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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티는 미국의 A사와 60억원 규모의 은행용 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케이비티는 A사의 각 계열사에 대해 총괄적으로 스마트카드를 납품하게 됐다.

이번 공급계약은 케이비티가 미국 업체와 스마트카드 공급계약을 대규모로 체결한 첫 번째 계약이다.

케이비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아시아, 중동시장에 이어 미주지역에서도 수출 증대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케이비티 관계자는 "올해 수출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실적 전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케이비티의 이러한 실적 상승세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 전역에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해외마케팅의 결과가 수주로 속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비티는 향후 5년내 5000억원 이상(세계시장 점유율 약 5%)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스마트카드 부문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가지고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각 지역에 10개 이상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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