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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의 인간 배아줄기세포(NT-1)가 호주에서 특허를 받았다.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23일 호주 특허청이 황 박사가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특허등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수암연구원은 "호주 특허청이 지난 6월12일 특허 등록을 결정하고 3개월간 이의 신청을 받았다"며 "이의신청 마감인 지난 12일까지 이의가 없어 오늘 정식으로 특허등록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수암연구원은 "특허증은 25일 발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황우석 박사팀은 세계 처음으로 호주에서 '체세포 핵이식에 의한 배아줄기세포주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게 됐다.

'NT-1' 줄기세포는 황 박사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중 유일하게 확인된 줄기세포로 황 박사팀은 이 줄기세포가 체세포 핵이식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특허등록이 황우석 박사팀이 다른 국가에 신청한 특허 심사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황 박사팀은 미국, 캐나다, 중국, 뉴질랜드 등 1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중 캐나다와 러시아 등 4개국은 심사의견을 받아 답변을 제출한 뒤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황 박사의 국내 특허는 특허청에서 특허결정을 유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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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