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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老病)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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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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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7 2007/03/2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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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老病)은 살아있다
머니투데이 2007-03-28 17:19

 

"노병(老病)은 살아있다. 다만 잠재돼 있었을 뿐이다"

 

이미 한물 간 것으로 여겨지던 글로벌 악재, 노병(老病)이 다시 한 번 국내증시를 괴롭혔다.(맥아더 장군의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발언에서 노병은 '老兵'임)

 

차이나 쇼크와 엔 캐리 트레이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대외 악재가 부활하는 것일까.

28일 중국 증시가 급격한 변동을 보이면서 아시아 전체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파문의 진앙지인 중국증시가 장 후반 회복하면서 코스피도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얼마전 전세계 증시를 강타했던 '차이나 쇼크'가 재현되는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코스피를 비롯한 일본·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나란히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최근 잠잠했던 글로벌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잠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강세는 글로벌 악재로부터 면역성이 커지면서 생긴 '안도랠리'로 볼 수 있다"며 "이날 증시 움직임은 차이나 쇼크,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글로벌 악재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변동폭을 볼 때 중국변수에 대해 둔감해 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만큼 안정성이 커진 측면도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증권은 "중국 증시의 경우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상승세가 지속됐기 때문에 부담이 조정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으로 위한 위기가 한 차례 더 닥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주택시장의 침체와 맞물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국내증시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부사장(리서치센터장)은 "엔 캐리 위기는 한 차례 더 남아있다"며 "5월에는 1300선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며 "실적발표가 끝나는 4월이후에는 지수가 조정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2분기 증시조정의 가장 큰 원인으로 미국경기의 부진을 꼽았다. 미국 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증시와 국내증시의 조정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5월중에는 단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아직까지 국내외 증권업계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 부사장은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잠재 GDP를 따라잡으면서 경기 전체적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낮아졌다"며 "5월중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는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정책당국의 손은 금리인하 쪽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낮아진 상태여서 물가보다는 경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가 올해 가장 큰 조정시점이자, 가장 좋은 매수기회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부사장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주가는 단기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5월을 전후로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도 한 차례 더 크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그러나 3개월 이내에 악재가 해소된 뒤 하반기에는 1650까지 지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2분기가 저점매수의 기회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호재와 악재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앞으로 악재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근본적으로 세계적인 유동성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1450선을 훌쩍 뛰어넘지 못하면서 고점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 센터장은 "현재는 호재와 악재가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악재가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1350~1460의 박스권이 깨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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