈랑 가게에서 노출도가 높은 여성이 등장한 것은 1960년대부터다. 대만 일부 빈랑 가게에서 손님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 헐벗은 여성 판매원을 고용했고 이러한 문화가 정착하게 된 것이다. 한씨는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너무나 매혹적이고 시각적으로 강력해서 빈랑나무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미지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며 “사진가가 되었을 때, 이것이 내가 사진을 찍고 싶은 것이라는 생각이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씨의 사진에 등장한 몽슈안(여·18세)씨는 만 16세부터 ‘빈랑 서시’로 일했다고 CNN에 전했다. 몽슈안은 빈랑을 얆게 썰고 각성 효과가 더 잘 나타나게 하는 수산화칼륨을 첨거해 잎사귀에 포장하는 일을 한다. 그는 CNN에 빈랑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라고 답했다. 몽슈안은 빈랑 판매로 한 달에 약 670달러(한화 약 92만원)을 번다. 대만 대졸자 초봉이 월 13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빈랑 서시’들은 성매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빈랑 서시들은 빈랑을 운전자에게 팔 때를 제외하고 거의 부스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한씨는 전했다. 5개월간 빈랑을 팔고 있다는 몰리(여·24세)는 가족들도 빈랑을 파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다만 가족들은 메이크업이나 미용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콘스탄체 한 인스타그램)

한씨는 대만처럼 “조용하고 보수적인 문화”에서 빈랑 서시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모순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직면한 고정관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고 CNN에 전했다.

한편, 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빈랑 서시의 옷차림을 규제하는 조례를 채택하기도 한다. 지난 2002년 타오위안현에서는 빈랑 판매자가 가슴과 엉덩이, 배를 가리는 복장 규정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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