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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대우증권은 20일 외국인 대주주 지분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모빌리언스에 대해 목표주가 7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모빌리언스 주가는 사이버패스의 인수 발표 (2월 1일) 후 18% 하락했다. 사이버패스와 결합이 향후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호재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인수 발표 이후 90만주 이상 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대우증권은 이에 대해 외국인 대주주가 사이버패스에 양도한 66만주의 지분 외에 나머지 89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올해 휴대폰 결제 시장은 실물결제 시장의 확대로 전년 대비 29.6% 증가한 1조7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G마켓, 옥션 등 오픈 마켓에서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12월에는 실물 결제 비중이 전체 거래 금액의 37%에 달했다. 올해는 실물 결제 비중이 40%를 상회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겠지만 디지털 컨텐츠에 비해 수수료가 낮아 수익성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모빌리언스가 향후 사이버패스 또는 인포허브와 합병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오승주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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