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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1일 SNH의 2007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1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NH는 올들어 KT의 댁내가입자망(FTTH) 구축에 대한 투자확대와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 개시에 따른 광전송장비(WDM)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 분기 실적호전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3분기는 60억원 규모의 KBS 전국 통합방송망 구축사업에 대한 투자 집행으로 2분기에 이어 더욱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실적호전으로 올 전체 매출액을 전년대비 58.5% 증가한 525억1000만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8%, 126.1% 증가한 219억5000만원, 191억7000만원으로 전망했다.

FTTH 관련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TV(IPTV) 서비스에 대한 가입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2008년 이후로도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실적은 올해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 주가는 실적에 비해 크게 할인돼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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