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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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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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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4 2013/11/09 18:09

게시글 내용

우리 문화는 외향적인 특징들을 좋게 생각하고 대우해준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행동과 말, 경쟁, 욕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니 내성적이다 하면 일단 경계하고 보는것이다.

깊이 있는 사색과 고독을 좋게 보지 않는 문화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흔히 건강하게 생활하거나 성장하면 외향적인 사람이 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내성적인 사람들이 사회성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지금의 사회에서는 내성적 사람들이 고립되고 불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외향적인 사람들과 내성적인 사람들의 비율은 보통 3:1이라고 한다.

일단 수적으로부터 밀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성적인 사람들은 특별한 대처 능력을 개발해야만 한다.

세상이 그들에게 억지로라도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서' 라도

 

다른 사람들처럼 행동하라고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엄청난 압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내성적인 사람들은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바깥세상이 자신에게 원하는 요구에 순응해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린다.


사색과 고독...어느샌가 '암울'이라는 단어와 동조하게 되 버린 이 어두운 색채의 단어들은

 

이제 이 사회에서 배척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그들이 자신만의 공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고

 

억지로 사회로 표출되어야 할 때 느끼는 그 거대한 압력과 그에대한 거부감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것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생겨나는 그 어떠한 안좋은 현상이 아니지만 그들은 이러한 우리의 반응을 보며

'소심쟁이', '사회부적응자'라고 결론지어 버린다.

우리는 절대 사회의 부적응자들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권력에 서 있는 두명의 현인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또한 자신만의 고독함을 즐기고 사색을 즐기며

공식적인 자리에 서는것을 기피하고 친구가 몇 안되며,

 

정신적인 심리 상담까지도 요구받았던 내성적인 사람이라는것을 아는가.

외향적인 사람들이 태양이라면 내성적인 사람들은 달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양이 너무 밝게 빛날때에는 그 모습이 밝은 빛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지만 달은 자주 태양과 함께 떠 있다.

그러면 '달'이라는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온 만물의 법칙의 '부적응자'인가? 그렇지 않다.

달빛이 없으면 우리의 밤은 그 무엇도 볼 수 없는 칠흑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내성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다.

편협된 시선과 '나만의', '나와 같은 사람만의'같은 비뚤어진 사고관에서 비롯되어 생겨버린

음지라는 단어로 점철되어 어둡게 색이 바래버린 사람들의 마음인 것이다.


'그는 밝지만 너무나도 어두웠습니다...'

-N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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