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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에이티씨(067990)에 대한 현물출자 계약 파기로 논란이 됐던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
션 사장이 이번엔 화인에이티씨의 지분을 직접 취득했다.

화인에이티씨는 2일 손창현 대표이사와 이재웅 다음 사장,이지연씨 등 3인이 1
39만6868주(5.98%)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손 대표는 이 사장의 매제다.

이들은 조동정 전 화인에이티씨 대표이사와 장외거래를 통해 지분을 매입했으며
주당 매입단가는 3500원이다.

화인에이티씨 측은 "다음으로의 인수 여부와 관련된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주주 가치와 기업이미지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

다음 관계자는 그러나 "대표이사 개인 차원의 일이라 공시하지 않았다"는 입장
만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재웅 사장이 논란이 된 현물출자 대신 지분 직접 매입 방식으로
화인에이티씨 인수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화인에이티씨를 지주회사로 만들어 다음과 자회사들을 관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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