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자회사 세화폴리텍의 인수로 적자회사의 굴레에서 벗어난 유펄스는 앞으로도 자회사 효과를 부각시키는데 사업전략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유펄스의 이혁렬 사장은 "기존사업인 반도체 유통사업을 점차 축소하고 세화폴리텍의 주력사업인 TFT-LCD분야로 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 진출은 BOE 테크놀로지그룹 산하 TFT-LCD 생산업체인 BOE-OT의 제대 LCD 생산라인 도입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세화폴리텍은 중국 BOE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내 북경 경제기술개발구 LCD 단지 내 토지 사용 계약을 완료하고 현지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지법인은 3년 간 총 500만 달러를 출자해 공장내 3개의 TFT-LCD 생산라인과 가공 설 비, 측정 시험기와 부대 시설을 구축해, 첨단 TFT-LCD 부품인 도광판 생산 및 백라이 트유니트(BLU) 구조의 1차 가공 도광판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현지에서 생산되는 TFT -LCD 도광판은 전량 BOE OT사에 독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유펄스 이혁렬 사장은 “자회사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은 BOE 테크놀로지 그룹의 TFT- LCD 라인 설비 도입에 맞춰 관련 부품의 원활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이뤄지는 것” 이라 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BOE OT사의 생산 일정을 고려하면 현지 법인의 매출액은 내년에는 222억원, 그리고 2006년에는 397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BOE 테크놀러지 그룹은 하이닉스반도체의 LCD 사업부를 인수해 자회사인 BOE 하이디스 를 설립한 후 기술이전을 받아 중국 내 총 12억달러 규모의 LCD 생산설비를 투자, 본 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BOE측의 북경경제기술개발지구내 TFT-LCD 생산단지에는 유펄스를 비롯 다수의 국 내 협력업체가 입주 혹은 입주예정으로 있어 LCD 부품 및 장비 업계에 중국 특수가 예 상된다. 유펄스100% 자회사인 세화폴리텍의 실적 호전으로 모기업의
실적도 크게 호전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자회사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합병
후 규모의 경제,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로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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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폴리텍은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도광판 제조업체로 LG필립스LCD와 BOE하이디
스에 도광판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중 도광판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03년 매출액 584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
분기까지 매출액 477억원에 순이익 68억원을 달성했다.
유펄스 관계자는 "LCD 패널 제조업체로의 공급이 늘면서 세화폴리텍의 실적도 꾸준하
게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 세화폴리텍은 매출액 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펄스측은 세화폴리텍이 매년 8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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