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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상승에 찬물… 근본대책 마련 시급게시글 내용
일부 코스닥CEO, 아직도 모럴해저드?
지수 상승에 찬물… 근본대책 마련 시급
코스닥시장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 코스닥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이 횡령, 주가조작, 가장납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특히 이같은 사건사고는 해마다 반복되며 지수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평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컴퓨터시스템 관리업체인 이즈온(290원 50 -14.7%)은 지난 26일 나명찬 대표이사와 김영기 전무가 회사 자금 156억7900만원을 횡령했다고 공시했다. 두 사람이 횡령한 금액은 이즈온 자기자본 230억5200만원의 68%에 해당할 만큼 규모가 크다.
회사측은 나 대표와 김 전무의 횡령혐의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개최, 나명찬 대표를 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대표는 2004년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김 전무와 지분 3.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KJ온라인(3,585원 15 +0.4%)은 지난 29일 전 최대주주 한상호씨와 전 대표이사인 김상권씨(현 텐트사업부 사장)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전 최대주주인 한씨가 지난 2004년 6월경 모 게임회사의 주식 184만9000주(47.4%)를 1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개인 이익을 취할수 있는 이면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전 대표이사인 김씨는 주식 및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래대금이나 계약조건의 공정성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의무를 게을리해 회사에 3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불법 내부자거래를 통해 수억원의 불법이익을 거둔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1987년 11월에 입사해 2004년 2월 27일 KJ온라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올해 최대주주가 라이브코드로 변경된 이후에는 KJ온라인 텐트사업부의 사장을 맡아 왔다.
같은 날 씨엔씨엔터(1,585원 275 -14.8%)프라이즈도 전 대표이사 전원책씨가 주금 40억원 가장납입 등의 협의로 경찰에 고발됐다고 공시했다. 전씨는 이미 지난 2월 회사공금 216억원 횡령 혐의로 증권선물위원회에 의해 경찰에 고발된 바 있다.
이밖에 세종로봇(구 애즈웍스)의 조인수 전 대표는 상법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상태이며, 조씨에 이어 대표이사를 지낸 이영희 전 대표도 불구속 기소됐다. 골든프레임네트웍스(구 베넥스)의 최영호 전 대표는 증자대금을 가장 납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처럼 사라지지 않은 일부 기업 CEO들의 모럴 해저드가 모처럼만에 활기를 찾은 코스닥시장의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도 있다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CEO들의 스캔들은 필연적으로 주가하락을 동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을 '뻥튀기용'으로만 생각하는 CEO가 여전하다는 것이 문제"라며 "CEO의 잘못으로 기업 자체를 규제하긴 어렵겠지만 퇴출 규정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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