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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바텍이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타사대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 사이클이 매우 짧고 기술력에 있어서도 경쟁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바텍의 제품은 경쟁사인 시로나시스템, 플랫메카, 카보 등과 비교시해 호환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며 "소형화와 다기능화를 이뤘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도 경쟁력이 높은"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럽지역에서 아직도 브랜드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단점이라는 지적이다. 해외 수출 3년차인 2008년에 바텍의 독일에서의 시장점유율은 30%에 달한 것으로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이는 독일의 카보(점유율 35%)에 이어 2위권이며 2007년 이전까지 시장점유율 1위였던 시로나시스템(20%)보다는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바텍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인지도를 올리고, 2분기 이후 중저가 시장 공략용 제품(Pax Duo3D, Pax-Primo)과 프리미엄급 시장 공략용 제품(Pax Zenith 3D)을 본격적으로 판매해 차별화된 시장공략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바텍의 2008년 기준 대만에서의 시장점유율은 45%로 추정되는데 향후 점유율은 50%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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