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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12월 18일 (로이터) -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이 이탈리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이탈리아 남북에서 새로운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국립 보건 기관(ISS)이 토요일 발표했다.

ISS는 지역 연구소 네트워크가 지금까지 84건의 오미크론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는 금요일 오전 55건에서 "강력한 가속"이라고 보고했다.

이 중 33건은 밀라노 주변 롬바르디 북부지역과 캄파니아 남부지역에서 추가로 20건이 발견됐으며 나폴리를 중심으로 발견됐다.

실비오 브루사페로 ISS 총재는 오미크론의 확산이 "우리가 다른 나라에서 본 것과 일치하여 광범위하게 예상되었으며, 앞으로 며칠 내에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초 COVID-19 대유행의 피해를 입은 최초의 서구 국가인 이탈리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새로운 감염과 사망자가 증가했지만, 일일 건수는 영국과 독일과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탈리아는 전날 123명 대비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망자가 120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새 감염자 수는 2만6109명에서 2만8632명으로 늘었다.

(Reporting by Gavin Jones; Editing by Catherine Ev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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