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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급등..과연 월요일 장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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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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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10 2008/07/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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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등과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 유가급락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도세에 발목을 잡혀
1520선을 회복한데 만족해야 했다.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유가(WTI)가 이틀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물가에 대한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켜 준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신뢰할 수 있는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보다는 시장의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는 지지선을 구축할 때까지 관망 또는 반등국면에서 교체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소장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현재 시장은 신뢰할 수 있는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보다는 시장의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는 지지선 구축이 선행과제인데, 예측이 무의미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크고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지지선 구축의 마지노선으로 1460선을 예상한다.

현재의 지수대를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가격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인데, 다만 빠르게회복될 수 있는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전략적인 측면에서 1500선을 전후로 보유 물량을 축소하는 시장 대응은 향후 시장의
유연한 대응에 있어서도 특별한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며, 오히려 관망 또는 반등국면에서 교체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고유가 → 인플레이션 → 긴축’ 이라는 연결고리가 약화되지 않는 이상 반등은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는 판단인데, 예상했던 반등이 현실화 된다면 1) 부분적인 현금비중 확보와 향후 실적에 근거한 2) 종목 슬림화, 방어주 편입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수익률 제고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전용수 부국증권 리서치센터장=그동안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던 주요 변수들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주체들은 쉽게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 그러한 요인중의 하나는 바로 MB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이다.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 나타나고 있는데 바로 MB 정부가 기대와는 다르게 반시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 있다.

환율의 인위적인 조작, 금리 . 물가등 경제지표에 대한 규제강화, 증시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규제중심적인 참여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환율의 조작은 비밀에 싸인 외환보유액과 더불어 향후 실패했을시 불러올 파장의 크기는 짐작하기 어려워 문제가되고 있다. 이러한 MB 정부의 경제관료들이 과거에 벌어졌던 성장지향적이고 규제중심적인 시장 참여에 나서고 있는 것이 투자주체들 특히 외국인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분명히 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물론 이런 구간에서도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수 있다는 것은 예전 외환위기때 경험했다. 하지만 좀더 시간을 길게 가져가면 이런 국면에서 가치에 비해 저 평가된 우량주는 기다린 시간을 보상할만한 수익율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을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한편 오일-쇼크의 공포심을 불러올 정도로 무섭게 치솟기만 하던 국제유가의 하락은 반갑지만 이 역시 연속성이
관건이겠다. 문제는 국제유가의 급등세를 불러온 배경에는 미국의 신용위기에 따른 달러화의 추락, 투기세력의 진입, 빠듯한 수급구도, 그리고 중동지역에서 짙어지는 전운(戰雲)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어 일부 요인이 해소 또는 완화된다 하더라도 쉽사리 방향성의 변화를 점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외부여건의 근본적인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진행되면서 대기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이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전일 규모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29일째 계속되고 있고, 대체 매수세를 기대하기에는 시장의 자금상황이 여유롭지 못하다.

1500선에서의 두 차례 지지에 이은 전일의 반등으로 급락장세에서 한숨은 돌렸지만 변동성 이상의 확대해석에 나서기보다는 외부변수와 내부수급이라는 두 축의 근본적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국내증시가 나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모든 변수들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다. 유가의 안정세가 기조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동지역 문제가 뚜렷하게 해결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할 것이며, 미국의 신용문제와 관련 폴슨 재무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의 통과 여부도 관건이다.

또한 웰스파고 은행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이제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단계에 불과하고 이후 금융주들의 실적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어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우리시장 내부적으로도 지난 6월 9일 이후 하루평균 2천 8백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내놓았던 외국인이 전일에는 1천 3백억원을 순매도해 매도규모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유가가 하락하고 미국증시가 반등했음에도 외국인의 시각이 바뀌지 않고 있는 점은 향후 국내증시의 반등에 걸림돌이 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을 이끈 핵심적인 해외변수들이 비교적 뚜렷하게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책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또한 패닉상태에 빠졌던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고 있고 전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므로 지금은 모처럼 찾아온 안도랠리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반등 초기국면이라는 점에서 우선적으로는 낙폭과대 우량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단기성과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그동안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거나 숏커버링이 유입될 수 있는 종목군에 관심을 높이는 것도 좋아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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