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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한누리투자증권은 9일 대원미디어에 대해 한국의 '디즈니'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

한누리투자증권은 대원미디어가 'U자형'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3.8% 증가한 7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대원미디어의 100% 자회사인 대원게임이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NDSL'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누리증권은 하반기에 대원게임이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기 'Wii'의 판권까지 확보될 경우, 내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누리증권에 따르면, NDSL의 한국내 누적판매량은 올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30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소니(SONY)의 'PS2'(2002년 연간 판매량 28만대), 'PSP' (2005년 5월~9월, 17만대), 마이크로소프트 'XBox'(2003년, 6만대) 등과 비교할 때 초반 판매량에서 차별적 판매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누리증권은 하반기에 대원미디어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의 미국 지상파TV 방영과 더불어 관련 캐릭터 판매 매출이 발생하면서 애니메이션 제작·공급 능력과 OSMU(One Source Multi Use)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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