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당신이 떠나신 줄 알았습니다. 
긴긴 날들을 당신을 향한 그리움으로 
나는 밤새워 당신에게 사랑의 편지를 썼습니다. 
당신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해맑은
 -_-.. 
가을..하늘 아래 
연분홍 저고리를 곱게 받쳐 입고, 
비록 미세한 바람에 흔들릴지라도 
당신의 귀하신 은총의 손길에 
내 마음은 
기쁨으로 설레이고 

내 작은 꽃잎들은 
당신의 사랑으로 온통 충만하여 
청초한 가을 아침 가녀린 몸을 흔들며 
당신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 

십수년 갈잎.. 
릴케의 저녁속에 당신 그리움... 
바람마저 뚫린 가슴 촉촉히 젖어드는 날. 
남아있는 설레임으로 마음의 창에 기대어 

어디선가 만날 것같은 당신을, 
약속은 없었지만 기다립니다. 
그것이라도 없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분석박사,강남미소,신의종목님 감사합니다...
여의도 부인 은 미워,^^
여의도 근무할때는 (그때는 여의도 대로가 공원이 조성돼기전)
지긋지긋해서 신촌으로.
명동성당에서부터 충무로 뒷골목..그땐 강북이 참 아기자기했는데...

흐르는곡:에나 게르만 의 가을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