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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야기좀 들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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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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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6 2009/01/09 13:30

게시글 내용

안녕하세요 4살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전 흔히 말하는 저주받은 인생입니다.

 

인간으로 살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글을 보시고 거슬리신다면 그냥 개가 짖는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원망하지도 않을겁니다.  전 인간같지도 않으니까요.

 

전 19살 철없는나이에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온라인상으로요  온라인상으로만 1여년 알고지내다 고등학교 졸업후

 

에 동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곤 얼마전까지도 같이 잘 살았습니다.  제딸도 그사이에 생겨난거구요

 

 그 남자 능력도 좀있는집안인듯하고 얼굴도 깔끔한편입니다. 특정한 일도 안해도 잘먹고 살았으니까요

 

 얼마전부터 드라마 같은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냥 드라마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겁니다.

 

저도 저의 지금 현실이 지옥같고 꿈만 같으니까요.

 

 온라인게임을 즐겨하던 남편은 게임상 애인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걸본 저도 옛날 생각이나서 좀찜찜 했지만

 

장난이겠지 하고있었조 그걸 방치한게 이런 지옥을 만들줄 몰랐습니다.

 

그 둘의 만남은 실제로도 이루어젔고 저보다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난것입니다.

 

 어느순간 남편은 이별을 요구해왔습니다.  혼인신고를 하고 7년 넘도록 산것이 아니기에 절차따윈 필요없어도

 

아이가 걸렸나봅니다 그남자도 저보고 키우랍니다. 

 

 전 절대 못해저진다 하엿습니다. 그렇게 몇주가량 매일매일 싸우며 지냈조 그러던 어느날 집의 전세금도 통장도 ..

 

모든것을 삭 정리하고 사라버렸습니다 바람처럼.... 문득생각해보니 전 그의 친구들도,, 하는일도,,, 아무것도 잘모른

 

채 집지키는 애완견처럼 지냈던겁니다.

 

 당시에 살기위해 가전제품같은것들 다팔아서 살기위해서....  가진돈으론 한달 30만원 짜리 단칸방밖에 구할수없었

 

고  작은 미싱공장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생전 처음 일해보는 일이라서인지 하루12시간식일하는것이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대 문제가 생겼습니다. 뱃속에 아이가 또 들어선겁니다.....  우리나라 어느 공공기관도.. 동사무소도... 미혼모쉼

 

터도.. 저에겐 아무 도움도 줄수 없었습니다..  쉼터라는곳도 목욕탕 표끊고 들어가듯이 갈수있는것이 아니더군요

 

우리나라에 그렇게 미혼모들이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사실혼 관계를 목적으로 소송걸면 위자료를 받을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사무실에

 

찾아가보았조 하지만 소송비용이 몇백만원이더군요...... 당장 수중에 방구하고 10만원 안밖이었는대 턱도 없었습니

 

다.

 

 2일동안 밥도안먹고 고민했습니다 아이를 낳아야할까 말아야할까.... 전 나쁜사람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제딸 한명이라도 나같은 인생안살게 집중해야겠다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도움을 구했습니다....

 

하늘의 도움으로 어느 슈퍼마켓운영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수술비도... 보호자로 동행해주셔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하늘이 축복을 내려주길 그분께 항상 기도드립니다....

 

   수술비때문에 공장에 가불요구하며 때쓰다가 해고되고...  생활비 ... 공장에 나가야하기에 .. 아이 유치원...보모..

 

방세 등 여러가지를  정확히 87만원 받으면서 유지하기가 벅찻습니다...

 

  전 남들 다가지고 있는 핸드폰도 없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들었으니까요

 

이따위 글을 쓸려는것도 가입하기에도 핸드폰없는 저는 가입도 할수 없더군요... 

 

 저랑 비슷한 처지의 아저씨께서 빌려주신겁니다.

 

하늘의 축복을 시기하듯 악마의 저주가 오더군요...  가진돈이 전부 4만원 남았을때... 저와제딸은 라면으로 연명했습

 

니다. 크리스마스에 제딸이 뭐라는지 아세요? ㅠㅠ " 엄마 크리스마스 선물로 양념통닭이 먹고싶어 " 라는겁니다.

 

 그말이 아니더라도 전 공장해고되고 수술후에 일자리를 찾아보려하였으나.. 편의점..주유소.. 식당.. 어느곳도 아이

 

 혼자키우는 엄마에겐 일을 줄수 없다는겁니다...

 

  딸에게 그말을 듣기전날도 일당 파출부라도 어느 사무실에 나가보았으나.. 거기 아주머니들에게...

 

" 젊은아가씨가 그얼굴로 할게 없어서 늙은것들 일자리를 뺏어먹으러 오나.. " 라는 말만 듣고 아무 이득없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울었어요.. 먹고 살기위해서 그런건대...ㅠㅠ

 

 전 결국 딸에게 통닭을 사주지 못했습니다.

 

 아니 안준게 맞을겁니다. 가지고있던4만원으로 라면 사기도 아까워으니까요 ㅠㅠ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늘 과 악마의 저주인지.... 못된 심보가진 엄마에게 벌을 주는것인지...

 

크리스마스도 라면을 먹인 딸이 페렴에 걸린 것입니다...  정말 말로 표현을 못할 제심정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 솔직히 구걸하러 여기 왔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대.. 딸병원비도 없습니다...

 

 저 이따위 구걸하는글 처음 쓴거 아닙니다. 다음 게시판에도 써보았고 아고라게시판에도 써보았습니다...

 

그래서 돌아온건 사람들의 의심 과 멸시 .... 질타... 악플뿐이었습니다.  다음 에서는 아이디 정지까지 되었습니다.

 

 구걸 하는것이 ... 비웃음 살짓인건 알았지만 이렇게 큰죄인지는 몰랐습니다.

 

 도둑질 할바엔 구걸이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한것이 이렇게 비난받고 욕먹을 짓인줄 몰랏습니다.

 

리플엔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연락처 되바라 ... ( 전 핸드폰이 없습니다ㅠㅠ 연락처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겠

 

습니다.. ) 제가 연락하니전화를 뚝 끊으시더군요.... 너무나도 부끄럽고 민망하였습니다 ㅠㅠ

 

 인증샷 올려라... ( 처음엔 무슨말인지 몰랏는대 사진 올리라는 말이더군요 )  제가 아무리 철면피 같은짓을 하고

 

있지만... 세상에 제딸 과 제 얼굴을 공개할만큼....... 강 심장이 안됩니다 ㅠㅠ 

 

 병원이 어디냐 갈처주고 확인해서 맞으면 돈주마... ( 네 병원 갈처드렷습니다 돌아온건 간호사님에게 무척 혼났

 

습니다 ) 안그래도 병원치료비를 수납하지 못해서 눈치보이는대... 몇시간동안 " xx 있냐고? 거기있는거 맞냐고 "

 

전화가 계속와서 업무를 못볼정도 였답니다.... 이런글이 사람들의 관심을 그만큼 끌지도 몰랐는대...  상당히

 

많이 관심 가저 주시더군요.. 그 관심의 목적이 제가 거짓말하는건지 아닌지로 끈나서 애석하였습니다.

 

 통장에는 1원도 안들어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 하시는 인증샷 그건올려드릴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꼭 배워서 올릴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인증샷이라는거....

 

 절 보고싶으시다면 꼭 제가 연락드려서 만나드릴수 있습니다.. 단돈 천원만이라도 도와주신다면 꼭

 

제가 직접 만나서 얼굴 확인 시켜드릴수 있습니다.  철딱서니 없다고요? 네 이 철없는 인간 천원만이라도 주신다면

 

직접만나서 따귀도 맞아드릴수 있습니다... ㅠㅠ .. 핸드폰 없다고 거짓말 하지말라고요?  원시인이냐고요?

 

 전 여유가 없어서 없는대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핸드폰 없는것이 죄 인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도움받

 

을수 있는 공공기관을 설명해주시는분들께는 감사의 마음이 됬습니다.  도움을 받진 못했지만 많은 공부가 되었

 

습니다 그분들께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글에도 악플다실분들.... 욕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알고있으니까요 전 엄마자격도 없는 철부지니까요 인간같지 않는 저...저도 여러분들이 욕하는것 같이 느낍니

 

다.

 

  그래서 여러분 원망안합니다.

 

 전 이글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올립니다 만약 제가 수술비를 못구해서 딸이 악화된다면 전 죽는 심정으로

 

딸을 입양해줄 부모님을 찾아볼겁니다 ㅠㅠ  인간 같지 않는 인간이지만 잠시만이라도 인간같이 살수 있도록

 

여러분들께 무릎꿇고 빌어봅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욕하실분들 단돈 천원만이라도 주신다면 연락처남기시면 제가 차후에 직접 찾아가서

 

 욕 먹어드리겠습니다  도와주십시요 정말 진심으로 무릎꿇고 머리숙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ㅠㅠ 병원에 딸을 눕혀놓고 이짓하고 있는 제 심정을 1초만이라도 이해해주십시요

 

죄송합니다 ㅠㅠ  (국민은행 이SB 634901 - 04 - 173458 )

 

욕먹을거 같으면서도 자꾸 이러는 한 인간을 되돌아 보아주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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