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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닭고기 시장점유율 2위 업체 마니커(027740)는 160원(14.75%) 오른 1245원에 장을 마쳤다. 또 업계 2위권의 육계 계열화 기업인 동우(088910)는 전날보다 320원(7.10%) 오른 4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024660)은 인적분할로 인한 감자조치로 이날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이날 닭고기주가 상승한 이유는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다 설이 다가오면서 설 특수로 육류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들은 “닭고기에 소비자 수요가 몰리면, 닭고기 가격도 상승세를 타게 되고 이에 따라 닭고기업체들의 실적도 올라갈 것이라고 시장 투자가들이 풀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닭고기주가 오르면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백신주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조류인플루엔자 테마주나 구제역백신 테마주는 하락세를 탔다. 방역 소독업체 파루(043200)는 전날보다 3.49% 하락한 1795원에, 제일바이오(052670)는 3.14% 내린 1695원에 장을 마쳤다. 씨티씨바이오(060590)나 중앙백신도 소폭 하락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