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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상보)RF 모뎀 MAC 등 하나의 칩에 통합한 기술]

반도체 개발기업인 에이디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RFID/USN(무선인식/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용 센서노드 칩셋 기술을 이전 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RFID/USN은 소방시스템 건물 교량 등에 센서를 탑재, 관리기관이 각 지역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한 노드(node,데이터 교환점)를 통해 유통경로, 노후상태 등을 무선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한 차세대 기술이다.

에이디칩스가 ETRI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은 RFID/USN 노드용 반도체 칩셋 기술로 900㎒ 대역 고주파(RF)칩과 모뎀, 미디어액세스컨트롤러(MAC) 하드웨어 등 모든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칩셋에 에이디칩스가 독자 보유한 32비트 EISC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코어가 내장된다.

특히 기존 USN 센서노드는 온도 습도 화재발생 등 단순한 신호만을 감지해 전달하는데 반해, 이번 기술은 오디오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까지 저전력으로 전달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디칩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UHF 대역 RFID/USN 서비스가 가능토록 국내 기술기준안 제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UHF 대역 본격 상용화에 대응해 이전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칩셋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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