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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코퍼레이션이 대운하 기본설계 단독 참여가 결정됐다는 소식으로 장중 상한가로 올라섰지만 회사 측은 "컨소시엄 업체들과 협의 단계에 있다"며 단독 참여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21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유신코퍼레이션은 14.85% 오른 3만 550원을 기록 중이다.

유신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대형 5개 건설사가 구성하는 대운하 관련 공동협의체에서 유신이 설계를 담당한다는 소식으로 그간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유신 측은 "대운하 설계부분 단독 참여가 아니라 타 업체들도 함께 사업에 참여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목설계 업계측에 따르면 유신과 주식회사 삼안 등 토목설계 업체들은 현재 테스크포스 형식으로 팀을 구성해 대운하 관련 설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태이며 대통령 취임식 시점까지 대강의 밑그림을 정부 측에 전달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신 등 토목설계를 담당하는 업체들은 주말과 설 명절 등 연휴까지 반납하고 대운하 설계 밑그림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며 "아마도 다음주 중에 구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신은 교량과 운하설계업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다 아파트 단지 설계 분야에 집중하면서 업계 3위로 내려앉았다.ⓢ

[매경인터넷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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