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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家 최철원씨의 우회상장이 마무리됐다.

4일 디질런트FEF 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100% 자회사인 마인트앤메인 흡수합병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0으로 소규모 합병이기 때문에 별도의 주총을 통한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승인으로 대체됐다.

합병일은 오는 11월6일이며, 합병에 따른 주식수 및 자본금의 변동은 없다.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오는 5일부터 11월5일까지 한달간이며, 이번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식수는 총 33만6665주(0.652%)로 집계됐다.

최철원씨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올해 4월 코스닥 상장업체인 디질런트FEF에 100% 현물출자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의 현물 출자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디질런트FEF의 지분 43.0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씨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디질런트FEF의 임시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기존 마이트앤메인의 사업분야인 물류사업을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질런트FEF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4일 오전 11시43분 현재 디질런트FEF는 전일대비 355원(14.85%) 급등한 274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