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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에이디칩스 지분 25% 인수]

SK텔레콤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업체 에이디칩스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에이디칩스가 발행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에이디칩스의 신주 283만2240주를 주당 1만2610원, 총 357억1454만원에 인수해 지분 25%를 확보하며 1대 주주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의 투자금액은 357억1454만6400원이다. 또 257억802만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 이는 1년후 전환이 가능하며 이 경우 전체 지분은 35%로 높아진다. 이번 인수계약은 SK텔레콤 이사회의 최종승인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통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에이디칩스는 산업용 IC 및 멀티미디어 칩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로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EISC(Extendable Instruction Set Computer)컴퓨터 아키텍쳐를 개발·보유하고 있는 점이 인수의 배경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기술개발(R&D)역량과 자산을 에이디칩스가 보유한 칩 설계역량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져 앞으로 SK텔레콤이 기획하고 있는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의 출시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동안 해외 의존도가 컸던 단말기 부품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임지수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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