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산업용 컴퓨터 국내 1위 업체인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대표 
최영준)가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U시티 홈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한다. 
 
어드밴텍은 17일 '삼성 U시티 위원회'의 홈네트워크 부문기업 씨브이네트(대표 유광석 
)와 이날 오전 11시 강남구 일원동 삼성래미안 갤러리에서 홈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전 
략적 제휴(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은 이번 MOU에 앞서 공장자동화와 의료용으로 공급하던 산업용 컴퓨터(모델명 
:ARK시리즈)를 빌트인 홈네트워크 서버(eHomePC)로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씨브 
이네트는 2008년부터 분양되는 유비쿼터스 아파트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씨브이네트는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벽산건설, 한화건설 등 국내 
 1군 건설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해 있으며 타워팰리스, 갤러리아팰리스 등 전국 109개 
 
 단지 8만4000여세대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 홈네트워크 전문기업이다. 
 
최영준 어드밴텍 대표는 "산업 및 생산 현장에서 내구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산업용 
컴퓨터는 24시간 네트워크 접속이 필수인 유비쿼터스 인프라 구축에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세계 첫 가정용 eHomePC인 홈네트워크 서버는 유비쿼터스 사업이 
확산기를 맞는 2008년부터 유비쿼터스 아파트의 중심 디바이스로 채용돼 속속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최대 6개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지원하는 어드밴텍의 홈네트 
워크 서버와 씨브이네트의 특허기술인 거울형 디스플레이 제품(제품명: 매직미러)이 
결합된 형태로 제공된다. 안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 등에 설치된 매직미러를 통해 영 
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뉴스, 날씨, 교통정보 등을 제공 
할 계획이다. 삼성래미안의 TV광고에서 탤런트 장서희씨가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착용 후의 모습을 거울에서 확인하는데, 바로 이 거울형 디스플레이 제품이 씨브이네 
 
트의 특허기술로 제작됐다. 
 
백영석 씨브이네트 부사장은 "지금까지 홈네트워크 시장은 시스템 인프라나 장비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추진돼 왔으나 향후 디지털콘텐츠와 서비스 분야 등 개인의 감성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 
을 계기로 매출 신장과 함께 홈네트워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석기자 ch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