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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종록 키이스트 대표 “엔터가 닥 죽을 쑤진 않는다” /흑자전망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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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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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64 2009/05/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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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종록 키이스트 대표 “엔터가 닥 죽을 쑤진 않는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많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산업화의 차원에서는 아직 중학생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에 사업 규모나 구조는 30대 중년처럼 짜고 있다. 한가지 프로젝트로 대박을 꿈꾸기 보다는 손해가 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종록 키이스트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손해가 나지 않는 사업구조의 확립을 강조했다. 표 대표는 법무법인 ‘신우’ 변호사를 역임하다 지난해 4월 키이스트의 CEO로 취임했다.

지난 2006년을 전후로 우후죽순처럼 증시에 입성했던 많은 엔터기업들은 수익력 부재와, 취약한 비용구조, 최대주주와 지배구조에 대한 불신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대거 퇴출됐다.
상장사 가운데 순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고 꼽을 많한 회사는 두 서너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배용준의 회사’로 잘알려진 키이스트는 엔터기업들의 릴레이 상장폐지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표 대표는 엔터기업들의 잇다른 상장폐지에 대해 “경제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되는 가운데 시스템적으로 재무적으로 취약했던 엔터 회사들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봤다. 한류라는 테두리 안에서 근거없는 장밋빛 낙관들만 내놓던 엔터 기업들이 이제는 수익성과 합리성으로 무장해야할 때라는 의미다.

올해 키이스트는 적지않은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기는 조심스러워하지만,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들이 여럿인데다 비용구조의 합리화가 이뤄지면서 가장 많은 이익이 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한일 합작 프로젝트인 ‘겨울연가 애니메니션’은 제작 초기 단계임에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국내 애니메이션 역사상 방영도 안된 애니메이션이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은 최초다.

키이스트가 지난해 판권을 구입한 만화 ‘신의 물방울’ 프로젝트는 ‘대박 만화의 드라마화를 배용준이 진두지휘 한다’는 점에서 전 아시아의 관심이 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전문작가, 와인전문가, 드라마 감독들로 TF를 꾸려 작품의 구체화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

표대표는 좋은 재료를 발굴하는 것 못지 않게 합리적인 사업구조를 짜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가 무리하게 펀딩과 캐스팅, 연출, 음악, 부가상품 제작 및 판매등 모든 일을 다하기 보다는 프리-프로덕션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기획 및 추진하고 사업 세부별로는 전문성이 있는 엔터회사들에게 맡기는 형태다. 일종의 리스크 분산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IB’인 셈이다.
최근 연예예술학교를 배경으로한 드라마 ‘드림하이’의 제작을 위해 가수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JYP와 자본금 1억원의 드라마 제작사 ‘홀림’을 공동 설립한 것도 그런 이유다.

시장에서는 이 신규 법인을 두고 여러가지 관측이 오간다. 표대표와 정욱 JYP 대표는 두사람 모두 71년생 동갑내기에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가까운 사이다. 양측의 대주주인 배용준과 박진영 모두 71년생이다. JYP는 미국과 중국에 지사가 키이스트는 일본에 법인이 있다는 점이나 양측이 특화된 사업부가 다르다는 점도 호사가들 사이에 ‘양사간의 큰 그림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을 이끌어 내고 있다.
표대표는 “아니다.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으면서도 “결과적으로는 국내엔터기업들이 사업적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통합될 것”으로 내다봤다.

꾸준히 벌여온 사업다각화 작업도 올해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인 BOFi는 지난해 11월 일본 상장사 디지털어드벤쳐(DA)와 합병했다. DA는 직원 300명 규모로 오프라인은 물론 인터넷, 모바일, 도서 등을 통해 대중문화 컨텐츠를 유통해온 회사다. 키이스트 입장에서는 보다 공신력있고 수익성 높은 확실한 유통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국내 각종 명장들과 함께 ‘한국의 미’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배용준이 명망있는 장인들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소개하는 여행서, 사진집, 영상물 등을 제작한다. 구체적인 결과물은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키이스트는 현재 매니지먼트와 영상물 제작외에 일본내 온라인 쇼핑몰 보피와 한국음식 전문점 고시레, 여행ㆍ IT 소프트웨어 개발ㆍ요트 마케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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