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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컴퍼니, 적대적 M&A세력 우호주주로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정형석 기자]케이앤컴퍼니(대표이사 김용빈)는 30일 자사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던 주주가 최근 케이앤컴퍼니의 우호주주로서 경영에 협조할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케이앤컴퍼니의 지분 5%를 장내취득하면서 적대적 M&A 선언했던 이주석씨는 "케이앤컴퍼니의 경영이 불투명하다고 여겨 보유지분을 바탕으로 소수주주권인 장부열람권을 행사, 회사의 회계장부 및 기타 경영관련장부를 정밀 검토했으나 모든 자료가 적법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장부열람권행사 자체가 회사에 발전을 위한 노력이었던 만큼 앞으로는 케이앤컴퍼니가 갖고 있는 비전과 경영진들의 노력을 믿고 우호주주로서 회사경영에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7일까지 법원의 허가아래 회계사와 변호사를 대동, 케이앤컴퍼니의 회계장부, 계약서, 이사회이사록 등을 열람 조사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씨가 적대적 M&A를 선포한 지난 6월 중순 이후 회사와 대표이사에 대해 불필요한 악성루머들이 나돌아 시가총액이 3분의 1로 추락하는 등 회사의 이미지가 실추됐지만 한편으로는 회사 및 경영진에 대한 진정성을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형석기자 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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