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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바이오팜 주주 대상 567억 규모 현물출자 유증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태반재료 업체인 화성바이오팜이 테코스(053950)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테코스는 오수진 화성바이오팜 이사 등을 대상으로 567억원 규모의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화성바이오팜 주식 1주당 테코스 주식 4.248255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이번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테코스의 최대주주는 오수진 화성바이오팜 이사로 변경되고 테코스는 화성바이오팜의 주식 74%를 보유하게 된다. 사실상 우회상장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화성바이오팜은 지난해 9월 세스넷을 인수하며 우회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었다. 당시 화성바이오팜은 세스넷 지분 23.19%를 82억원에 취득한 후 이희철 화성바이오팜 이사를 세스넷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러나 이번에 화성바이오팜은 전격적으로 우회상장 대상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화성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액 50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의 실적을 거둔 태반재료 업체이다.

한편 테코스는 이번 현물출자 유상증자와는 별도로 메리츠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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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hi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