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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위기설이 나오는 이유…“의료 시스템 한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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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6 2021/12/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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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으로 매우 힘든 1월이 다가오고 있다.”(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팀 선임고문)

“올겨울 오미크론과 델타, 독감이 겹치면 의료시스템 붕괴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3~8주 사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등 바이러스 블리자드(눈폭풍)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미국에서 내년 1월 위기설을 직접 언급하고 나선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최근 늘고 있다. 위기설의 대상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증가가 일으킬 의료 시스템 마비다. 팬데믹 장기화와 델타변이 확산으로 의료진 탈진이 이미 심각한데,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입원율이 급증해 의료 체계 전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위기설의 발단

최근 미국에서 집계되고 있는 주요 데이터는 모두 겨울 위기설을 향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번 주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2만 명에서 최대 13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CDC는 컬럼비아대, 매사추세츠공대, 존스홉킨스대 등 20여 개 연구기관의 코로나 19 시나리오 모델링을 종합해 이 같은 예상치를 최근 발표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신규입원 전망치도 좋지 않다. CDC가 연구기관 6곳의 시나리오를 종합했더니 향후 4주간 병원 입원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1월 7일쯤에는 최소 6300명에서 최대 1만 8400명의 신규 입원이 보고될 것이라는 예상치도 나왔다.

뉴욕타임스( NYT)에 따르면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입원자가 이미 6만 9000명 수준에 근접했다. 여기에 시나리오를 대입하면 코로나 19 입원환자는 8만 명 수준을 훌쩍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의료시스템 곳곳에선 이미 한계 상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미 보건부 데이터를 보면 18일(현지시간) 로드아일랜드( 87.6%), 매사추세츠( 86.5%), 펜실베이니아( 85.6%), 미시간( 85.4%), 애리조나( 85.1%) 등 5개 주 병상 가동률이 85%를 넘어섰다.

메릴랜드( 83.8%), 뉴욕( 81.9%), 워싱턴( 81.6%) 등 18개 주도 위험 수준인 80%를 웃돌고 있다. 미국 전역의 병상 가동률은 75.4%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결과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이 지난 한 달 동안 45%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응급실 환자의 증가도 염려스러운 대목이다. 뉴멕시코( 47%), 뉴햄프셔( 47%), 미시간( 40%) 등 지역은 응급 병상( ICU) 40% 이상을 코로나 19 환자가 차지했다. 콜로라도( 39%), 미네소타( 39%), 노스다코타( 36%), 인디애나( 35%) 등 15개 주가 ICU 30% 이상을 코로나 19 환자로 채웠다. 현재 미국 전체 병원의 ICU22%가량이 코로나 19 환자다.



한계 상황 호소하는 의료진

델타변이 확산 때부터 코로나 19 급증에 시달린 주요 지역은 의료·간호 인력 부족을 토로하고 있다. 버몬트주는 지역 내 병원 절반 이상( 52.9%)이 심각한 인력 부족을 보건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멕시코( 45.4%), 로드아일랜드( 40%), 웨스트버지니아( 36.5%), 위스콘신 ( 33.3%) 등 지역도 의료진 부족이 심각하다. 보건부는 이들을 포함해 전국 병원 17% 이상이 심각한 인력 부족 상태인 것으로 집계했다. 간호사와 의료진의 탈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NYT는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변이로 병상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서부 및 북동부 지역에까지 도착했다”며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심각한 증세를 일으킬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의료 시스템을 한계상황까지 내몰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병원시스템은 지난주 “우리는 매일 피할 수 있는 질병과 죽음을 보고 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압도당하고 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응급실이 꽉 찼고, 모든 병상에 환자가 있다. 심장마비, 자동차 사고, 암, 뇌졸중 등으로 지체 없이 치료를 받는 게 불확실하다”며 “코로나 19로 보건의료 접근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미네소타 아동병원 마크 고어릭 박사는 “이미 90~95% 병상 가동률을 보이는 병원에 예방 가능한 코로나 19 환자가 들어오는 것은 의료 시스템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는 지난 17일 병원 직원을 돕기 위해 1000명 이상의 방위군을 동원했다. AP통신은 “캔자스주와 미주리주 의료 관계자들이 수술을 연기하고, 출장 간호사들을 고용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주에선 지난 16일 신규 확진자가 2만 1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일한 처방은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 접종률 증가다. 하지만 부스터샷 대상자(백신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 중 접종률은 아직 30%에 불과하다. 코로나 19 위험군으로 꼽히는 65세 이상 인구도 부스터샷 접종률이 50% 수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설명하고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하는 대국민 연설을 하기로 했다. CNN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확진자수 대신 중증환자에 초점을 맞춘 코로나 19 대응 기조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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