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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종목 1000개 넘고, 상한가 이유는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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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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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0 2006/11/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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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년 만에 1430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상승종목도 1000개 종목을 넘어섰다. 30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 해 모두 467개 종목이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총 518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1 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특히 상한가 종목들을 살펴본 결과, 다양한 상승 모멘텀이 발견되고 있다. 우선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펼 치고 있는 자산가치株가 첫 번째 모멘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KCTC가 대표적인 자산가치주로서 이틀 연속 상한가 시동에 박차를 가했다. KCTC는 전날 시장에서 9일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상승 반전했고, 14.94 %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KCTC의 주가 급등세는 이달 들어 시작됐다. 대규모 무상증자라는 재료가 주가 상승의 도화선으로 작용한데다 서울 양재동 본사를 비롯해 전국 영업소의 자산 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후 증권선물거래소의 이상등급 종목 지정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주가는 지난주 초부터 주춤하기 시작했고, 전날 장하성펀드가 크라운제과 지분(5%)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차 상승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주관광개발이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서주관광개발 또한 이달 들어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12거래일 연속 급등했으나 ,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된 후 주가가 등락을 거듭해 왔 다. 이 과정에서 장하성펀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자 서주관광개발의 지분가치도 재차 부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주관광개발은 3000여평의 팔레스호텔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시지가로 6 90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호텔 리모델링도 진행될 계획이어서 내년 초 건물 가 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번째 상승 모멘텀은 특정기업 및 특정인의 지분참여와 인사 소식이며, 서원 아이앤비와 정소프트가 여기에 속한다. 서원아이앤비는 김대중 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로 구속된 바 있는 최규선씨를 이 사로 선임한다는 사실이 공시되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원아이앤비는 11월 중 3거래일을 제외하고 전일 상승했다. 정소프트의 주가 상승 이유도 조금 색다르다. 대규모 외화차입금을 결정했음에 도 불구하고 14.9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수직 상승했다. 정소프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네오웨이브의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800만달러( 한화 74억4880만원)를 차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경영참여를 통한 시너지효과 의 극대화를 위해 네오웨이브 주식 50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금액 74억여원은 자기자본 대비 51.49%에 해당한다. 차입금이 자기자 본 규모에 비해 과다해 보이지만, 일단은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 번째는 정부차원의 자금지원 결정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경우다. 지엠피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 거점기술개발사업과제 주관업체로 선정됐고, 주 가는 14.63% 급등했다. 지엠피는 이날 "RFID 안테나 생산용 Roll Coater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산업자원부로부터 총 사업비 10억3760만원 중 절반 이상인 7억7280만원의 연구 개발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유명 연예인의 행사 참여가 주가를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 키이스트 주가는 한류엑스포 개막과 함께 가 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키이스트는 전날 보다 14.77% 상승했다. 키이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며, 내년 3월10일까 지 100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영화배우 배용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한류엑스포는 키이스트 등이 공동 출자한 한류엑스포가 주최, 엑스포 후원에 나 서고 있다. 한편 대한은박지가 나흘만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포시에스가 계열사의 우울 증 치료제 개발 소식에 힘입어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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