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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대창메탈, 삼영엠텍 등 저평가+하반기 수익 개선 기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선반엔진용 장비 MBS(Main Bearing Support) 시장이 하반기에 살아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관련기업의 실적 역시 빠른 회복세가 기대되는 만큼 눈여겨 볼 만 하다는 평이다.

봉원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최근 MBS의 수요 증가는 물론 MBS 업체의 설비 증설도 병행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에는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품 공급 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MBS 업체의 실적은 2007년 하반기 이후 외형은 증가했지만 원재료인 고철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봉 애널리스트는 "선박엔진시장을 주도하는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등은 조선 건조량 증가로 인해 엔진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MBS의 전방산업인 선박엔진시장은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및 STX엔파코 등이 전세계시장의 약 61.3%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외에 일본 및 중국 업체가 뒤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실적 개선 및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삼영엠텍과 대창메탈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봉 애널리스트는 "조선산업의 발주 및 생산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2012년까지 선박 건조량 및 선박용 엔진의 수요 증가는 거의 확정적"이라며 "하반기 이후 MBS 업계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호전은 자명하기 때문에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투자 매력은 더욱 돋보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말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는 대창메탈은 2009년 중 약 60.1%의 외형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이익률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영엠텍 역시 증설과 함께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이다.

봉 애널리스트는 "향후 원재료 가격이 또다시 상승할 경우에도 MBS 업계의 공급단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12~15% 전후의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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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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