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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종 리허설이
끝나고 나면 나로호는
그야말로 발사 명령을
기다리는 대기상태에 돌입합니다.

낙뢰나 강풍 등 갑작스런
기상변화만 없다면 발사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내일 발사시각 ２시간 전부터는
연료가 주입되기 시작합니다.

１시간 동안 액체연료인
케로신이 주입되고 나면
곧이어 산화제로 쓰이는
액체산소가 충전됩니다.

그동안 발사통제센터에서는
연료와 전기계통에 오류가 없는지
마지막 점검이 벌어지고 이상이 없으면
최종 발사시각이 확정됩니다.

발사 １５분 전부터는
컴퓨터로 모든 상황이 통제되는
자동발사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합니다.

１０초 전부터는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０이 되는 순간
나로호는 ３０００도의 화염을 뿜으며
우주 밖으로 쏘아올려집니다.

발사 ３분 ３５초 뒤에는
발사체 １단이 분리되고
곧이어 위성이 실려 있는
상단부 ２단 엔진이
목표궤도를 향해 ２차발사됩니다.

발사 ９분 뒤
위성이 최종 분리 목표 궤도에
진입하는 것으로 모든 발사과정이 끝납니다.

이 과정까지 무사히 마무리되면
비로소 나로호 발사는 성공입니다.

궤도에 진입한 위성과
대전 이스트 인공위성센터와의
첫 교신은 발사 １３시간
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ＭＢＣ뉴스 김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