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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큐브 052020

첨복단지 성공 '첫발' '황우석 모시기' 경쟁'
鄭 지사, 수암연구원 방문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관련된 1심 선고공판이 오는 10월께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황우석 박사 연구팀 유치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정우택 충북지사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용인 소재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황우석 박사를 만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대 바이오·의료관련 국책기관의 오송 입주가 예정된 데다 최근에는 첨복단지 오송 유치를 확정했기 때문에 황우석 박사팀의 오송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는 대목이다. 현재 충북도와 경기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황우석 박사 연구팀 유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첨복단지의 성공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하는 대구·경북지역이 아직까지 황 박사 연구팀을 접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첨복단지 건설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확정되고 각종 지원시설 및 유치대상 국내·외 기업 리스트가 나올 경우 황 박사 연구팀 유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대구·경북지역도 유치전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몇몇 지자체가 황우석 박사 연구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황 박사 입장에서도 첨복단지와 연계된 연구를 염두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줄기세포 논문 조작과 관련된 1심 선고공판에서 유죄가 인정되어도 황 박사 연구팀의 학문적 가치를 둘러싼 논란을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유치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