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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네오위즈 2대 주주 부상..뭘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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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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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8 2007/03/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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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임게임 종주국 한국시장에 관심 표명
- 네오위즈는 EA의 자산·노하우 얻을 기회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네오위즈(042420)가 세계적인 게임사 EA와 지분 투자와 온라인 게임 공동개발 등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EA는 네오위즈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004억원을 투입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EA는 보통주 15%(126만4600주), 전환우선주 4%(41만6328주)를 확보,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주식의 19%를 확보했다.

최대주주는 나성균 네오위즈 사장으로 19.2%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온라인게임을 공동개발하고 퍼블리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EA가 가진 풍부한 게임포트폴리오 가운데 온라인게임으로 될 만한 게임을 선별하고, 네오위즈의 온라인 게임개발력을 붙여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전략적 제휴..왜?

이번 제휴로 네오위즈는 게임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와 해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풍부한 게임 라인업 구축과 해외 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혀왔다. 회사 관계자는 "EA를 파트너로 낙점하게 된 것은 EA의 콘솔 축구게임 FIFA시리즈를 작년에 온라인게임으로 공동개발하면서 서로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온라인게임 개발력으로 EA의 콘솔게임 4개를 온라인화 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2개를 한국과 일본에서 퍼블리싱하게 된다. 내년에는 1개 게임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전망이다. 게임전문가들은 EA의 `배틀필드` 시리즈와 `NBA 스트리트`시리즈가 그 대상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FIFA온라인도 조만간 해외시장 진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퍼블리셔 결정과는 무관하게 네오위즈는 FIFA온라인의 공동개발자 자격으로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스페셜포스가 네오위즈의 핵심 수익원으로 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단일게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최관호 네오위즈 부사장은 20일 컨퍼런스콜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우수 온라인 게임 개발과 해외 진출에 투입할 것"이라며 "개발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력 충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A와의 관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윈-윈(Win-Win) 추구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드래곤플라이와의 스페셜포스 재계약 건에 대해서는 조만간 논의 결과에 대해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해외 게임업체 "한국으로" 추세와 관련

EA가 국내 유력 온라인게임업체의 2대주주로 참여하는 것은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것은 올해 들어 한국 시장을 공략을 선언한 해외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일례로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이달 초 한국 법인 `겅호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의 게임포털업체 시드씨도 한국 지사를 통해 게임포털 `리보`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미국 게임사 UI퍼시픽게임즈도 20일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하는 간담회를 가질 방침이다. UI퍼시픽게임즈는 블리자드 출신의 게임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독일의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텐태클(10TACLE)이 아시아 게임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온라인게임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EA가 FIFA온라인을 통해 현지 시장을 잘 알고 있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도 "EA가 게임개발과 퍼블리싱에 풍부한 경험의 갖고 있기 때문에 네오위즈 입장에서는 EA의자산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EA가 `Eat All`(뭐든지 먹어치운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만큼 이번 네오위즈의 지분 참여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국내 우수 온라인 게임 개발력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증권가 반응..상반

증권가의 반응은 긍정론과 신중론으로 나뉜다.

최훈 한누리증권 선임연구원은 "온라인게임을 통해 실적변동성과 고수익을 창출하려는 EA의 의지가 네오위즈의 개발력 및 퍼블리싱 능력과 결합된 베스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EA를 통해 검증된 비디오게임의 온라인화는 상대적으로 신규온라인게임보다 흥행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측면에서의 호재로도 작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콘솔게임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력과 글로벌 레퍼런스를 가진 EA와 지분 출자까지 포함된 적극적 제휴 관계를 수립해 온라인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성공에 대한 리스크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경민 한양증권 선임연구원은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는 게임개발 등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시너지가 내년 초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분석했다. 우선은 FIFA온라인의 해외 진출이나 스페셜포스 재계약 문제가 확정돼야한다는 의견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지분투자 했다는 상징적인 것 외에 자본 유입효과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고,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호재지만 EA의 유상증자 참여 금액이 주당 6만원이 못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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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의성 (es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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