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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허리띠 더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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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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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6 2008/12/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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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산업뉴스 조슬기나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외 기업들이 물류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절감에 나선 가운데, 택배업체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통운, 현대택배, (주)한진, CJ GLS, 동부익스프레스 등 국내 택배업체들은 간선차량 적재율 증대, 용차 감축, 운송장 원가 절감 등을 통한 비용 감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의 경우 몇몇 지역에 한해 화물 집배송을 담당하는 직영사업소를 축소, 월급 등 고정비를 줄이는 방안까지 고려중이다. 이 경우, 직영사업소 운영비를 지출하는 대신 영업소 측에 박스 당 비용을 지불하게 돼,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수익성 개선´이 택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약 10년전 만해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았던 택배시장은 이후 기업들의 잇따른 진출과 물량 싸움으로 현재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특히, 택배업체 간 물량싸움이 ‘제살깎기’ ‘저단가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3천400원 상당이었던 기업택배비는 2천400원 가량으로 추락, 업계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올 초 ‘고유가’라는 폭탄까지 맞으면서 그동안 국내 택배업체들은 운송장 사이즈를 축소하고, 새로운 차량 간선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원가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해왔다.

◇ 11t 트럭
현대택배, CJ GLS 등을 비롯한 국내 택배업체들은 올 초부터 운송장의 불필요한 여백을 없애고 크기를 줄여 연간 운송장 구입비용의 1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한통운의 경우 터미널과 간선 효율화를 위해 헤드와 화물칸의 분리가 가능한 새로운 간선차량을 도입, ‘효율성 증대와 비용절감’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운송장 원가가 5~10원 줄어드는 게 뭐가 효과가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택배시장은 원가 1~2원 싸움이 치열한 곳"이라며 "택배업계에 저단가 경쟁이 난무했던 만큼, 각 사별로 원가절감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몇몇 업체들은 간선차량의 숫자를 늘려 용차를 줄이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간선차량은 택배터미널과 터미널을 오가는 11t 이상의 화물차량을 뜻한다.

물량이 많은 시기에는 간선차량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간선차량을 대신할 용차 사용량이 늘어나게 되나, 용차의 경우 간선차량보다 20% 가량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능한 간선차량에 상자를 가득 채워, 두 번 운행해야할 것을 한번으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용차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간선차량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내년에도 지속, 경기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택배업체들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업계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출혈경쟁으로 피 흘려온 각 택배사들은 이미 할만한 시도는 어느 정도 다 해본 상태"라면서 "산골 및 오지지역 공동배송, 단가인상, 택배협회 설립 등 업계 차원의 공동 노력이 이뤄지지 않는 한 어려움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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