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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에 그친다던 오미크론 영국에서 입원사례 나와
英 총리 올해 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오미크론 부스터샷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전염력은 강한 대신 기침, 피로에 그친다고 알려졌던 오미크론이 중증으로 발전한 사례가 나왔다.
12일 나드힘 자하위(Nadhim Zahawi) 영국 교육부 장관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사례가 있다"며 "델타 변이보다 대체로 경증에 그치더라도 높은 감염력으로 수만 명이 병원에 입원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발견되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배적인 종이 되고 있다.
강한 전염력 대신 환자들의 증상은 경증에 그쳐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종의 독감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예측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보건안전청(HSA) 수석의료고문 수잔 홉킨스(Susan Hopkins) 박사는 BBC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된 건 2주밖에 안 됐고, 보통 감염과 사망에는 3~4주의 시차가 있는 점을 지적, "현재 시점에서 어떤 가정을 내놓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영국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전일 기준 1898명이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이러한 오미크론 강세에 영국의 보리스 총리는 오늘 "오미크론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올해 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