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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場 올땐 실적보고 투자를

2007년  5월  20 일 ( 일요일 )    매일경제

조정장세에서   기업 펀더멘털만큼    확실한 지표도   없을 것이다.



지난주 1분기 실적발표가 마감됐다. 최근 실적을 가지고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실적 좋은 곳을 고르자니 고점인 것 같고 실적이 나빴던 곳을 고르자니 앞으로 업황이 영 미덥지 못하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앞으로 계속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과 1분기는 좋지 않았지만 2분기 이후 개선될 종목 중에서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조 부장은 "이익모멘텀이 좋고 2~3분기에도 연속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 기계 항공 중에서 골라 투자하거나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나 떨어졌지만 앞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2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2%, 순이익은 14.8% 급증했다. 조선 철강 화학 기계 은행 업종 이익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때 실적이 양호하면서도 저평가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발표된 과거 이익이지만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고려할 때 1분기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익 대비 주가 상승이 작았다면 추가 상승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실적이 양호하면서도 저평가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강 연구원은 이에 1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으면서도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8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 PER는 2006년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1년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