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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6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11세 어린이 가운데 8명이 심근염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CDC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5~11세 어린이들 중에서 이 같은 심근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다만 CDC는 화이자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또한 CDC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에 동일한 연령층의 심근염 발병 빈도에 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CDC가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시점에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은 700만 회분을 돌파했다.

이중 510만 회분이 1차 접종이고 200만 회분은 2차 접종으로 나타났다.

CDC는 그간 심근염 발병률과 관련해 2차 접종 100만 회분당 16~17세 남성이 69건 이상, 12~15세 남성 경우 40건 정도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