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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위닉스 관계자는 "전체 매출 중 10%를 차지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이맘때면 보통 국내 매출 부분에서 10% 정도 는다"며 "황사 시즌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공기청정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게 업계 현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시장에서 아직까지 황사 관련주들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이달 8일 현재까지 코스닥지수가 5.02% 상승하는 동안 황사 관련주로 꼽히는 위닉스(-13.96%) 크린앤사이언스(-10.25%) 휴비츠(-2.94%) 등은 오히려 내렸다.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와 황사전용 공기청정기 필터를 개발했다고 밝힌 웅진코웨이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이유로 17.11% 상승했고 솔고바이오(0.36%)가 간신히 플러스 수익을 거둔 정도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황사 관련주들이 황사를 막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의료용기기 등 간접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특정 이슈가 사라진 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만큼 추격매수를 자제하라"고 충고했다.

실제로 솔고바이오는 작년 2월 1일 1760원이던 주가가 같은 달 2075원까지 오른 후 등락을 거듭하다 5월 2일에는 1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