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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뮤직폰 시장 ‘불꽃 경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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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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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1 2006/11/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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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코드 A04361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22일 20시 05분 데이터   
현재가 3,080  시가 3,100  52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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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폰에서 MP3 기능이 강화된 뮤직폰으로 교체수요 이동

세계 휴대폰 업계에서 차세대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으로 떠오르고 있는 뮤직폰 시장에 대한 불꽃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07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에 비해 12.0% 증가한 1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선진시장에서의 교체수요는 카메라폰에서 MP3 기능이 강화된 뮤직폰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아이팟 나노를 출시하며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애플사의 ‘아이폰’이 내년 상반기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뮤직폰 시장을 놓고 기존 휴대폰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게다가, 소니에릭슨이 워크맨폰을 앞세워 올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을 감안할 때, 노키아를 포함해 모토로라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의 뮤직폰 시장에 대한 공략은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 애플사 ‘아이폰’ 출시 임박= 시장조사기관은 UBS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사의 ‘아이폰’은 통합키보드 및 동영상, 음악기능을 갖춘 스마트폰과 슬림형의 뮤직폰이 될 것”이라며 “이들 제품은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사는 이미 대만의 전자제품 회사로부터 약 1200만대에 달하는 제품을 주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의 김강오 연구원은 “휴대폰의 바탕이 되는 통신기능과 부가기능이 결합했을 경우, 부가기능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강점을 보였던 전례에 비춰볼 때 애플사의 휴대폰 시장 진출은 오는 2007년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글로벌 업체, 뮤직폰 시장 공략 준비 완료= 세계 휴대폰 제조 1위 업체인 노키아는 지난 8월 미국의 음원제공업체인 라우드아이(Loudeye)를 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8GB 메모리를 장착, 음악 저장용량을 강화한 ‘N91’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노키아는 라우드아이 인수를 계기로 뮤직폰 시장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저가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자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을 확대시키는데 유리한 뮤직폰에 최대한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갈수록 컨버전스 추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음악 기능이 강화된 뮤직폰의 활성화가 상당히 진전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휴대폰에는 MP3 등 보다 강화된 뮤직 기능은 기본으로 장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올 한해 가장 많은 뮤직폰을 출시한 업체는 삼성전자로 총 41개 모델의 뮤직폰을 선보였으며 노키아는 3분기 이후 출시 모델의 100%를 뮤직폰 제품으로 출시, 치열하게 전개될 뮤직폰 시장 경쟁 구도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신영증권의 이가근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의 현황을 살펴볼 때, 자사 브랜드인 워크맨 시리즈를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성공한 소니에릭슨과 MP3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다가오는 2007년 뮤직폰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음원관련주 후광

 

내년 `뮤직폰` 後光 효과 … 블루투스ㆍ멀티미디어칩 관련株
 
 
 
2007년에는 뮤직폰이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뮤직폰과 관련된 블루투스와 멀티미디어칩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20일 세계 메이저 업체들이 뮤직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데다 내년 상반기에 애플이 MP3와 휴대폰을 결합한 아이폰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뮤직폰이 2007년 휴대폰 시장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직폰은 디지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폰으로 △외부확장이 가능한 메모리슬롯이 있거나 최소 80MB 이상의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MP3 AAC 등 다양한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고 △유무선 접속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폰을 말한다.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에릭슨 등 휴대폰 업계의 빅5는 올해 출시된 휴대폰 중 65∼75%를 뮤직폰으로 출시했다.
특히 소니에릭슨은 소니 브랜드를 휴대폰에 채용한 '워크맨폰'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영증권 이가근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을 내놓을 경우 물량은 많지 않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에는 멀티미디어폰에 소극적인 노키아도 뮤직폰의 출하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뮤직폰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가장 직접적인 수혜업체로는 블루투스 헤드셋 제조업체와 멀티미디어칩 제조업체가 꼽힌다.
국내에서 블루투스헤드셋 시장은 초기시장이어서 시장 선점에 성공하는 업체의 경우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상장사로는 모빌링크와 디오스텍 등이 헤드셋을 만들고 있으며 LG상사는 수입유통을 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칩 업체로는 코아로직과 엠텍비젼 등이 꼽힌다.
뮤직폰이 확산될 경우 부수적으로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신영증권은 삼성SDI와 LG화학에 배터리보호회로 등을 공급하는 파워로직스와 넥스콘테크를 유망업체로 추천했다.
이와 함께 고가폰에 전자파 차폐기능 채택이 증가하면서 이노칩과 아모텍 등도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입력시간: 11/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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