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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기술문제 단순한 '측정오류' 
재시험 불필요…발사 장기간 연기 않을 듯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연소시험 데이터 분석과정에서 발견된 기술적 이슈는 단순한 측정 오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문해주 교육과학기술부 거대과학정책관은 "러시아 측 기술진들이 특이값이 발사 운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측정 오류로 결론내리고 최종 발사를 14~16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그러나 우리측에서는 러시아 측의 최종 결과를 확인한 뒤 나로호 발사준비검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발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1단 연소시험 데이터 분석과정에서 100여개 채널을 통한 측정 데이터 중 엔진에 있는 보조펌프 회전수가 짧은 시간동안 특이값을 나타내 그 원인이 측정센서 오류인지 물리적 현상에 의한 것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