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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건축 디자인 관련 잡지 ‘이볼로’가 ‘2013 미래 마천루 디자인 콘테스트’의 당선작들을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극지방에 세우면 좋을 버섯 모양 빌딩. 거대한 빌딩이 그림자를 만들면 녹아내린 빙하의 ‘재생’을 도울 수 있을 게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다. 지구의 환경 파괴를 저지할 참신한 기획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1위 이상으로 주목받는 것은 3위를 차지한 ‘허공에 뜬 빌딩’이다. 중국의 디자이너들은 베이징 등 거대 도시에 ‘공중 부양 빌딩’을 세우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급격히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도시에는 공간이 부족하다. 옛 시설을 허물어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디자이너들은 공중에 빌딩을 세우면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가벼운 공원’이라는 이름은 붙은 이 건물은 거대한 풍선, 그 아래 태양광 동력 프로펠러, 강력한 철선에 연결된 골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건물에 체육시설, 레스토랑, 공원 그리고 녹색 주거 시설을 들어서면 도시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면서 최첨단의 새로운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디자이너들은 설명한다. 해외 네티즌은 화제의 디자인 빌딩이 마천루가 아니라 ‘작은 도시’ 같다며 큰 호응을 보인다.

(사진 : 아래가 화제의 ‘하늘에 뜬 빌딩’/ 미국 잡지사 보도 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