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지난해 영어교육업체 세스넷을 인수, 우회상장이 점쳐지던 화성바이오팜이 테코스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테코스는 10일 유상증자 대금으로 화성바이오팜의 주식 337만여주를 출자받는 방식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562억원이며 오수진 화성바이오팜 이사 등이 보유한 화성바이오팜 주식 1주당 테코스 주식 4.248255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테코스의 최대주주는 오수진 화성바이오팜 이사로 변경되고 테코스는 화성바이오팜의 주식 74%를 보유하게 된다. 사실상 화성바이오팜이 우회상장하는 효과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화성바이오팜은 지난해 9월 세스넷 지분 23.19%를 82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이희철 화성바이오팜 이사가 세스넷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한편 화성바이오팜은 의약품 및 화장품원료를 제조하는 회사로 지난해 자본금 22억6900만원에 매출액 50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